
01.5.13
간증
"주님의 말씀은 내 발에 등이요 내 길에 빛입니다.
유선부
는 주님을 모르는 가정에서 자랐으며 '84년 에 불신 남편과 결혼하였습니다. '86년 초에 첫아이를 낳아 기르는데 종교를 믿고 싶은 마음 이 생겼습니다. 세 들어 살던 집 안주인이 저에 게 열심히 전도하기에 그 분을 따라 교회에 갔습 니다. 처음인데도 낯설지 않았고 그 어느 곳에서 도 경험할 수 없었던 편안함을 느낄 수 있어서 교회에 다니기 시작했습니다.
그러던 어느 날 설교를 듣는 가운데 "구하라 그러면 너희에게 주실 것이요"(마 7:7) 하는 말 씀이 인상 깊게 다가왔습니다. 기도하고 싶은 마 음이 생겼습니다. 남편이 야간 근무를 하는 날, 어린 아들을 업고 철야 기도회에 갔습니다. 다른 분들은 열심히 기도하는데 저는 기도하고 싶은 마음은 있지만 어떻게 기도해야 할 지 몰라서 기도 몇 마디하고 가만히 앉아 있다가 왔습니다. 이래선 안 되겠다 싶어서 집에서 미리 하나님께 드리는 편지를 썼습니다. 그리고 기도할 때마다 그 편지를 읽었습니다. 하나님께 감사 드리는 내 용을 썼고 바라는 것들을 조목조목 구체적으로 썼습니다. 하나님께서 서툰 저의 기도를 들으시
고 구체적으로 응답해 주셨습니다. 그 당시 월세를 살고 있었는데 그해 가을에 남편 회사가 안산으로 옮기는데 안산에 전셋집을 구하게 해주셨습니다.
이사한 후 교회를 정하지 못하고 있을 때 어떤 권사님을 통해 은혜와진리교회로 인도되었습니다. 주중 예배 때, 창세기 1장부터 강해 설교를 듣게 되었습니다. 말씀을 통해서 얼마나 은혜를 많이 받 았는지 그 시간을 통해 새로운 힘을 얻었고 그 시 간이 기다려졌습니다. 교회에 가서 예배 드리는 일 이 너무나 행복한 시간이었습니다. 열심히 신앙 생 활하다 보니 구역장 직분을 주셨습니다. 두려운 마 음이 앞섰지만 순종하는 마음으로 직분을 받았습 니다. 구역 예배를 드릴 때마다 얼마나 긴장이 되 던지 기도하고 준비하다 보면 밤이 깊어지곤 했습 니다. 너무나 부족했지만 주님께서 힘 주셔서 구역 식구들을 잘 돌볼 수 있었습니다.
아들을 키우다 보니 딸도 있었으면 했는데 주님 께서 '88년에 딸을 낳게 해주셨습니다. 아이 둘을 데리고 교회에 가는 일이 쉽지 않았지만 예배 드리 는 즐거움에 비하면 아무 것도 아니었습니다. 아이 들 때문에 유아실에서 예배를 드리다 보니 아이들 소리 때문에 설교 내용이 잘 안 들렸습니다. 설교 말씀을 잘 들을 수 있게 해달라고 기도했더니 설교 에 집중할 수 있게 해주셔서 말씀으로 은혜를 받고 새로운 힘을 얻어서 집으로 돌아오곤 했습니다. 그러던 중 주님께서 물질적인 복을 주셔서 저희 가 원하던 좋은 조건의 아파트도 얻게 해주셨습니 다. 남편도 주님을 영접하고 교회에 나오기 시작했 습니다. 그 무렵 남편이 개인 사업을 하고 싶어했 습니다. 저는 남편 사업을 위해 기도하기 시작했습 니다. 남편이 너무나 원하는 일이었고 저 역시 괜 찮아 보였는데 하나님께서 기뻐하시지 않는 것 같 았습니다. "하나님께서 저희 마음에 소원을 두고 일하시지 않습니까?"라고 떼쓰며 기도했습니다. 주님께서 함께 하신다는 확신은 없었지만 사업을 시작했습니다. 처음에는 잘 될 것 같더니 2년도 넘
기지 못하고 사업장 문을 닫아야 했습니다. 경제 적인 어려움이 극에 달해서 아파트도 넘겨주고 빚까지 지게 되었습니다. 저는 그제야 하나님께 서 왜 응답하시지 않았는지 알게 되었습니다. 남 편은 다시 직장을 구해서 일하기 시작했지만 빚 갚는 것이 문제였습니다.
저 역시 빚을 갚기 위해 일했습니다. 세상일 에 시간과 마음을 빼앗기다 보니 주님과 멀어졌 고 교회와 멀어졌으며 마음이 공허했습니다. 그 러던 중 머리가 너무 아파서 근처 병원에 갔더 니 큰 병원에 가서 정밀 진단을 받으라고 했습 니다. 걱정이 되고 불안했습니다. 전적으로 주님 을 의지하며 일 주일 간 작정 기도를 했습니다. 주님께서 성경 말씀으로 위로해 주셨습니다. "내 영혼아 여호와를 송축하라 내 속에 있는 것들아 다 그 성호를 송축하라 내 영혼아 여호와를 송 축하며 그 모든 은택을 잊지 말지어다 저가 네 모든 죄악을 사하시며 네 모든 병을 고치시며 네 생명을 파멸에서 구속하시고 인자와 긍휼로 관을 씌우시며 좋은 것으로 네 소원을 만족케 하사 네 청춘으로 독수리같이 새롭게 하시는도 다"(시 103:1~5)라는 구절 등 주옥 같은 약속의 말씀으로 용기를 북돋워 주셨습니다.
주님께서 여러모로 도움의 손길을 베풀어 주 셨습니다. 두통 때문에 큰 병원에 가서 정밀 검 사를 받았지만 이상이 없다는 결과가 나왔습니 다. 경제적인 어려움은 아직 완전히 해결되지 않 았지만 아파트도 다시 얻게 해주셨습니다. 그 뿐 아니라 "고난 당한 것이 내게 유익이라 이로 인 하여 내가 주의 율례를 배우게 되었나이다"(시 119:71)라는 말씀처럼 현실적인 어려움을 통해 서 주님의 은혜와 율례를 더욱 깊이 깨닫게 되 었습니다.
저희를 구원해 주시고 저희의 삶 가운데 역사 하셔서 놀라운 일들을 이루어 주시는 주님께 감 사와 찬송과 영광을 돌립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