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간증
00.10.1
"복의 근원이 되시는 주님을 찬양합니다.
저효
김상애
는 믿지 않는 가정에서 태어났지만 초등학 교 5학년 때부터 어머니가 교회에 다니시 면서 저 역시 교회에 다니기 시작했습니다. 그 러나 초등학교를 졸업하면서 교회에 다니지 않 게 되었고 결혼할 때까지 주님을 떠나 살았습니 다. '73년에 가난한 집 맏며느리로 시집을 왔습 니다. 시부모님과 형제들은 모두 주님을 믿지 않았는데 시고모님과 남편만 주님을 믿었습니 다. 결혼 후 남편을 따라 교회에 다녔습니다. 남 편의 직장 때문에 '74년에 안양으로 이사온 후 남편과 저는 직장 생활을 하며 열심히 돈을 모 았습니다. 바쁘다는 핑계로 점차 신앙 생활을 등한히 하게 되었습니다.
큰딸이 초등학교 3학년 때, 친구의 전도로 은 혜와진리교회에 다니기 시작했습니다. 그 친구 의 어머니가 저에게도 같이 교회에 나가자고 여 러 번 권유했지만 바빠서 못 간다고 거절했습니 다. 큰딸이 6학년 되던 해에 다시 그분의 권유를 받았는데 교회에 가고 싶은 마음이 생겼습니다.
교회에서 예배를 드리는 동안 얼마나 눈물이 쏟아 지던지 몸둘 바를 몰랐습니다. 그 동안 하나님을 멀리 하고 살았던 것이 너무 후회스러웠고 회개의 눈물이 하염없이 흘러내렸습니다. 집에 오니 몸도 마음도 가볍고 기쁨이 넘쳤습니다. 그 후 열심히 신앙 생활을 했습니다.
'89년에 식당을 운영하기 시작했습니다. 장사가 잘 돼서 장소를 넓히려고 물색하던 중 낡은 단독 집인데 그 집을 헐고 새 건물을 지으면 안성맞춤 인 곳이 있었습니다. "일을 행하는 여호와, 그것을 지어 성취하는 여호와, 그 이름을 여호와라 하는 자가 이같이 이르노라 너는 내게 부르짖으라 내가 네게 응답하겠고 네가 알지 못하는 크고 비밀한 일을 네게 보이리라"(렘 33:23)는 말씀에 의지하 여 기도했습니다. 그 낡은 단독 집을 사서 헐고 3 층 건물을 짓기로 결정했습니다. 남편이 건축 일을 했으므로 집 짓는 것은 남편이 맡아서 하면 되었 지만 집 짓는데 들어가는 돈을 조달하기가 쉽지 않았습니다. "구하라 그러면 너희에게 주실 것이요 찾으라 그러면 찾을 것이요 문을 두드리라 그러면 너희에게 열릴 것이니 구하는 이마다 얻을 것이요 찾는 이가 찾을 것이요 두드리는 이에게 열릴 것 이니라"(마 7:7,8)는 말씀에 의지하여 날마다 간절 히 기도했습니다.
어느 날 밤, 마음에 큰 기쁨이 오면서 "주 안에 있는 나에게 딴 근심 있으랴 십자가 밑에 나아가 내 짐을 풀었네 주님을 찬송하면서 할렐루야 할렐 루야 내 앞길 멀고 험해도 나 주님만 따라가리라 는 찬송가 455장이 입에서 흘러나왔습니다. 힘차 게 찬양하고 있는데 남편이 깨웠습니다. 비록 꿈이 었지만 찬송가 455장 가사 한 구절 한 구절이 절 실하게 가슴에 와 닿았습니다. 주님께서 저와 함께 하신다는 확신이 생겼습니다. 주님께 감사하는 마 음으로 예배 드리고 기도하기에 힘썼습니다. 낡은 집을 한 후 새집 기초 공사를 하고 집이 지어지기 시작하는데 전세방을 계약하자는 사람들이 있었습 니다. 계약이 성사되어 집을 짓는데 필요한 돈이
마련되었습니다.
주님의 은혜 가운데 어려움 없이 집을 다 짓 고 식당을 운영했습니다. "네가 네 하나님 여호 와의 말씀을 순종하면 이 모든 복이 네게 임하 며 네게 미치리니 성읍에서도 복을 받고 들에서 도복을 받을 것이며 "(신 28:23) 하신 말씀대로 주님께서 영적으로 물질적으로 복을 많이 부어 주셨습니다. '93년 6월에 구역장 직분을 받았습 니다. 한 명의 구역 식구도 없이 구역을 개척해 야 했습니다. 마음에 부담이 되었지만 기도로 시 작했습니다. 식당 일로 바빴으나 시간을 내어 전 도했습니다. 주님께서 함께 해주셔서 전도의 열 매를 맺게 되었습니다. 구역 식구들이 한 사람 두 사람 모이면서 든든한 구역으로 자리 잡혀갔 습니다. '98년도에 들어서면서 이제는 식당을 그 만두고 주님의 일만 해야겠다는 결단을 내리고 식당을 정리하였습니다.
그 해 가을에 수구역장 직분을 주셔서 더욱 큰 기쁨으로 주님의 일을 하게 되었습니다. 그러 던 어느 날, 막내딸이 시험기간이라며 도서실에 서 공부하고 오겠다고 하면서 나갔습니다. 그런 데 나간 지 얼마 안 돼서 집으로 돌아왔는데 입 술이 풍선같이 부풀어올랐고 온몸에 두드러기가 심하게 났습니다. 마음을 진정시키고 딸을 앉힌 후 기도를 시작했습니다. "그가 찔림은 우리의 허물을 인함이요 그가 상함은 우리의 죄악을 인 함이라 그가 징계를 받음으로 우리가 평화를 누 리고 그가 채찍에 맞음으로 우리가 나음을 입었 도다"(사 53:5) 라는 말씀에 의지하여 간절한 마 음으로 기도했습니다. 기도를 하고나니 부풀어 올랐던 입술이 말끔히 가라앉았고 두드러기도 나았습니다. 저희를 향한 주님의 사랑에 놀라며 감사드릴 뿐입니다.
저희의 영혼을 구원해 주시고 영육간에 풍성 한복을 베풀어 주신 주님을 찬양하고 이 생명 다하는 날까지 복음을 증거하며 주님의 일에 힘 쓰겠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