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간증
99.9.26
"이명증을 치료해 주셨습니다"
신은순
ᅵ는 불교를 믿는 가정에서 자랐습니다. 주 위에 교회에 다니는 친구들이 많았지만 아버지가 반대하셔서 교회에 다니지 못했습니 다. '90년에 불신 남편과 결혼하여 안산에 정착 했는데 친척도 없고 친구도 없어서 외로웠습 니다.
그러던 중 '91년에 은혜와진리교회 구역장님 을 만나 친하게 지내다가 함께 교회에 나가게 되었습니다. 조금은 어색하고 지루하기도 했지 만 다른 곳에서는 맛볼 수 없는 평안함을 느꼈 습니다. 예배에 열심히 참석하다 보니 얼마 후 에 방언으로 기도하는 놀라운 체험을 했습니다. 이 세상의 어떤 것으로도 비교할 수 없을 만큼
좋으면서도 한편으로는 왠지 두려워서 자제했습 니다. '92년 봄에 아이를 낳았습니다. 산후 조리를 잘못해서 손목에 염증이 생겼는데 증세가 심해서 수저를 들 수 없을 정도였고 교회에 갈 때에도 가 방을 손으로 들 수 없어서 어깨에 메고 다녔습니 다. 그런데 그해 가을 구역장 세미나에서 손목 염 증이 깨끗이 치유되었습니다. 그 후 꾸준히 신앙 생활을 하긴 했지만 주님의 일을 하기보다는 세 상일에 치우치게 되어 직장 생활을 하며 구역장 직분을 소홀히 하였습니다.
그 무렵 지하 단칸 셋집에서 아파트 전세를 얻 어 이사하게 되었습니다. 그런데 나중에 알고 보 니 집주인이 그 아파트를 담보로 많은 돈을 은행 에서 대출해서 사용하고 갚지 못하고 있었습니 다. 결국 아파트가 경매에 부쳐지게 되었고 저희 는 한 푼도 받을 수 없는 처지에 이르게 되었습니 다. 여기저기 알아보았지만 해결할 길이 없었습 니다. 다급해진 저는 교구장님과 구역 식구들에 게 기도 부탁을 하고 장막에 얽힌 모든 문제가 해 결되어 좋은 장소로 이사하게 해달라고 간절히 기도했습니다. 주님께서 저희의 기도를 들으시고 놀라운 방법으로 그 아파트 문제를 해결해 주셨 고 이번에는 집을 장만하여 이사할 수 있게 해주 셨습니다. 저는 그 동안 직장에 다니며 주님의 일 을 제대로 하지 못한 것을 회개하고 열심히 신앙 생활을 하려고 노력했습니다. 남편은 저와 함께 몇 번 교회에 가긴 했지만 꾸준히 다니지 못했습 니다.
'96년에 저는 여러 군데 염증이 생겨서 병원에 입원해야 했는데 어린아이가 셋인 저로서는 엄두 가 안 났습니다. 온갖 걱정과 두려움이 앞섰지만 어쩔 수 없이 입원했는데 주님의 은혜로 모든 어 려움이 해결되었고 치료도 순조롭게 잘 되었습니
다. 13일 간 입원해 있는 동안 평안한 가운데 다른 어느 때보다도 더욱 주님께 가까이 가는 것 같았습니다. 퇴원한 후 남편의 신앙을 위해 간곡히 기도했습니다.
한 달 가량 지난 어느 날 남편이 과로로 쓰러 져서 병원에 입원했습니다. 8일 간 입원한 후 퇴원했는데 그 후 이명증으로 괴로움을 당했습 니다. 여러 병원에 다녀보았지만 하나같이 현 대 의학으로는 고칠 수가 없다는 것이었습니 다. 그 당시 남편은 회사에 다니고 있었지만 이 명증이 치료되지 않으면 회사에도 다닐 수 없 고 생활에도 지장이 많다고 했습니다. 저는 "내 이름을 경외하는 너희에게는 의로운 해가 떠올 라서 치료하는 광선을 발하리니 너희가 나가서 외양간에서 나온 송아지같이 뛰리라"(말 4:2)는 말씀에 의지하여 금식하며 간절히 부르짖었습 니다.
그해 가을 구역장 세미나에서 신유의 기도 시간에 간절히 기도하는데 남편의 이명증을 주 님께서 치료해 주실 것이라는 확신이 생겼습니 다. 그 날 집에 와서 이 교대 근무 때문에 저녁 에 출근을 하려고 하는 남편과 저녁 식사를 하 는데 갑자기 남편이 귀가 이상하다고 했습니 다. 아무 소리도 들리지 않는다는 것이었습니 다. 한 동안 저희는 멍하니 서로를 바라만 보았 습니다. 저희의 그런 모습을 본 큰아이가 "아빠, 엄마, 왜 그래요?" 해서 정신을 바로 잡으니 남 편이 귀가 뻥 뚫리는 것 같다고 하더니 귀가 정 상으로 돌아왔다며 기뻐했습니다. 주님께서 남 편의 이명증을 치료해 주셨습니다.
저희의 영혼을 구원해 주시고 아픈 곳을 치 료해 주시며 기도에 응답해 주시는 주님께 감 사와 찬송과 영광을 돌립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