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촬영
저
간증
10
"흑암의 세력에서
구원해 주셨습니다"
99.9.19
김진영
ᅵ는 믿음의 가정에서 자랐으나 초등학교에 다닐 때까지 교회에 다니다가 그만 두었습 니다. 안정된 가정에서 온실 안의 화초처럼 자라 다가 '83년 불신 남편과 결혼하면서 제 삶은 눈 물과 두려움에 휩싸이게 되었고 고통의 연속이 었습니다. 남편은 마음이 약하고 정이 많았지만 술을 마시면 성격이 돌변하여 자기 중심적이 되 어 의심을 하거나 폭력을 휘두르기도 했습니다. 결혼 후 다가온 환경 변화가 너무 심하고 견디기 힘든 것이어서 그 당시 저는 자포자기하여 앞날 에 대한 소망도 없이 살고 있었습니다.
'86년에 시어머니가 갑자기 쓰러져서 돌아 가시자 시댁 어른들이 무당들을 불러들였는데 그 많은 친척들 앞에 저를 불러내더니 저주의 말을 퍼부어 대는 것이었습니다. 너무나 두렵
고 무서워서 이제껏 잊고 있었던 하나님을 찾으 며 울었습니다. 시외조모가 무당이었다는 사실과 저를 저주하던 무당들의 말이 생각나면서 '나는 하나님의 자녀이기 때문에 제대로 신앙 생활을 하지 않으면 큰 일 나겠구나.' 하는 생각이 들었 습니다.
그 후 6년 동안 우울증과 두려움에 사로잡혀 지내며 하나님을 찾았지만 막상 남편이 무서워 서 교회에 갈 수가 없었습니다. 무당이 나타나 괴롭히는 꿈을 꾸기도 하고 긋하는 소리가 귀에 맴돌기도 해서 기를 펴고 살 수 없었습니다. 심 지어는 흑암의 세력이 저를 덮쳐서 마취를 당하 는 것 같이 꼼짝할 수 없는 상태가 되는 때도 있 었습니다. 그 때마다 "하나님, 살려주세요."라고 부르짖으면 자유로워지곤 했습니다.
'91년에 안산으로 이사한 후 이웃 구역장님의 인도로 은혜와진리교회에 다니게 되었습니다. 영 적으로 너무나 갈급했던 저는 남편 몰래 교회에 나갔습니다. 예배 드릴 때마다 눈물이 하염없이 흘렀고 많은 은혜를 받으며 주님께서 주시는 위 로로 평안을 얻게 되었습니다. "순종이 제사보다 낫고"(삼상 15:22)라는 말씀대로 순종하는 마음 으로 구역장 직분을 받고 교회 중심, 예배 중심 으로 살기에 힘썼습니다. 흑암의 세력에서 구원 해 주신 은혜에 감사하며, 남편의 핍박이 심했지 만 오직 주님만 바라보며 담대하게 신앙을 지켰 습니다. 남편을 원망하는 마음이 들기도 했지만 남편을 위해 기도하며 인내했습니다. 감사하게도 두 딸들이 믿음 안에서 자라며 힘이 되어 주었습 니다.
'94년에 이사한 후 수구역장 직분을 받았으나 경제적인 어려움과 남편과의 갈등으로 인해 직 장에 나가게 되었습니다. 하나님께서 기뻐하지
않으신다는 생각이 들었지만 이를 애써 묵살 하고 '주일 예배도 드리고 구역 예배도 드리 는데 ...'하며 스스로 위로하며 지냈습니다. 그러던 어느 날 교통 사고를 당했습니다. 제가 앉았던 자리 옆쪽 문이 완전히 찌그러지 고 차는 반대편 도로로 튀어나갔는데도 조금 도 다치지 않았습니다. 그 순간, 며칠 전 성령 대망회 때 '주님, 세상일 하지 않고 주님의 일 만 열심히 하겠습니다.'라고 기도했던 일이 생 각났습니다. 환경이 여의치 않으니 조금 있다 가 직장을 그만두자고 하며 미루었던 제가 얼 마나 잘못했는지 깨닫게 되었습니다. 그 뿐 아 니라 남편을 탓하며 원망 불평했던 제 모습이 부끄럽게 여겨졌습니다. 그 후 남편을 탓하기 보다는 잘못된 것들을 제 탓으로 생각하게 되 었습니다.
'99년 4월에는 드디어 남편도 교회에 나와서 결신하게 되었습니다. "네 시작은 미약하였으 나네 나중은 심히 창대하리라"(욥 8:7)는 말씀 처럼 남편의 믿음도 날마다 성장할 것을 바라 며 기도하고 있습니다. 연약하고 부족한 저를 * 많은 어려움 가운데서 붙들어 주시고 연단시 키시며 주님의 온전한 자녀로 세워 주시려는 주님의 은혜에 감사 드립니다.
"누가 우리를 그리스도의 사랑에서 끊으리 요 환난이나 곤고나 핍박이나 기근이나 적신 이나 위험이나 칼이랴 기록된 바 우리가 종일 주를 위하여 죽임을 당케 되며 도살할 양같이 여김을 받았나이다 함과 같으니라 그러나 모든 일에 우리를 사랑하시는 이로 말미암아 우리가 넉넉히 이기느니라"(롬 8:35)는 말씀처 럼 오직 주님의 놀라운 사랑에 의지하여 주님 을 위해 살겠습니다.
했
우
포을위로 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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