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저
간증
Klo
"허리 디스크를
치료해 주셨습니다"
99.5.16
이기화
는 믿지 않는 가정에서 자랐지만 처녀 시절 에 교회에 다녔습니다. '86년에 결혼한 후 시부모님과 함께 살았는데 시부모님이 불교를 믿어서 교회에 다니지 못했습니다. 밤에 가위에 눌리는 때가 많았고 몸이 항상 아파서 병원에 가 보았지만 병명을 알 수 없어서 고통 가운데 있으 면서 교회에 가고 싶은 생각이 많이 들었습니 다. '87년에 분가하면서 집 근처 교회에 다니기
시작했습니다. 그 동안 몸이 약해서 아이를 갖지 못했는데 하나님의 은혜로 '88년에 아이를 낳았습 니다.
아이를 키우면서 허리 아픈 때가 종종 있었는데 일이 힘들어서 허리에 무리가 갔나보다 하며 대 수롭지 않게 여기고 지나갔습니다. 그러던 중 하루 는 심하게 아파서 병원에 갔더니 허리 디스크라며 치료를 받아야 한다고 했습니다. 병원에도 다니고 약도 먹으며 할 수 있는 것을 다 해 보았지만 별 차도가 없었습니다. 그 증상이 점점 심해지더니 밤 이면 통증으로 잠을 못 이루기까지 했습니다. 어떻 게 해야 할지 몰라서 남 몰래 울기도 많이 하고 관심을 기울여 주지 않는 주위 식구들을 원망하기 도 했습니다.
'98년 초에 남편 사업 때문에 수원으로 이사했 습니다. 그해 5월, 사촌 형님의 인도에 따라 은혜 와진리교회에 나오게 되었고 성가대에서 봉사하게 되었습니다. 그 때에도 허리 디스크 증상은 낫지 않고 항상 저를 괴롭혔습니다. 그러나 고린도후서 12장 9절, 10절에 "내게 이르시기를 내 은혜가 네 게 족하도다 이는 내 능력이 약한 데서 온전하여 짐이라 하신지라 이러므로 도리어 크게 기뻐함으 로 나의 여러 약한 것들에 대하여 자랑하리니 이 는 그리스도의 능력으로 내게 머물게 하려 함이 라"는 말씀이 저에게 큰 위로와 용기를 주었습니 다.
그러던 중 성가대에서 '99년도 부활절 행사로 뮤지컬 "나를 기억하라"를 준비하게 되었습니다. 저는 먼저 걱정이 앞섰습니다. 행사를 준비하려면 연습을 많이 해야 할텐데 과연 내가 해낼 수 있을 까? 무리하다가 허리 디스크가 더 심해지는 것은
아닐까? 하는 염려가 생겼습니다. 그러나 “아무 것도 염려하지 말고 오직 모든 일에 기도와 간 구로, 너희 구할 것을 감사함으로 하나님께 아뢰 라"(빌 4:6), "내게 능력 주시는 자 안에서 내가 모든 것을 할 수 있느니라"(빌 4:13)는 말씀에 의지하여 주님께 모든 염려를 맡기고 연습에 임 했습니다.
매일 계속되는 연습이 저에게 크게 부담이 되 었습니다. 허리 통증은 더 심해졌고 몸을 가누기 조차 힘들어졌습니다. 그런데도 뮤지컬 연습을 포기하고 싶은 마음보다는 오히려 주님께 더욱 의지하고 끝까지 연습해서 주님께 영광 돌리는 부활절 행사를 하고자 하는 마음이 날이 갈수록 더해졌습니다. 부활절 행사를 치르기 얼마 전 통 증이 점점 사라지고 있다는 사실을 알게 되었습 니다. 마음 깊은 곳에서부터 기쁨이 샘솟았습니 다.
부활절 행사를 하는 날 허리 통증이 간 곳 없 이 사라져 버렸습니다. 오직 기쁨과 감사하는 마 음으로 벅찬 감격 가운데 뮤지컬에 참여했습니 다. "내 이름을 경외하는 너희에게는 의로운 해 가 떠올라서 치료하는 광선을 발하리니 너희가 나가서 외양간에서 나온 송아지같이 뛰리라"(말 4:2)는 말씀처럼 치료해 주시는 주님께서 역사 해 주셨습니다. 할렐루야! 10년 동안이나 디스크 로 고생하던 허리가 완전히 치료되어서 이제는 건강한 몸으로 봉사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저의 영혼을 구원해 주시고 아픈 몸을 치료해 주신 주님께 감사와 찬송과 영광을 돌립니다. 주 님의 말씀에 항상 순종하며 주님께서 맡겨 주신 직분에 충성하는 생활을 하겠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