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간증
Klo
99.5.2
"실명될 위기에 처했던 아이의 눈을
치료해 주셨습니다"
박정아
는 불신 가정에서 태어나 하나님을 모르고
저살다가 35년에 믿지 않는 남편과 결혼했
습니다. '94년에 첫째 아이를 낳고 '96년 6월에 둘째 아이를 낳았습니다. 태어난 지 1주일 후 둘째 아이에게서 이상한 점이 발견되었습니다. 아이가 눈을 뜨지 않고 계속 잠을 자는 것이었 습니다. 처음에는 대수롭지 않게 생각했는데 3 주 후에 B.CG 예방 접종을 하기 위해 병원에 갔더니 아이의 눈이 이상하니 안과에 가보라고 했습니다.
안과에서는 선천성 녹내장이라는 희귀한 병 인데 급히 수술해야 한다는 것이었습니다. 이 병은 안압이 올라가면서 머리가 깨질 정도로 아프게 되고 이때 시신경이 죽으면 실명되는 병이기 때문에 평생 안압을 측정하고 안압이 올라가면 수술해서 안압을 낮춰 주어야 하며 의학적으로는 완치가 불가능하고 정상적으로 볼 수 있는 확률이 0.1%라고 했습니다. 7월 14
일에 태어난 지 한 달도 안 된 아이가 2시간 30분 에 걸친 수술을 받았습니다. 수술 후 담당 의사는 아이의 눈에 홍채가 없고 전체적으로 눈이 기형 이라고 말했습니다. 기형이라든지 장애라든지 하 는 것은 남의 이야기인 줄 알았는데 제 아이의 눈 이 기형이라니 믿어지지 않았습니다.
아이를 퇴원시킨 후 친구를 따라 은혜와진리교 회에 다니기 시작했습니다. 주일 예배는 물론이 고 주중 예배, 구역 예배, 새벽 예배까지 드렸습니 다. 예배 때마다 눈물이 하염없이 흘렀지만 마음 에 위로를 받고 예배 드리는 시간이 기다려졌습 니다. 남편도 교회에 다니며 함께 기도하게 되었 습니다. '96년 10월에 생후 4개월 된 아이가 2차 수술을 받았습니다. 수술을 마친 의사는 각막 이 식 수술을 해야 한다고 했습니다. 그러나 걱정보 다는 오히려 감사하는 마음이 앞섰습니다. 지난 번에 검사했을 때만 해도 홍채가 없다고 했는데 홍채가 생겼다는 것이었습니다. 하나님께서 함께 해주심을 느낄 수 있었습니다.
그 해 12월에 남편이 강릉으로 얼마간 출장을 가게 되었는데 둘째 아이를 친정에 맡기고 첫째 아이와 함께 남편을 따라 갔습니다. 남편이 일하 는 동안 아이와 함께 근처 교회에 가서 열심히 기 도했습니다. 출장을 마치고 돌아온 저희는 둘째 아이에게 새로운 일이 일어났다는 사실을 알게 되었습니다. 전혀 물체를 보지 못하던 아이가 공 과 장난감을 집으려고 손을 내밀었다는 것이었습 니다. 정말 놀라운 일이었습니다. 치료의 하나님 께서 아이의 눈을 치료하고 계심을 알 수 있었습 니다.
'97년 5월 구역장 세미나에서 당회장 목사님께 서 신유의 기도를 하실 때 하나님께서 아이의 눈 을 치료해 주실 것이라는 확신이 들어서 아이를 안고 감사의 기도를 드렸습니다. 그 후 아이의 눈 이 급속도로 좋아졌습니다. 작은 물체도 집을 수 있고 흰 것 위에 있는 흰 물체도 구분했습니다.
정상적인 눈의 형체를 갖추기 위해 각막 이 식 수술을 서둘렀지만 각막 기증자를 찾을 수 가 없어서 병원에 접수한 지 1년 반이나 기다렸 습니다. '98년 5월 11일부터 아이의 눈 치료를 위해 구역 식구들과 함께 7일간 작정기도를 하 기로 했습니다. 비가 온 뒤 청명한 날이었습니 다. 3시부터 저희 집에서 작정 기도회를 하기로 해서 아침 일찍 청소하고 집안 일을 모두 해 놓 한숨 돌리고 있는데 병원에서 전화가 왔습 고 니다. 각막 기증자가 있으니 수술할 것인지 결 정하라는 것이었습니다. 수술하기로 결정하고 예배를 드린 후 출발했습니다. 차창을 통해 보 이는 하늘은 맑았고 나무와 건물들도 비가 온 뒤라 깨끗했습니다. 아이의 눈도 깨끗이 치료 되어서 앞으로는 그 날 차창 밖의 풍경처럼 선 명한 형체로 볼 수 있게 되게 해 주시기를 기도 했습니다. 더욱 감사한 것은 직장 의료 보험기 한이 5월 말까지여서 6월부터는 지역 의료 보 험으로 바꿔야 하는 실정이었는데 다행히도 5 월에 수술하게 되어서 여러모로 부담을 줄이게 되었습니다. 날씨도 춥지도 덥지도 않아서 수 술하고 치료하기에 적합했습니다.
오른 쪽 눈부터 수술하고 경과를 봐서 왼쪽 눈을 하기로 했습니다. 수술은 2시간 40분 정도 걸렸고 성공적이었습니다. 수술 후 눈을 보호 하기 위해 안대를 했는데 갑갑해서 떼내고 싶 을 텐데 아이가 안대에 손도 대지 않을 뿐 아니 라 오히려 안대를 붙인 테이프가 떨어지면 붙 여 달라고 할 정도였습니다. 수술 후 아이는 더 욱 밝아지고 말도 많이 늘고 더욱 활발하게 놀 게 되었습니다. 이 모든 것이 주님의 은혜입니 다.
실명될 위기에 처했던 아이를 보호해 주시고 나날이 치료해 주셔서 이제는 물체를 잘 식별 할 수 있게 해주시고 밝게 자라게 해주신 주님 께 감사와 찬송을 드립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