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간증
98.11.15
"아이의 생명을 구해 주시고 다리를 고쳐 주셨습니다"
박경남
는 89년에 남편 사업 때문에 안양으로 이 사했습니다. 이사 온 지 이틀째 되는 날 은 혜와진리교회 구역장님이 전도하러 왔습니다. 교 회에 가 본 적이 없었지만 그 분과 대화하던 중 마음이 열려서 교회에 다니기 시작했습니다.
일 년 정도 교회에 다니던 어느 날 시어머니 가 교통사고를 당하셨습니다. 제가 교회에 다니 기 때문에 시어머니가 교통사고를 당한 것이라 고 하며 교회에 다니지 말라고 하셨습니다. 믿음 이 뿌리내리지 못했던 저는 시어머니의 요구대 로 교회에 다니지 않기로 했습니다. 그 이후 저 를 인도한 구역장님이 찾아오면 문전박대를 했 습니다. 함께 교회에 나갈 수 없으니 우리 집에 그냥 놀러 오는 것은 괜찮아도 교회에 가자고
하려면 오지 말라고 했습니다.
'91년도 어느 날, 임신한 것 같아서 병원에 갔는 데 검사 결과가 좋지 않았습니다. 뱃속 아이가 지 나치게 한 쪽으로 치우쳐 있어서 아기도 산모도 위험하다며 병원에서는 유산을 권했습니다. 저는 아이 낳기를 원해서 조금 두고 보자고 했습니다. 그 이튿날이었습니다. 꿈속에서 어떤 사람이 성경 책을 주면서 하나님께 기도하면 아기를 낳는다고 했습니다.
교회를 가고 싶었지만 그 동안 구역장님을 문전 박대한 것이 미안해서 선뜻 나서지 못했습니다. 그 러던 어느 날 이웃집에 놀러 갔는데 거기서 저를 인도한 구역장님을 만났습니다. 제 형편 이야기를 했더니 함께 교회에 다니며 기도하자고 했습니다. 그 말에 큰 힘을 얻고 구역 예배에 참석했습니다. "할 수 있거든이 무슨 말이냐 믿는 자에게는 능치 못할 일이 없느니라"(막 9:23)는 말씀에 의지하여 기도했습니다. 구역 식구들이 합심하여 기도해 주 었습니다. 한 달 정도 예배 드리고 기도하던 중 병 원에 가보니 뱃속의 아이가 정상으로 자리를 잡았 다는 진단이 내렸습니다. 하나님의 은혜로 아이를 잘 낳았습니다.
아이가 6살 되던 해인 '96년이었습니다. 아이가 이유도 없이 다리를 절뚝거리기에 괜찮아 지겠지 하고 있는데 계속해서 다리를 절뚝거리는 것이었 습니다. 이상해서 동네 병원에 찾아갔습니다. 큰 병원으로 가보라고 해서 큰 병원에 가서 종합 진 단을 받았더니 '무혈성 괴사'라는 증상으로 다리에 물렁뼈가 만들어지지 않는 병이라고 했습니다. 현 재의 의료 기술로는 치료가 불가능하다고 하며 보 조기를 하고 걸어야 한다고 했습니다. 나을 수 있 다는 소망조차 없이 보조기를 하고 걷는 아이를
보니 눈앞이 캄캄했습니다. 오직 의지할 곳이라 고는 천지 만물을 지으시고 우리를 사랑하셔서 구원해 주시고 몸과 마음의 병을 고쳐 주시는 주님밖에 없었습니다.
"그가 찔림은 우리의 허물을 인함이요 그가 상함은 우리의 죄악을 인함이라 그가 징계를 받 음으로 우리가 평화를 누리고 그가 채찍에 맞음 으로 우리가 나음을 입었도다"(사 53:5)라는 말 씀에 의지하여 열심히 기도했습니다. 구역 식구 들에게도 기도를 부탁하고 함께 작정 기도를 드 렸습니다. 그러자 시댁 식구들과의 갈등이 커졌 습니다. 며느리인 제가 교회에 다니기 때문에 시 아버지가 밤만 되면 심장이 급하게 뛰어서 못 주무신다며 수시로 전화해서 교회에 나가자 말 라고 했습니다. 어떻게 해야 될 지 몰라서 한 달 간 교회에 안 나갔습니다. 마음이 편치 않았습니 다. 남편에게 아이 다리를 고치기 위해서라도 교 회에 다녀야 한다며 교회에 나가게 해 달라고 간곡하게 부탁하자 허락해 주었습니다. 하나님 께서 고쳐 주시지 않으면 아이의 다리를 고칠 가능성이 없다는 절박감에서 간절히 주님께 기 도했습니다. 그러자 신실하신 주님께서 기도에 응답해 주셨습니다. '98년 3월에 정기 검사를 받 으러 병원에 갔는데 검사 결과 물렁뼈가 생기기 시작했다는 진단을 받았습니다. 6월에 받은 정 기 검사에서도 물렁뼈가 다시 만들어진다는 진 단을 받았습니다. 할렐루야!
주님께 감사와 찬송과 영광를 돌립니다. 이제 는 어떠한 핍박에도 굴하지 않고 신앙 생활을 잘 하겠습니다. 또한 주님의 놀라우신 사랑을 아 직 모르는 시부모님이나 이웃 사람들의 구원을 위해 기도하며 복음을 전하겠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