할렐루야! 간절한 기도에 응답하셔서 죽을 수 밖에 없었던 남편을 치료해 주신 하나님께 감사를 드립니다.
작년 2월 4일 업무차 원주로 봉고차를 운전하고 가던 남편이 빙판에 미끄러져서 마주오던 4.5톤되는 복사차와 정면충돌을 하였읍니다. 복사는 말짱했지만 봉고차는 박살이 났는데 남편은 외상은 크게 당하지 않았지만 머리 가 심한 부상을 입어 정신을 잃은 상태로 원주 기독병원 에 입원을 하게 되었읍니다.
급한 연락을 받고 병원에 가서 보니 얼굴과 몸은 퉁퉁 부은 상태이고 입에는 고무바킹을 물리고 산소 호흡기를 꽂았는데 벌써 입에서는 악취가 풍겼읍니다. 가슴에는 잘 들리지 않는 심장의 고동이 간신히 생명을 연장시키고 있 었읍니다.
남편의 모습이 너무나 안타깝고 불쌍한 생각이 들었읍니다. 그때부터 저는 남편을 위해 부르짖어 하나님께 기 도를 드렸읍니다. 밤이면 대기실의 긴 의자에서 새우잠을 자면서 기도했읍니다. 처음에는 그저 눈앞이 캄캄하고 크 게 절망하고 있었는데 성령님께서 저의 연약함을 도와 주 셔서 점차로 마음에 주님의 평안이 임하게 되었읍니다. 삼일 금식기도를 마친 후에는 하나님께 모든 것을 맡길 수 있는 믿음이 생겨나게 되었읍니다. 그러나 가끔 면회 시간이 되어 중환자실에 누워있는 남편의 모습을 보면 처 량하리만큼 안타까웠읍니다. 머리는 흰 붕대로 감았고 몸 은 부어서 누군지 알아보기 어려운 상태였읍니다. 손과 발은 침대에 묶어 놓았으며 주사를 얼마나 맞았는지 바늘 에 찔린 곳마다 부어서 성한 데가 없었읍니다.
가슴을 흔들며 애타게 불러 보았지만 아무런 반응이 없 었읍니다. 산소호흡기나 여러 기구를 이용하여 간신히 생 명을 연장시키고 있었읍니다.
병원의 의사선생님의 말로는 남편이 뇌출혈이 되었 는데 외국에서의 통계를 보면 50%는 사망이고 50%는 식물인간이 된다고 하였읍니다. 그러면서 자신들로서는 어떻게 할 수가 없다고 하였읍니다.
그러나 저는 하나님의 기적을 바라고 더욱 간절하게 기 도를 드렸읍니다. 저는 히브리서 11장 1절의 “믿음은바 라는 것들의 실상이요 보지 못하는 것들의 증거니"란 말 씀을 기억하고 지금의 처참한 모습을 바라보지 않고 하나 님의 능력으로 고침받아 건강하게 활동하며 복음을 전하 는 모습을 바라보았읍니다.
또한 청각은 살아 있을 것이라는 의사의 말을 듣고는 당회장 목사님의 설교테이프와 찬송가 테이프를 번갈아 가며 귀에다 들려 주었읍니다. 저는 병원에서 있는 예배 에도 열심히 참석하며 기도를 드렸읍니다.
이러한 상태로 3개월이 지났는데 남편의 뇌에 물이 고 이기 시작했읍니다. 물을 뽑아내는 수술을 해야 하는데 간이 나빠 양성반응으로 나타나서 수술을 할 수가 없었읍니다. 그때부턴 눈은 간신히 뜨고 손도 조금씩 움직이기 시작했읍니다.
그동안에 남편을 위해서 많은 분들이 열심히 기도해주 셨읍니다. 당회장 목사님께서 오셔서 기도해 주셨고 많은 성도님들께서도 오셔서 기도해 주셨읍니다. 저는 이러한 기도로 말미암아 남편이 조금씩 나아지는 것을 보고는 하나님께 감사를 드렸읍니다.
5개월째가 되도록 간을 치료하기 위해서 집중적으로.. 힘을 썼지만 간은 여전히 나빠서 병원에서는 계속 수술을 보류했읍니다. 그렇다고 그냥 있을 수도 없읍니다. 저 는 생명이 위험하더라도 수술을 해 줄 것을 부탁을 했고 병원에서는 성공적으로 수술을 끝마치게 되었읍니다. 병 원의 의사선생님께서는 수술은 잘 되었지만 간이 더욱 악 화되어 오래 살지를 못할 것이라고 했습니다. 저는 그때 부터 간을 치료해 주시도록 간절히 기도하면서 당회장목 사님의 설교 테이프중에 간을 치료한다는 신유의 기도가 있는 테이프를 구해다가 남편의 귀에 집중적으로 들려주 었읍니다.
그러던 어느날 남편의 꿈에 주님께서 나타나셔서 "너의 간염을 내가 가져가마”고 하셨다며 남편이 기뻐하였읍니 다. 그때부터 간은 깨끗이 치료함을 받아 육신의 몸이 상 상할 수 없을 만큼 빠른 속도로 회복이 되었읍니다. 의사 들이 모두 다 신기해 하며 하나님의 기적이라고 하였읍니 다.
그후 그해 9월에 경희의료원으로 옮겼으며 금년 3월 11일에 건강한 몸으로 퇴원을 하게 되었읍니다. 지금은 거의 완전히 건강을 회복하여서 열심히 예배에 출석하며 주의 뜻을 따라 살고자 힘쓰고 있읍니다.
간절한 기도를 들으시고 죽을 수 밖에 없는 남편을 치 료해 주신 하나님께 모든 영광을 돌립니다. 할렐루야!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