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목[2025.11.02] 사업 실패로 인한 어려움을 잘 극복하게 도와주시고 저희 가정에 감사찬송이 울려 퍼지게 해 주신 하나님의 은혜에 감사드립니다.2025-11-02 12: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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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업 실패로 인한 어려움을 잘 극복하게 도와주시고 저희 가정에

  감사찬송이 울려 퍼지게 해 주신 하나님의 은혜에 감사드립니다.”


강미연



▶ 저는 초등학교 3학년 때 친구의 전도로 교회에 다니기 시작하였습니다. 제 인생에 가장 고맙고 귀한 친구인데, 지금은 서로 소식을 알 수 없고 전하지 못하는 것이 매우 안타깝습니다. 그때부터 저는 혼자 교회에 다니면서 가정형편이 어렵기 때문에 더 하나님을 의지하며 생활하였습니다. 교회 집사님께 어머니 전도를 간곡히 부탁드려서 어머니도 가끔 교회에 나오셨습니다. 아직 초등학생일 때 타지인 울산으로 이사해서도 혼자 교회에 등록하여 신앙생활을 지속하였고, 훗날 가족 모두 예수님을 믿고 섬기면서 풍성한 하나님의 은혜와 많은 간증거리를 경험하며 살게 되었습니다.


예수님이 좋아서 저는 학교 선생님과 택시 기사님에게 그리고 시장에서도 열심히 전도하면서 유년 시절을 보냈습니다. 학교에서 역사와 과학 시간에 진화론과 같은 비성경적인 것에 대하여 제가 따지듯 질문하여 선생님이 곤혹스러워하셨습니다. 그처럼 하나님께서 일찍이 저에게 귀중한 믿음을 주시고 자녀로 삼아주셔서 많은 시간을 교회에서 행복하게 보냈습니다. 그리고 20살에 안산으로 올라와, 큰언니의 인도로 이곳 안산에 교회당이 세워지기 전부터 은혜와진리교회에 소속하여 신앙생활을 하여 오늘에 이르렀습니다. 시간이 지날수록 성경적이고 복음적인 목사님의 설교에 매료되고 감화되었습니다.


청년부 시절에 청년구역장과 찬양선교단원으로 봉사하면서 한 형제를 전도하고 그와 결혼을 하였습니다. 불신자를 전도해서 교회로 이끌고 결혼하는 것도 하나님이 주시는 은총이고 사역이라고 저는 생각했습니다. 하지만 남편의 좀처럼 자라지 않는 믿음과 예수님을 믿지 않는 시댁 식구의 생활은 저에게 너무 크고 무거운 고난의 십자가였습니다. 주일이 되면 남편은 어떻게든 교회를 가지 않으려고 핑계를 대서 그런 남편을 교회에 데리고 가기 위해 저는 영적인 전쟁을 치러야만 했습니다. 예수님을 잘 믿고 섬기는 같은 믿음으로 만나서 교제하고 결혼하고 교회에서 함께 봉사하는 친구와 지인들을 보면 세상 그 누구보다, 그 어떤 것보다 부러웠습니다.


남편을 위해 기도하면서 큰아이가 5살이 되었을 때 저는 우선 혼자 성가대에서 봉사하기 시작했습니다. 그러자 주일에 교회에 있는 시간이 무척 즐겁고 행복했습니다. 아이들도 교회학교에서 예수님의 사랑을 듬뿍 받으며 자랐습니다. 그러던 어느 날 꿈을 꾸었습니다. 예수님이 재림하실 때, 제가 더 간절한 마음과 사랑으로 남편을 전도하지 못한 것을 애통해하고 회개하는 장면과 거리에서 다급하게 전도하는 장면이 펼쳐졌습니다. 저는 그 꿈에서 깨어난 후에도 한참을 통곡하듯 울면서 하나님께 기도하였습니다. 그리고는 남편에게 꿈 얘기를 해주며 또 펑펑 울었습니다. 그 이후 남편이 조금씩 변하기 시작하였고 아이들도 아빠에게 예수님을 자랑하며 열심히 전도를 하였습니다.


그러던 중에 남편이 사업을 해보겠다고 하였습니다. 기계 설계가 전공인 남편이 회사에서 자리를 잡고 적지 않은 급여를 받고 있을 때였습니다. 저는 내키지 않아서 기다려달라고 말한 뒤 작정기도를 하였습니다. 그런데 확신 있는 기도 응답을 받지 못한 상태에서 저의 마음속에 재물에 대한 욕심이 생겼는지, 남편을 만류하지 않았습니다.


처음에는 사업이 잘되는가 싶었습니다. 남편이 회사에 나오지 못하게 해서 회사 일은 잘 알지 못하고 생활하고 있었는데, 남편이 너무 힘들다면서 저에게 회사에 나와서 도와달라고 하였습니다. 회사를 나가서 살펴보니 매우 어려운 상황에 처해 있었습니다. 남편은 기계는 잘 만들었지만 영업을 잘하는 성격이 아니었고 계산기 두드리며 경영하는 자질 또한 부족하여 남 좋은 일만 시키고 있었습니다. 직원을 줄이고 사업장을 작은 곳으로 옮기는 등 긴축경영을 통해서 어려움을 극복하려고 안간힘을 썼습니다.


그렇게 회사일을 하면서 많은 부채와 경영난으로 인해 제 가슴이 쪼그라들고 걱정과 두려움에 휩싸였습니다. 저의 믿음은 어디로 가버렸는지, 한 줄기의 빛도 비취지 않는 캄캄한 터널속에 갇힌 것 같은 절망적 상태가 되었습니다. 그러다가 이렇게라도 제가 서 있는 것은 내 힘과 내 믿음으로가 아니라 하나님이 굳게 붙들어주고 계심을 깨닫고는 회개하였습니다. 저의 믿음이 너무나 연약하고 부족한 믿음이었음을 알았습니다.


그러한 상황에서 남편이 급성심근경색으로 자리에 쓰러져 죽음의 문턱까지 갔다가, 하나님의 은혜가 임하여 기적적으로 회복하였습니다. 교회의 목사님과 전도사님, 성도님들이 한마음으로 남편의 회복을 위해 기도해 주셨고 저의 아이들과 친정 가족 모두 밤을 지새며 하나님께 기도하였습니다. 남편은 심장에서 나온 혈액을 운반하는 가장 큰 동맥이 막혔는데, 안산에서 부천에 있는 병원까지 구급차로 이동하는 중에 홍해의 기적과 같은 하나님의 은혜로 생명을 보존하였습니다. 그리고 수술대에 눕기 전 의료진으로부터 심장의 30%가 궤사할 것 같고 그러면 누워서 생활해야 하며, 또 어쩌면 수술 중에 사망할 수도 있다는 말을 들었습니다. 그런데 하나님께서 남편을 살려주시고 또 심장도 15%정도만 궤사되어 일상생활을 할 수 있게 치료를 도와주셨습니다. 할렐루야!


남편의 부재로 회사가 더 어려워져 부득이 사업을 정리하기로 하였습니다. 남편은 반대하였지만 제가 주도하여 폐업을 하고 부채를 일부 갚는 기업 회생절차를 밟았습니다. 집을 팔아서 일부 부채와 직원들의 밀린 급여를 해결하였습니다. 그처럼 남편의 회사에 들어가서 보낸 3년의 기간은 저에게 너무나 힘든 시간이었습니다. 하지만 한편으로 하나님께 간절하게 기도하면서 저의 작은 신음에도 응답하시는 하나님의 위로와 은혜를 매일 경험한 시간이기도 하였습니다. 저의 작은 차 안에서 매일 1인부흥회가 열렸습니다. 운전하면서 또 주차해서 계속 말씀을 듣고 기도하고 찬송하는 은혜의 시간이었습니다.


“두려워 말라 내가 너와 함께 함이라 놀라지 말라 나는 네 하나님이 됨이니라 내가 너를 굳세게 하리라 참으로 너를 도와주리라 참으로 나의 의로운 오른손으로 너를 붙들리라” 이사야서 41장 10절 말씀을 굳게 붙들고 하나님을 앙망하였습니다. 또한 “주신 자도 여호와시요 취하신 자도 여호와시오니 여호와의 이름이 찬송을 받으실지니이다” 욥기 1장 21절 말씀을 읊조리며 하나님 앞에서 겸비하였습니다.


5년 동안 부채를 갚는 사이에 아이들도 대학교를 졸업하고 취업을 하였습니다. 갚아야 하는 빚을 법원에서 판결받을 때, 앞날에 대한 걱정과 염려가 제 마음을 짓누를 때에 하나님께서 말씀해 주시며 힘과 용기를 북돋워 주셨습니다. ‘지금까지 어려움을 잘 헤쳐 나오게 해주신 하나님께서 그 작은 빚 또한 갚을 능력을 주시지 않겠느냐’ 그러자 곧 제 마음이 평안해지고 강하고 담대해졌습니다. 이어서 하나님께서는 남편과 제가 좋은 직장에 들어가 일하도록 섭리해 주셨습니다. 그리하여 그 후로 한 번도 빚 갚느라 염려하는 일이 없었습니다. 남편이 직장 밖에서도 전공인 기계 설계로 더 돈을 모아 저축하며 안정된 생활을 하였습니다.


아이들도 하나님이 도와주셔서 대학교에서 장학금을 받아 공부하고 바라던 직장에 들어가서 일하게 되었습니다. 더 크고 놀라운 하나님의 은혜는 아이들 모두 청년봉사연합회와 교회학교에서 열심히 섬기며 봉사하고, 그리고 남편 또한 스스로 교회에 나와 하나님께 예배하게 된 이것입니다. 그리고 더하여 하나님께서 저희 가족이 새 집에 들어가 살도록 도와주시고 섭리해 주셨습니다.


이처럼 저와 가족에게 구원의 은총을 베풀어 주신 하나님, 역경을 잘 극복하게 해주시고 가정에 감사 찬송이 울려 퍼지게 해 주신 하나님 아버지의 크신 사랑과 은혜에 감사드립니다. “맡은 자들에게 구할 것은 충성이니라”(고린도전서 4:2) 하신 말씀을 마음에 굳게 새기고 착하고 충성된 일꾼으로 주님의 일에 헌신하는 삶을 살겠습니다. 할렐루야! 하나님께 모든 영광을 돌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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