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목 | [2025.02.16] 예수를 너희가 보지 못하였으나 사랑하는도다 이제도 보지 못하나 믿고 말할 수 없는 영광스러운 즐거움으로 기뻐하니 믿음의 결국 곧 영혼의 구원을 받음이라.2025-02-16 13:04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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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수를 너희가 보지 못하였으나 사랑하는도다 이제도 보지 못하나 믿고 말할 수 없는 영광스러운 즐거움으로 기뻐하니 믿음의 결국 곧 영혼의 구원을 받음이라."
임경수
▶ 저는 전형적인 시골 마을의 한 가정에서 태어나 유소년 시절을 그곳에서 보내며 자랐습니다. 모두가 어렵게 살던 그 당시 시골에서 자라면서 크고 작은 사건과 사고를 많이 겪었습니다. 이를테면, 11살 때 동네 친구들과 숲에서 놀다가 무서운 독을 가진 뱀에게 물려 한 달 동안이나 치료를 받은 적이 있고, 16살 때는 마을에 대민 지원을 나온 군용 덤프트럭을 타고 학교에 가다가 산마루에서 차가 전복되어 크게 다치는 사고를 당한 적이 있습니다.
그 고향 마을에는 교회가 없었는데, 한번은 서울에 있는 신학대학교에서 학생들이 저희 마을과 인근 여러 마을로 한 달 동안 농촌계몽활동을 나왔습니다. 동네에 교회당이 없던 그 때에 신학생들은 낮에는 마을을 돌면서 여러 가지 봉사활동을 하고, 밤에는 숙소에 우리 어린 아이와 청소년들을 모아놓고 성경 이야기를 들려주었습니다. 모세가 떨기나무 불꽃 가운데 임하신 하나님께 소명을 받는 이야기, 이스라엘 백성들이 출애굽하고 가나안을 향해 행진하는 과정에서 하나님이 베푸신 기적 이야기, 예수님의 탄생 이야기 등을 그림책을 넘겨 가며 이야기해 주었습니다.
매우 흥미진진한 이야기였지만 사실 특별한 간식거리가 없던 그 때에 우리는 대학생 형과 누나들이 나눠주는 과자를 먹을 수 있어서 더 모이는 것을 좋아하였습니다. 저는 그 후로 그때 들은 하나님의 존재와 하나님이 행하신 일에 관한 이야기를 잊고 살았지만 그러나 그 성경 이야기가 잊히지 않고 제 머릿속에 남아 있어 훗날 복음을 듣고 예수님을 믿게 되는데 크게 작용하였다고 생각합니다.
저는 성년이 되어 결혼을 하고 안양시로 이사를 왔습니다. 그리고 대기업에 취업하여 직장생활을 하였습니다. 그러던 중에 직장에서 일을 하다가 큰 사고를 당하였습니다. 시설을 관리하며 기계설비의 점검과 정비와 보수를 하는 부서에서 일하면서 고장이 난 기계를 수리하러 갔다가, 그만 동료의 실수로 제 머리가 기계에 눌리는 사고를 당하여 목숨을 잃을 뻔하였습니다. 얼굴뼈가 여덟 조각으로 부서지고, 이가 열 개나 빠지고 또 혀가 잘리고 입술이 크게 찢어지는 중대 사고였습니다. 주위에서 모두 살 가망이 없다고 했는데 불행 중 다행히도 서울의 한 대형병원으로 긴급히 이송되어 10시간에 걸친 수술을 받고 깨어났습니다. 6개월 동안 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퇴원했지만 그 후로 몸이 조금만 피곤해도 얼굴뼈가 심하게 아프고 머릿속이 욱신거리며 참기 힘들만큼 아팠습니다.
그러는 동안 아내가 이웃에 사는 분의 전도로 은혜와진리교회에 다니며 신앙생활을 시작하였습니다. 저의 상태를 알게 된 구역 성도님들이 저를 위로해 주고 교회의 예배와 구역예배에서 저를 위해 합심하여 기도해 주셨습니다. 그때까지 저는 한 번도 교회에 가 본 적이 없었고 또 누가 복음을 말하면 귀찮게 여기고 전도를 거부하던 상태였습니다. 아내는 더 적극적으로 저를 전도하면서 하나님을 향한 믿음을 갖고 하나님께 예배하며 함께 하나님께 간절하게 기도하면 건강을 회복하게 될 것이라고 믿음과 소망을 말을 하였습니다. 그런데 기이하게도 그 얼마 후에 아픈 것이 다 사라졌습니다. 구역장님이 ‘하나님께서 치료해 주셨다’고 하였지만, 저는 그 말을 믿지 못했습니다. 아내가“오늘은 꼭 교회에 같이 가요” 하면, “당신이나 다녀와” 하며 거부하였습니다. 그러다가 어느 날 다시 머리가 아프길래, 그날은 거부하지 않고 순순히 아내를 따라서 교회에 갔습니다.
제가 처음 예배에 참석한 날, 당회장 조 목사님께서 예수 그리스도로 말미암는 구속의 은혜와 진리에 대해서 말씀해 주셨습니다. 그리고 그 다음 주일에는 마귀와의 영적인 전쟁을 주제로 설교해 주셨습니다. 여러 가지 성경과 신앙 용어가 당장은 이해하기 어려웠지만 계속해서 설교를 들었더니, ‘아, 바로 그런 뜻이었구나!’ 하고 깨닫게 되었습니다. 예수님을 주님과 그리스도로 믿고 영접하였습니다. 할렐루야! 그 후 열심히 교회에 다니며 교회에서 봉사하는 생활을 하였습니다.
그런데 저에게 또 한 번 큰 고난이 닥쳤습니다. 제가 하는 일이 위험이 따르는 전문기술 직종이라 여러 가지 사고가 잦은 편인데 이번에는 제가 회사에서 왼쪽 손이 반쯤 잘리는 사고를 당했습니다. 그리하여 지체장애 판정을 받고 부득이 퇴직하였습니다. 몸보다 마음이 더 아프고 낙심한 저를 하나님께서 말씀과 성령님의 위로로 잘 극복하게 해 주시고, 경비업무 일을 하도록 저를 도와주셨습니다.
저는 두 손을 모두 다치지 않은 것을 생각하며 하나님께 감사기도를 하였습니다. 그리고“하나님, 저의 앞날을 온전히 하나님께 맡기고 하나님을 의지하오니 보살펴 주시고 인도하여 주시옵소서. 천국 가는 그날까지 변함없이 하나님을 경외하며 주님과 교회를 섬기는 이 행복감이 더 충만하게 하여 주시옵소서!” 하고 기도하였습니다. 그런 저에게 그 후 하나님께서 장로의 직분까지 주셔서 더 온유하고 겸손하게, 더 충성스럽게 주님과 교회를 섬기게 해 주셨습니다. 하나님께 모든 영광을 돌립니다.
“예수를 너희가 보지 못하였으나 사랑하는도다 이제도 보지 못하나 믿고 말할 수 없는 영광스러운 즐거움으로 기뻐하니 믿음의 결국 곧 영혼의 구원을 받음이라.”(베드로전서 1:8.9) 아멘! 저의 영혼을 구원해 주시고 영원한 생명과 천국을 기업으로 주신 하나님 아버지께 무한한 감사를 드립니다. “말씀이 육신이 되어 우리 가운데 거하시매 우리가 그 영광을 보니 아버지의 독생자의 영광이요 은혜와 진리가 충만하더라.”(요한복음 1:14) 할렐루야! 말씀의 은혜와 성령의 권능이 충만한 은혜와진리교회를 섬기며 신앙생활을 하게 해 주신 주 하나님을 찬양합니다.
지난 번 송구영신예배에서 당회장 목사님의 설교를 통해 하나님께서 계시해 주신 고차원적 생활규범을 좇아 다시 오실 예수님을 기다리고 바라면서 예수 그리스도로 ‘말미암아’ 살고, 예수 그리스도를 ‘위하여’ 사는 삶을 살겠습니다. 저의 영혼을 구원해 주신 하나님께 감사하며 예수 그리스도의 ‘은혜’와 ‘사랑’과 ‘말씀’ 안에서 살아가고, 정성을 다하여 예배하며 예수 그리스도의 은혜와 사랑을 전파하는 생활을 하겠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