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목[2023.03.26] 하나님께서 암을 치료해 주셨습니다. 마음과 힘을 ...김용숙2023-03-26 12: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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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님께서 암을 치료해 주셨습니다. 마음과 힘을 다하여 

주님의 일에 헌신하도록 은혜를 베풀어 주시고 남편과 저에게 

장로와 권사의 귀중한 직분을 맡겨 주셨습니다.”

 

김 용 숙




“그러므로 너희가 이제 여러 가지 시험을 인하여 잠간 근심하게 되지 않을 수 없었으나 오히려 크게 기뻐하도다 너희 믿음의 시련이 불로 연단하여도 없어질 금보다 더 귀하여 예수 그리스도의 나타나실 때에 칭찬과 영광과 존귀를 얻게 하려 함이라”(베드로전서 1:6,7). 아멘.



저희 부부는 1984년에 결혼을 하고 교회에 다니며 신앙생활을 시작하였습니다. 1987년에 군포시 금정동으로 이사를 와서 은혜와진리교회의 교인이 되었습니다. 이사 온 후 다닐 교회를 알아보던 중에 옆집에 사는 아주머니가 은혜와진리교회를 추천해 주셨습니다. 교인들이 하나같이 이웃에 대하여 사랑이 많고 착하고 성실하며, 교회와 당회장 조 목사님에 대하여 자부심이 대단하고 교회중심으로 열심히 신앙생활을 한다고 하였습니다.



1988년 가을에, 갑자기 복수가 차서 이유를 알기 위해 병원에 갔으나 병명을 알 수 없다고 하여 다른 병원에 가서 검진을 받은 결과 난소암 진단을 받았습니다. 그리고 수술을 받고 항암과 다른 치료를 받던 중에 난소에 이어서 자궁까지 제거하는 큰 수술을 받았습니다. 아직 신혼생활 중인데 앞으로 아이를 가질 수 없는 상태가 되자 주위에서 여러 사람들이 우리 부부에게 아이를 입양하여 키우는 것이 어떻겠냐는 권유를 하였습니다.


그러나 저와 남편은 누구보다 더 열심히 주님의 일을 하라는 뜻으로 받아들이고 함께 하나님을 신앙하는 힘으로 슬픔을 극복하였습니다. 당시에 아기가 없어도 앞으로 제가 건강해서 주님을 잘 섬기며 사는 것이 훨씬 더 중요하다며 저를 위로해 주고 힘이 되어준 남편이 지금 생각해도 그저 고맙기만 합니다.



그 후 우리 부부는 하나님만 의지하며 더 열심히 신앙생활을 하였습니다. 하나님께 예배하고 복음을 전하며 교회에서 성도님들을 위해 봉사하는 기쁨으로 하루하루를 살았습니다. 결혼 초부터 지금까지 변함없으신 하나님의 사랑을 느끼며 생활하고 있습니다.



주일이 되면, 저는 아침 일찍부터 만나실에서 종일 봉사자들의 식사를 위해 성심성의껏 일하면서 그처럼 주님의 일을 즐겁게 행할 수 있음에 하나님께 감사하였습니다. 남편 또한 같은 시간 남성봉사연합회에서 성도님들의 예배를 위해 헌신 봉사하면서 하나님께 감사드렸습니다. 우리 부부는 오늘도 그렇게 귀한 사명을 주시고 즐거운 마음으로 이를 감당하게 해주시는 하나님의 은혜에 감사하며, 세상의 그 어떤 일에서도 누릴 수 없는 신령한 기쁨과 만족을 누리며 행복해하고 있습니다.



그 후 저에게 또 한 번의 큰 시련이 닥쳐왔지만 저는 두렵지 않았습니다. 10년 전, 이번에는 유방암이 발병하여 또 수술을 받고 항암 치료를 받아야 했습니다. 그렇지만 저는 여호와 라파의 하나님이 제 곁에 계시고 저를 도와주시므로 이번에도 크게 걱정하지 않았습니다.



“여호와는 나의 빛이요 나의 구원이시니 내가 누구를 두려워하리요 여호와는 내 생명의 능력이시니 내가 누구를 무서워하리요 나의 대적, 나의 원수된 행악자가 내 살을 먹으려고 내게로 왔다가 실족하여 넘어졌도다 군대가 나를 대적하여 진 칠찌라도 내 마음이 두렵지 아니하며 전쟁이 일어나 나를 치려 할찌라도 내가 오히려 안연하리로다 내가 여호와께 청하였던 한 가지 일 곧 그것을 구하리니 곧 나로 내 생전에 여호와의 집에 거하여 여호와의 아름다움을 앙망하며 그 전에서 사모하게 하실 것이라.”(시편 27:1∼4)



그 아프고 힘겨운 수술과 치료를 받는 중에도 예배를 소홀히 하지 않았습니다. 교회에 가지 못하는 날이면 인터넷을 통해서, 말씀이 녹음된 테이프를 통해서라도 빠짐없이 당회장 목사님의 설교를 듣고 남편과 함께 힘을 내서 하나님께 기도하였습니다. 하나님의 말씀을 의지하면서 결코 치료에 대한 믿음과 소망을 잃지 않았습니다. 그런 저를 위해 당회장 목사님께서 신유의 기도를 해주셨습니다. 또한 교회에서 많은 성도님들이 합심하여 기도해 주셨습니다.



“여호와는 나의 목자시니 내가 부족함이 없으리로다 그가 나를 푸른 초장에 누이시며 쉴만한 물 가으로 인도하시는도다 내 영혼을 소생시키시고 자기 이름을 위하여 의의 길로 인도하시는도다 내가 사망의 음침한 골짜기로 다닐찌라도 해를 두려워하지 않을 것은 주께서 나와 함께 하심이라 주의 지팡이와 막대기가 나를 안위하시나이다 주께서 내 원수의 목전에서 내게 상을 베푸시고 기름으로 내 머리에 바르셨으니 내 잔이 넘치나이다 나의 평생에 선하심과 인자하심이 정녕 나를 따르리니 내가 여호와의 집에 영원히 거하리로다”(시편 23편)



할렐루야! 하나님의 은혜로 곧 병원에서 퇴원하게 된 저는 곧바로 주일 아침에 다시 만나실로 향했습니다. 봉사하는 많은 분들이 이구동성으로 “아니, 수술을 받고 어찌 또 금방 봉사하러 나왔느냐, 아직은 치료와 회복에 힘써야 하지 않느냐”고 하며 만류하였습니다. 그렇지만 저는 만면에 웃음을 띠고 “내 봉사하는 자리를 다른 분에게 빼앗길까 봐 조바심이 나서 얼른 왔다”고 대답하였습니다.



유방암 역시 하나님께서 치료해 주셨습니다. 정기 검진을 받으러 병원에 갈 때마다 혹시나 하는 마음으로 두려운 생각이 들 때에는 “두려워 말라 내가 너와 함께 함이니라 놀라지 말라 나는 네 하나님이 됨이니라 내가 너를 굳세게 하리라 참으로 너를 도와주리라 참으로 나의 의로운 오른손으로 너를 붙들리라”(이사야 41:10)는 말씀을 굳게 붙들고 믿음으로 기도하면 하나님께서 먼저 제 마음이 평안하게 해주시고, 치유를 확신하게 해주시며 하나님을 향하여 감사 찬송을 부르게 해주셨습니다. 그러므로 저는 언제 어디서나, 어떤 상황에서도 변함없이 하루하루 감사하며 무한한 행복감을 느꼈습니다.



지난 해 12월에는, 하나님께서 남편과 저에게 귀중한 장로와 권사의 직분을 맡겨 주셨습니다. 더 열심히 주님의 일을 하며 교회와 성도님들을 섬기라는 하나님의 뜻으로 알고 우리 부부 나라와 교회를 위해 더 힘써 기도하고 더 열심히 성도님들을 섬기며 복음을 전하고 있습니다. 하나님의 부어주시는 은혜 가운데 참으로 행복한 나날들을 보내고 있습니다.



“너희가 노년에 이르기까지 내가 그리하겠고 백발이 되기까지 내가 너희를 품을 것이라 내가 지었은즉 안을 것이요 품을 것이요 구하여 내리라”(이사야 46:4). “우리의 소망이나 기쁨이나 자랑의 면류관이 무엇이냐 그의 강림하실 때 우리 주 예수 앞에 너희가 아니냐”(데살로니가전서 2:19). 아멘.



주님의 은혜로 천국에 가는 그날까지, 주님께서 다시 오시는 그날까지 변함없이 주 하나님을 경외하고 사랑하고 의지하면서, 착하고 충성스럽게 받은 직분과 사명을 감당하면서 살겠습니다. 나의 주 하나님을 사랑합니다. 할렐루야! 나의 주 하나님을 찬양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