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목[2023.07.09] 신유의 은혜를 베풀어 주시고 말씀의 은혜와 ...신은희2023-07-09 13: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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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유의 은혜를 베풀어 주시고 말씀의 은혜와 성령의 능력으로

충만한 신앙생활을 하게 해주시는 하나님의 사랑과 은혜에 감사드립니다.”

 

신 은 희




▶저는 언니의 전도로 개척 당시의 은혜와진리교회에 출석하여 예수님을 구주로 영접하고 하나님을 경외하고 사랑하며 의지하는 신앙생활을 시작하였습니다. 처음 한동안은 교회에 가서 예배에 참석하고 구역모임에 참여할 때 교회생활의 경험이 없고 성경 말씀에 대한 지식이 없어서 생소하고 어색하였습니다.



하지만 교회에 가면 왠지 마음이 편안하였고 예배와 모임에 빠지면 몸과 마음이 무거웠습니다. 그러므로 열심히 교회에 다녔습니다. 영혼의 구원에 대한 확신이 없었어도 현실에서 부딪히는 여러 가지 문제를 하나님의 도움으로 해결하기 위해 날마다 기도하는 습관을 갖게 되었습니다. 그렇게 하나님께 기도하면 불안감이 사라지고 세상 어디에서, 그 무슨 일에서 경험할 수 없는 평안함이 마음속 가득 임하는 것을 느꼈습니다.



학교를 졸업하고 사회생활을 시작할 때 취업이 여의치 않고 따라서 여러모로 생활하기가 쉽지 않았을 때 간절히 하나님께 기도하였습니다. 하나님의 섭리와 도우심으로 어렵게 직장을 구하여 열심히 생활하였습니다. 주중예배에도 참석하여 목사님의 설교를 경청하였습니다. 그러다 보니 “믿음은 들음에서 나며 들음은 그리스도의 말씀으로 말미암았느니라”(로마서 10:17) 한 말씀대로 예수 그리스도의 하나님께 대한 믿음이 생기고 구원의 확신을 갖게 되었습니다. 할렐루야! 나를 죄에서 자유케 하신 하나님, 십자가에서 피 흘리사 나의 죄악을 사하시고 구원해 주신 주님의 은혜에 감사 찬송하였습니다.



교회에 다니기 시작한지 일 년쯤 지났을 때의 일입니다. 발에 갑자기 습진이 생기더니 점점 상태가 악화되었습니다. 처음에는 대수롭지 않게 여기고 연고만 바르다가 나중에는 병원에 다니며 치료를 받았습니다. 그런데 병원에서도 치료가 되지 않고 어느 날부터는 아예 걸음을 걸을 수 없는 상태가 되었습니다. 병원에서 처방해 준 약이 얼마나 독한 지 위장병까지 앓았습니다.



급기야 민간요법 등 여러 가지 수단과 방법을 써봤지만 역시 아무런 효험이 없었습니다. 습진이 점점 더 심해져서 두 발 전체를 붕대로 감은 채 생활할 정도였습니다. 결국 어렵게 얻은 직장을 그만두었습니다. 습진균이 나중에는 손까지 번지고 부어오른 손바닥이 너무 크게 변하여 주먹을 쥘 수조차 없게 되었습니다.



이렇게 되자 피부과 의사선생님이 마지막으로 한센병 치료에 쓰는 독한 약을 쓰는 것이 좋겠다고 하였습니다. 그 말을 들으니 내 마음이 너무 슬프고 자괴감마저 들었습니다. 손발에서 진물이 흘러 붕대를 감고 있어야 했는데, 수시로 너무 가렵고 아팠습니다. 어찌할 바를 몰라 기도하던 중에 발바닥에서 정수리까지 악창이 나서 재 가운데 앉아 기와조각을 가져다가 몸을 긁은 욥이 생각났습니다. 내가 교회를 잘 다니고 있는데 왜 이런 시련이 올까, 믿음이 약해져서 하나님을 원망도 하였습니다.



그렇게 삶에 대한 의욕이 없어질 즈음 수구역장님이던 언니가 같이 금식하면서 하나님께 간절히 기도하자고 하였습니다. 저는 하나님이 고쳐 주시면 살고 아니면 그냥 죽어도 괜찮다는 각오로 복용하던 약봉지를 쓰레기통에 버리고 기도를 시작했습니다. 그런데 언니와 함께 금식하며 기도한지 채 하루가 지나지 않은 그날 저녁에 놀라운 일이 일어났습니다. 그토록 아프고 가려우며 진물이 나던 저의 손과 발에서 갑자기 수분이 쫙 빠지면서 손발이 개운하게 되었습니다.



너무 신기하면서도 한편으로 ‘혹시 내가 금식하느라 종일 아무것도 먹지 않았기 때문은 아닐까’ 하는 의심이 들었습니다. 또 여러 가지 생각이 들었습니다. 이 상황이 겁도 나고, 완전히 나을 때까지 금식하며 기도하겠다고 하나님께 떼를 쓰듯 약속드렸는데 언제까지 금식을 해야 하는지 잘 모르겠고, ‘다시 아프면 어쩌지?’하는 걱정도 하였습니다.



다음날 새벽 가벼워진 몸으로 교회에 가서 기도를 하는데 하나님께서 신유의 은혜를 베푸셔서 저를 온전하게 고쳐 주셨다는 확신이 들었습니다. 어떻게 말로 표현할 수 없이 기쁘고 감사했습니다. 과연 오래 저를 육체적으로, 정신적으로 괴롭히던 질환이 언니와 함께 죽을 각오로 기도를 시작한지 단 하루만에 저의 온 몸에서 사라졌습니다. 정말 신기하고 너무너무 좋았습니다. 할렐루야!



이 놀라운 신유의 체험을 한 후 전보다 더 열심히 교회에 다니면서 주위 성도님들의 권유로 성가대 봉사를 시작하였습니다. 교회에서 봉사하면서 목사님의 설교말씀에 더 큰 은혜와 감동을 받으며 신앙생활이 한층 발전하였습니다. 그리고 도와주신 하나님의 은혜로 저의 적성에 맞는 직장에 들어가 보람된 일을 하며 사회생활도 즐겁게 하게 되었습니다.



성가대 봉사를 하면서 이런 신유의 은혜도 체험하였습니다. 예배 시간에 목사님께서 교회의 사명 중에 치유의 사명에 관해 말씀해 주시고 하나님께서 병약한 우리 성도들을 치료해 주신다면서 기도해 주셨습니다. 그 다음 주일 아침이었습니다. 잠에서 깨어 일어났는데 눈에 충혈은 없지만 도저히 눈을 뜰 수 없을 정도로 아팠습니다. 성가대 봉사를 하루 쉴까 하다가 가까운 약국에 들러 진통제를 먹고 눈에 안대를 한 채로 교회에 갔습니다.



함께 봉사하는 성가대원이 찬양할 때 너무 표시가 나니까 웬만하면 안대를 벗고 찬송하면 어떻겠냐고 하므로 안대를 벗고 성가대에서 찬양을 하였습니다. 그 때 성가대석의 제 자리에서는 강단 중앙에서 설교하시는 목사님의 모습이 가리워져 성가대석 앞 모니터로만 목사님을 뵐 수 있었습니다. 그런데 신유기도 시간에 목사님께서 여러 가지 병명을 일일이 말씀하며 병약한 성도님들을 위해 기도해 주시는 중에, 성가대원 중에 눈이 몹시 아픈 성도님이 있는데 하나님께서 지금 치료해 주신다고 하셨습니다.



그 순간 저는 깜짝 놀랐습니다. 성가대원들은 일제히 저를 바라보면서 “아멘!”하고 박수를 치면서 하나님께 영광을 돌렸습니다. 그리고 예배가 끝나고 성전을 나가는 제 눈에서 거짓말처럼 아무런 통증이 느껴지지 않았습니다. 하나님께서 순식간에 치료해 주신 것입니다. 저는 믿음이 있노라 하면서도 때로는 온전히 신뢰하지 못하고 의심하던 잘못을 깊이 뉘우치고 하나님 아버지의 지극하신 사랑과 은혜에 감사드렸습니다.



저는 결혼을 위해 기도하면서 장래에 장로님이 되어 교회를 섬길 그런 신실한 배우자를 만나 결혼하게 해달라고 하나님께 기도하였습니다. 저의 이 기대와 소원이 이루어지도록 하나님께서 섭리해 주셨습니다. 그런데 결혼하고 한동안 임신이 되지 않았습니다. 한 번은 임신인가 싶었는데 그만 계류유산이 되고 말았습니다. 수술 후에도 자주 하혈을 하고 회복이 매우 더디었습니다. 그러던 중에 구역장 임명을 받고 처음 상반기에 열린 구역장 세미나에 참석하였습니다.



그날 말씀 듣고 기도하고 찬송하며 세미나가 끝날 무렵, 당회장 목사님께서 신유기도를 해주시는 중에 유산하고 고통 중에 있는 성도에게 하나님께서 잉태하는 복을 주신다고 하셨습니다. 저는 너무 놀라 ‘할렐루야!’하며 두 손을 번쩍 들고 자리에서 일어났습니다. 그런데 뒤돌아보니 그 많은 구역장님 중에 저 혼자 일어서 있었습니다. 저는 ‘아, 나의 기도를 하나님께서 들으시고 응답해 주셨다’고 확신하고 하나님께 믿음으로 감사기도를 드렸습니다.



그 해 12월에 구역장 작정기도회가 있어서 아이를 갖기 위해 열심히 참석하여 기도했습니다. 그 때 합심기도 중에 마음에 다시 확신이 들며 무한히 기쁜 마음으로 찬송을 불렀습니다. 그리고 부푼 기대와 소망으로 송구영신예배와 신년축복예배를 드린 후 1월 2일에 병원에 갔더니 의사선생님이 임신이라며 축하해 주셨습니다. 정말 꿈만 같았습니다. 구역장 세미나에서 당회장 목사님이 올해 안에 잉태의 복을 주신다고 하셨던 그 말씀대로 되었습니다. 할렐루야!



그 외에도 일일이 이 간증문에 다 담을 수 없는 크고 작은 많은 은혜와 복을 하나님께서 저와 저의 가정에 베풀어 주셨습니다. 이렇게 제가 숨 쉬는 모든 순간순간마다 저와 함께하시고 저희의 가정사에 함께하셔서 도와주시는 하나님의 은혜로 행복하고 건강하게 생활하고 있습니다. 어려운 일을 만났을 때도 시간이 지나면 때를 따라 도와주시며 합력하여 선이 되게 해주신하나님의 손길을 느끼고 감사드리곤 합니다.



하나님께서 주신 아들은 주님의 사랑을 받으며 잘 자라서 회계법인에서 일하며 코로나 팬데믹 중에 예쁜 믿음의 가정을 이루었습니다. 제가 일찍이 꿈꾸며 기도한 대로 오늘 남편은 장로로 그리고 저는 권사로 교회를 섬기며 행복한 신앙생활을 하고 있습니다. 저희 부부가 함께 지금 이 시간까지 20년이 훌쩍 넘게 교회학교 교사로 봉사하는 것 또한 하나님의 크신 은혜가 아닐 수 없습니다. 지나고 보니 제가 기도한 것 중에 이루어지지 않은 것이 없습니다. 덤으로 제가 기도하지 않은 것까지 하나님께서 더 많은 좋은 것을 저희에게 허락해 주셨습니다.



그리고 제가 처음 신앙생활을 시작한 그 때부터 오늘까지 우리 은혜와진리교회에 소속하여 당회장 조 목사님이 말씀해 주시는 설교를 들으며 성령충만한 신앙생활을 하는 것이 얼마나 큰 기쁨이고 행복인지를 알기에 하나님께 감사와 찬송을 드리지 않을 수 없습니다. 주님이 다시 오시는 그날까지 힘껏 사람들에게 복음을 전하며 그리스도의 선한 영향력을 끼치는 삶을 사는 것이 저희 가족의 바램이고 목표입니다. 앞으로도 함께하시고 도와주실 참 좋으신 하나님을 찬양합니다.



“내 영혼아 여호와를 송축하라 내 속에 있는 것들아 다 그 성호를 송축하라 내 영혼아 여호와를 송축하며 그 모든 은택을 잊지 말지어다 저가 네 모든 죄악을 사하시며 네 모든 병을 고치시며 네 생명을 파멸에서 구속하시고 인자와 긍휼로 관을 씌우시며 좋은 것으로 네 소원을 만족케 하사 네 청춘으로 독수리 같이 새롭게 하시는도다”(시편 103:1∼5) 아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