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성경 : 출애굽기 21장 ● 찬송 : 278장(새찬송 220장)
본장은 사회생활을 하면서 지켜야 할 규범을 명하신 부분입니다. 사람이 마땅히 행할 바가 무엇인지, 그리고 불법을 행한 자를 어떻게 벌할 것인지를 가르쳐 줍니다. 비록 고대 사회를 배경으로 명하신 율법이지만 그 속에 담긴 법 정신은 현대의 법률들보다 더 수준이 높고 정의로움을 알 수 있습니다. 첫째로, 남의 인권을 유린하는 행위는 무서운 범죄입니다. 남의 재산에 손해를 끼치거나 혹은 남의 신체나 생명을 해치는 것은 사람에게만 죄를 범하는 것이 아니라 본질상 하나님께 죄를 범하는 행동입니다. 특히, 사람을 유괴하여 팔아먹는 일은 인간의 존엄성을 파괴하는 무서운 범죄입니다. 인간은 하나님의 형상에 따라 지음 받은 존재이므로 각 사람은 개별 인격체로서 소중하게 존중되어야 합니다. 둘째로, 공평하고 정의롭게 법을 시행해야 합니다. 율법을 살펴보면 그 내용이 공평하고 정의로우면서도 인간 생활의 세세한 부분까지 자상하게 다루고 있는데 놀라게 됩니다. 악의가 없이 범한 잘못에 대해서는 관대함을 베푸나 고의로 행한 범죄에 대해서는 엄격한 벌을 내립니다. 우리나라 법도 하나님의 말씀에 근거하여 공정하게 잘 만들어지고 집행되도록 기도해야 하겠습니다. 기도 : 율법의 정신에 맞는 공의로운 법치국가가 되게 하시옵소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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