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성경 : 창세기 44장 ● 찬송 : 278장(새찬송 220장)
애굽 총리의 극진한 대접을 받고 시므온도 구하고 넉넉한 양식도 구입하여 즐거운 마음으로 귀향하던 형제들은 노중에서 다시 잡혀 오게 되었습니다. 즐겁던 순간도 잠깐, 그들은 전보다 더욱 비통한 심정으로 애굽의 총리 앞에 고개를 떨치고 서 있게 되었습니다. 요셉이 이렇게 일을 꾸민 까닭이 무엇일까요? 첫째로, 형들의 형제애를 확인하기 위함이었습니다. 요셉은 자기를 종으로 팔았던 형들이 베냐민이 억류되게 되면 어떤 태도를 보이는가를 보아서 그들의 진심을 알아보려고 하였습니다. 그런데 형들은 완전히 변화된 모습을 요셉에게 보여주었습니다. 넷째 형 유다는 베냐민 대신 자신이 종으로 남겠다고 나서기까지 하였습니다. 둘째로, 형제의 관계를 회복하기 위함이었습니다. 요셉은 형들이 이기심과 미움을 버리고 희생과 사랑으로 변화된 모습을 확인하게 되면 자신이 그들의 동생인 요셉임을 드러내고자 했습니다. 참된 화합이란 서로 간에 사랑이 바탕이 될 때에만 가능한 것입니다. 그러므로 성도들은 주님의 사랑을 바탕으로 믿음의 형제들과도 화목하게 지내고, 육신의 형제들과도 화목하게 지내야 하겠습니다. 기도: 진정한 형제 우애를 나누는 성도가 되게 하시옵소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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