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성경 : 사무엘하 11장
 ● 찬송 : 405장(새찬송 305장)

다윗이 우리아의 아내 밧세바로 인하여 제 7계명을 어긴 것은 그의 일생에서 가장 수치스러운 사건입니다. 이 불미스러운 사건은 다윗의 명예를 실추시켰을 뿐 아니라 하나님의 영광을 가리는 결과를 가져왔습니다. 그토록 신실하던 다윗이 범죄하게 된 까닭은 어디에 있을까요? 

첫째로, 안일할 때 죄의 유혹에 빠지게 됩니다. 

다윗은 이스라엘 군대가 암몬의 랍바성을 공략할 때에 궁궐에 남아 안일하게 있다가 큰 죄를 범하고 말았습니다. 다윗처럼 위대한 신앙의 인물도 실패한 적이 있다면 우리와 같은 보통 사람은 더욱 정신을 차리고 안일함을 멀리해야 할 것입니다. “어리석은 자의 퇴보는 자기를 죽이며 미련한 자의 안일은 자기를 멸망시키려니와”(잠 1:32). 

둘째로, 눈으로 들어오는 유혹을 경계해야 합니다. 

우리는 눈을 통해서 유혹을 받는 경우가 많습니다. 이것은 인간이 눈을 통해서 사물을 파악하는 한 피할 수 없습니다. 하와가 그러했고 다윗의 경우도 예외가 아니었습니다. 그러므로 우리는 항상 눈으로 보는 것을 조심해야 합니다. “내 눈을 돌이켜 허탄한 것을 보지 말게 하시고 주의 도에 나를 소성케 하소서”(시 119:37). 

기도: 안일함을 멀리하고 안목의 정욕을 이기게 하옵소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