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성경 : 욥기 41장
 ● 찬송 : 197장(새찬송 263장)

하나님께서 악어에 대하여 욥에게 말씀하십니다. 악어는 생김새도 무섭고 힘도 센 짐승입니다. 따라서 사람은 악어를 잡기도 어렵고 악어를 마음대로 조종할 수도 없습니다. 사람은 피조물인 악어조차 조종할 힘과 용기가 없는데 악어를 지으신 하나님을 대항할 수는 더욱 없습니다. 인간이 하나님의 처분에 겸손히 순복해야 하는 까닭이 여기 있습니다. 

첫째로, 인간은 전능하신 하나님 앞에 잠잠해야 합니다. 

하나님은 욥에게 고난의 원인을 해명하지 않으시고 단지 하나님의 전능하심에 대하여 주의를 환기시켜 주셨습니다. 이는 욥으로 하여금 자신의 부족과 무능을 절감하고 하나님의 섭리에 순복케 하시기 위함입니다. “나의 영혼아 잠잠히 하나님만 바라라 대저 나의 소망이 저로 좇아 나는도다”(시 62:5). 

둘째로, 인간은 만물의 주인이신 하나님을 의지해야 합니다. 

우리는 모두 지음 받은 존재입니다. 우리의 생명을 비롯하여 어느 것 하나 하나님의 주권 아래 있지 않은 것이 없습니다. 그러므로 우리는 주인 되시는 하나님의 주권을 인정하고 그 뜻에 온전히 복종하는 자세로 살아야 합니다. 그리할 때 우리는 하나님의 돌보심을 받아 부족함이 없는 삶을 살게 될 것입니다. 

기도: 전능하신 하나님의 섭리에 순복하여 복을 누리게 하옵소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