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을 의지하고 천심으로 매달리는 성도가 되 어야 하겠습니다.
2. 야곱은 기도를 방해하는 장애를 극복하였습
간증
96.7.7
“바른 길로 인도해 주시는 하나님"
한성
옥
저는 전통적인 유교 가정에서 태어나 예수님을
모르고 자랐으며 결혼 후에도 얼마 동안은 교회와 관계없는 생활을 했습니다. 그런데 '84년 도에 어머니께서 이웃 구역장님의 전도로 '은혜 와진리교회'에 다니기 시작하셨습니다. 기쁨으로 열심히 다니셨으나 아버지께서 제사 문제로 심하 게 반대를 하셔서 교회를 못 다니게 되셨습니다. '87년 어느 날이었습니다. 제사를 지내고 병풍을 장롱 위에 올리시다가 어머니께서 의자에서 떨어 져서 허리를 심하게 다치셨습니다. 이 소식을 듣자 이웃 구역장님이 달려 오셔서 기도해 주시고교 회에 다시 나갈 것을 권유하셨습니다. 이 일을 계 기로 어머니는 다시 교회에 나가시게 되었습니다. 한번은 어머니가 아버지께, 함께 교회에 나가면 아픈 허리가 나을 것 같다고 하셨습니다. 그렇게 완고하시던 아버지는 의외로 선뜻 승낙하시고 그 다음 주일 교회에 출석하셨는데 그 후 아버지도 교회에 나가시게 되었습니다.
시부모님이 교회에 다니시자 제 아내도 교회에 나가기 시작했습니다. 그러나 저는 주일이면 축구
끝까지 붙잡은 손을 놓지 않았습니다. 그러자 하 나님의 사자가 "네 이름이 무엇이냐?”고 물었습 니다. 그가 "야곱이니이다.”라고 대답하자, 하나님
를 하느라 교회에 갈 생각은 조금도 하지 않았습 니다. 아버지도 권유하셨으나 매번 미루기만 했습 니다. 그러나 부모님께서 하도 간곡하게 권하셔서 효도하는 마음으로 '89년 3월 첫 주일부터 교회에 출석했습니다. 아침에는 일찍 일어나 축구를 하고 그 후 교회에 가서는 형식적으로 앉아 있었습니다. 그러기를 1년 2개월 가량 하다가 축구 하기를 그 만두고 주일에는 교회만 가기로 했습니다. 그 무렵 제 마음에 변화가 생기기 시작했습니다. 성경책을 읽고 싶은 마음이 생겼고 기도도 하고 싶어졌으며 예배 드리는 일이 즐거워졌습니다. 그래서 가정 예배를 드리게 되었고 주일 대예배뿐 아니라 주중 예배에도 참석하게 되었습니다. 그러던 어느 날 철야 예배를 드리던 중 성령 세례를 받았습니다. 온 세상이 새롭게 변하는 것 같았습니다. 이제는 예배 드리고 복음을 전하는 것이 삶의 최종 목표가 되었고 최대의 행복이 되었습니다.
한번은 제 사업장으로 정수기 판매원이 왔는데 제가 복음을 전하자 이를 잘 받아들였고 결국 저희 교회에 출석하게 되었습니다. 그런데 몇 주일 나 오더니 연락이 끊겼고 몇달 동안 볼 수가 없었습 니다. 그러던 어느 날 그 사람이 사업장으로 찾아 왔습니다. 그는 그 동안 조그마한 사업을 시작했 다면서 저와 함께 그 사업을 하면 잘될 것 같다고 하며 3일 동안 열리는 사업 설명회에 같이 가자는 것이었습니다. 그 사업에 대해서 얼마나 그럴듯하 게 설명을 잘 하던지 '한번 가볼까?'하는 마음이 생겼습니다. 기도하고 결정하겠다고 했습니다. 그 런데 그 사업에 대해서 기도를 하는데 '사도 바울 이 아시아에서 복음을 전하려고 하자 성령께서
그런즉 영적 이스라엘의 자손인 우리는 야곱의 기도를 본받아 인생의 위기를 기도로 해결하는 성도가 되도록 하자.
막으시고 비두니아로 가려고 하자 예수의 영이 허락지 않았다' (행 16:6~8)는 말씀이 생각나면 서 그 사업을 주님께서 허락하지 않으신다는 확 신을 얻고 그 사업에 대한 미련을 버렸습니다. 그 후 한번은 처남이 갑자기 종적을 감추어 온 식구의 걱정거리가 되었습니다. 3일만에 돌아왔는 데 보니 그 동안 피라미드 판매 조직에 들어가 교 육을 받았다는 것이었습니다. 그 당시 처남은 학 교를 다니던 중이었는데 군대 친구의 꾐에 빠져 그 곳에서 3일간 교육을 받더니 완전히 변해서 학교도 그만두고 돈을 벌어야겠다고 들떠 있는 것이었습 니다. 아무도 그의 생각을 바꿀 수가 없었습니다. 저는 제 힘으로는 도저히 그를 설득시킬 수 없음을 알고 하나님께 도와 주시기를 기도 드리고 그를 만났습니다. 그러자 하나님께서 역사하셔서 대화 하는 가운데 그의 마음을 돌이키게 하셨습니다. 처남과 이야기를 하던 중, 그 전에 저에게 사업 설명회에 같이 가자고 조르던 사람도 피라미드 판매 조직의 일원이었다는 것을 알게 되었습니다. 그 사람 말대로 따랐더라면 여러모로 손해를 많이 볼 뻔했다는 것을 알게 되었습니다. 하나님께서 얼마나 섬세하게 저의 삶을 인도해 주시는지 절 실히 깨닫게 되었습니다. 그 후 처남은 헛된 꿈을 버리고 학업을 계속하게 되었고 교회에 나오라는 제 권유를 받아들여 교회에도 꾸준히 나오게 되 었습니다. 그 뿐 아니라 이 일로 인해서 처갓집 식구들도 예수님을 믿게 되었으니 이 또한 하나 님의 은혜가 아닐 수 없습니다. 저희의 삶 가운데 늘 함께 하셔서 가장 좋은 길로 인도해 주시는 하 나님께 감사와 찬송을 드립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