간·중
증
저
94.7.10
“주안에서 새로운 인생을 살고 있습니다"
김영 선
는 서울에서 출생하여 6·25를 맞아 피난길 에 수원역 근방에서 살게 되었습니다. 6·25 직후의 혼란한 시기에 쓰리꾼들과 함께 생활하면 서 주먹세계에서 살다보니 당시 수원경찰서 리스 트에 오르게 되어 피신처삼아 해병대에 입대하게 되었습니다. 해병생활 20년을 통해서 특수훈련을 수료하고 보안부대와 월남의 지역파견대장등에 근무한 저는 나름대로 보람있는 생활을 하였습니 다. 제대한 후엔 포항에서 롯데 삼강 대리점을 경 영하면서 많은 돈을 벌었지만 80년도에 부도가 나 면서 아내와도 이혼하였으며 그때부턴 술을 낙으 로 삼고 방탕한 세월을 보내게 되었습니다. 그러
다가 92년 3월에 짐을 정리하여 아무런 계획도 없 이 무작정 수원으로 올라와 계속해서 술과 도박 으로 방황하는 생활을 하였습니다. 당시에 저는 5 년전에 부도난 일 등으로 신경을 쓰며 애쓰던 중에 뇌출혈로 쓰러진 후로 왼쪽 수족을 쓰기가 불편한 증상까지 있어 내일에 대한 아무런 희망이 없이 살았습니다.
그러다가 지금의 아내를 만남으로 다시금 마음 을 잡고 살고자 애쓰게 되었으며 그런 가운데 작년 3월에 웬지 교회를 다녀야겠다는 생각이 들어 아 내와 함께 은혜와진리교회를 찾아 다니기 시작했 습니다. 그런데 당시에 마음을 잡고 새 인생을 살 고자 하는 각오로 시작한 분식점이 잘 되지 않아 경제적인 심한 어려움을 겪게 되었으며 저의 마 음엔 다시금 과거의 방탕한 생활로 돌아가고자 하는 유혹이 들게 되었습니다.
그런 중에 하나님의 은혜로 본교회의 경비직에 취직을 하게 되었으며 그때부터 저는 살아계신 하나님의 능력을 체험하여 삶의 놀라운 변화를 체험하게 되었습니다. 처음 부곡성전에서 근무한 날부터 그동안 50평생을 살면서 끊지 못했던 술과 담배를 하나님의 능력으로 하루 아침에 완전히 끊을 수가 있었으며 예배시간마다 당회장 목사님 님의 설교말씀을 통해 큰 은혜를 받아 과거의 죄를 회개하며 눈물로 예배를 드렸습니다. 그러자 그동 안에 저의 마음을 짓눌렀던 삶의 비관, 실패감, 허 무한 마음 등이 씻은듯이 사라지고 믿음과 소망과 사랑이 자리를 잡기 시작했습니다. 부르짖는 기도 가운데 성령의 역사와 주님의 임재를 체험한 저는 이전엔 느끼지 못했던 큰 기쁨을 얻게 되어 즐거 움으로 주어진 직무에 충실하였습니다.
그후 저는 치료하시는 하나님에 대한 믿음을 갖고 저의 병을 치료해 주셔서 건강한 몸으로 주의 전에서 오래오래 주님을 잘 섬기며 살게 해 주시 도록 간절히 기도했으며 하나님께서는 저의 수족 불편을 치료해 주셨습니다. 처음엔 무거운 물건을 제대로 들지못해 일할 때 많은 불편이 있었는데 지금은 아무런 불편없이 일을 잘 할 수 있게 되었 습니다. 또한 최근에는 당뇨병도 치료해 주셨습니 •다. 저는 70년도부터 당뇨병이 있어 계속 약을 복 용하여 왔었습니다. 약을 먹어도 당의 수치가 항상 높아 건강이 좋지 않았는데 얼마 전에 병원에 가서 검사를 받아보니 정상이라는 결과가 나와서 다시 한번 치료의 하나님께 감사를 드렸습니다.
저는 그동안 짧은 기간의 신앙생활을 통해 저의 삶을 저 자신도 놀랄 정도로 새롭게 변화시켜주신 하나님의 사랑과 섭리에 감사하며 남은 인생을 힘을 다하여 주님을 섬기며 살기로 작정하고 있 습니다. 주님을 만난 후로 예수님을 믿지 않는 친 구들의 영혼이 너무나 불쌍하게 여겨져서 자주 만나던 과거의 해병대 친구들을 만나면 열심히 전도를 하였습니다. 그럴때마다 친구들은 저에게 “예수 믿어서 미쳤다"며 워낙에 못되게 살았던 저 의 삶의 변화를 도무지 믿지를 않았습니다. 저는 이러한 친구들의 구원을 위해 계속 기도하고 있 으며 때가 되면 그들도 주님을 믿게 되리라 믿고 있습니다. 과거에 군 생활을 하는 동안 죽을 고비를 맞을 때마다 저를 지켜 주셨고 때가 되매 주님의 품으로 불러 주셔서 주안에서 새 인생을 살게 해 주신 하나님을 영원히 사랑하며 주님의 뜻안에서 만 살아가고자 합니다. 찬양과 영광을 살아계신 하나님께 돌립니다.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