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간·증
94.5.8
"아이의 질병을 통해 하나님을 믿게 되었습니다"
저
이 미자
는 중학교 시절부터 친구에게서 전도를 받 았습니다. 하지만 저의 집안은 뿌리깊은 불 교집안이어서 당시에 교회에 다닌다는 것은 엄두 도 낼 수 없었습니다. 그러던중. 저를 전도하던 친 구가 중병을 앓게 되었으며 그런 가운데도 병문 안을 갈때마다 저에게 예수님을 구주로 영접할 것을 간곡히 권하였습니다. 그러던 친구가 세상을 떠났으며 그때 저는 어린 나이의 착한 친구를 왜 데려가느냐며 하나님을 원망했습니다. 그래서 오
히려 하나님보다는 부처가 더 낫다는 생각을 하며 살았습니다.
그후 결혼을 하여 이곳 안양으로 이사를 오게 되었으며 그때부터 이웃의 구역장님들로부터 전 도를 받게 되었습니다. 그때도 저는 완고한 마음 으로 거부하며 전도하러 올때면 불경테이프를 틀 어 놓곤 하였습니다. 둘째 아이를 잉태한 후 입덧 으로 심한 고생은 했지만 순산하여 딸을 낳았는데 첫째가 아들이면서도 또 아들을 낳기를 바랬던 저는 섭섭한 생각에 병원에서의 삼일동안 애기 얼굴을 보지도 않았습니다. 아이가 40일쯤 되었는 데 귀에서 무엇이 흘러나오고 있었습니다. 처음엔 우유가 흘렀겠거니 생각했는데 우유가 아니고 고 름이었습니다. 아기를 데리고 열심히 병원에 다니 며 치료를 받았지만 낫지를 않았습니다. 그러던 어느날 구역장님 두 분이 찾아와서 아기를 위해 기도를 해 주겠다고 했으며 그전 같으면 거부했을 것을 아이로 인해 지쳐 있었기에 아무런 대꾸없이 기도를 받았습니다.
다음날 아침 혹시나 해서 아기의 귀를 살펴보니 신기하리만치 귀는 깨끗했습니다. 그런데 저는 기 도를 통해 하나님께서 고쳐주셨다는 생각보다는 그동안 병원을 다닐만큼 다녔기에 나았을 것이라 고 생각했습니다. 이틀후 아기의 귀에서는 다시금 농이 흐르고 있었습니다. 병원에 갔더니 의사는 아이가 성장한 후에 고막수술을 하라고 하였습니 다. 이런 의사의 말을 들으며 아이가 성장해서 수 술할 때까지 농이 흐를 것을 생각하니 가슴이 너 무나 답답했습니다.
병원에서 차를 타고 집으로 돌아오면서 왜 이런 일이 나에게 있을까? 하는 생각과 함께 하염없이 눈물이 흘렀습니다. 그러면서 이제부터는 교회에
다니며 하나님께 매달려 보아야 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구역장님의 인도를 따라 처음으로 은 혜와진리교회에 발을 들여 놓는 순간 웬지 모르게 눈물이 줄줄 흘렀습니다. 저는 여러 분들이 저에게 회개해야 된다는 말을 했으나 회개가 무엇인지 또 어떻게 해야하는지도 잘 몰랐기 때문에 그저 회 개할 수 있게 해 달라는 기도만 하였습니다.
그때부터 예배에 적극 참석하며 아이의 치료를 위해서 기도했으며 교구에서는 구역장님들께서 저희 가정을 위해 21일간 작정기도를 드려 주었습 니다. 그러던 어느 주일예배시 당회장 목사님께서 "하나님은 우리의 기도를 응답하신다”는 제목의 설교말씀을 해 주셨는데 그 말씀을 듣는 순간 하 나님께서 저의 기도에도 응답해 주신다는 분명한 믿음을 갖게 되었습니다. 그때 기도시간에 아기를 낳았을때 미워했던 일 등이 마치 필림이 지나가는 것처럼 생생하게 생각이 났으며 저는 진심으로 회개의 기도를 드렸습니다.
그후 저는 성령충만의 체험을 하였으며 구역장 의 직분도 맡아 어린아이와 함께 열심히 다니며 복음을 전하였습니다. 또한 하나님께서 아이를 치 료해 주실 것을 믿고 계속 믿음으로 기도하였습 니다. 그러는 가운데 어린 아이가 병원에 가는 횟 수가 점점 줄어 들었으며 어느 수요예배 신유의 시간에 당회장 목사님께서 "귀에서 농이 흐르는 아이를 하나님께서 깨끗이 치료해 주셨습니다"는 말씀을 하셨는데 그때 하나님께서 치료해 주셔서 지금까지 건강하게 잘 자라고 있습니다. 저는 이제 아이를 통해서 저를 불러주시고 믿음을 주시며 주의 일에 힘쓰며 살게 해 주신 주님께 감사를 드 리며 열심히 이 복음을 전하며 살고자 합니다. 모든 영광을 살아계신 하나님께 돌립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