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저
주님 안에서 누리는 참 행복
94.3.13
1~13 교구 김정자
는 전통적인 유교 집안에서 태어나 4대가 함께 사는 대가족 속에서 평범하게 자랐습니다. 어릴 때는 친구따라 근처의 교회를 다니며 성가대에서 봉사도 했지만 주님과의 만남이 없는 형식적인 신앙생활이었습 니다. 그후 결혼해서 애기도 잉태했으며 한동안은 신혼 시절이 마냥 행복하게만 느껴졌습니다. 그런데 그 행복도 잠시뿐 저는 임신 3개월에 급성맹장염으로 입원하여 수 술을 받게 되었으며 6개월후엔 급성간염으로 광주 기독 병원에 입원을 했는데 산모와 아기가 모두 위험하다고 하였습니다.
그러던 어느날 어느 전도사님의 기도를 받은후 마음에 평안을 얻었으며 그때부터 주일이면 병원내의 교회당에
찾아가서 하나님께 도움을 구하며 간절히 기도하였습니 다.
87년 음력 설날아침에 내과, 소아과, 산부인과 의사선 생님들이 비상출동하여 긴장상태에서 저는 무사히 아들 을 출산하였습니다. 저는 큰 기쁨가운데 처음으로 하나 님께 감사의 기도를 드렸습니다. 그러나 저는 곧 다시 엄청난 하혈을 하며 쓰러졌으며 죽을 고비를 넘기며 간 신히 살아났습니다. 그렇게 태어난 첫 아들 현후는 저희 가정의 기쁨이요 행복이었습니다.
그후로는 가끔씩 교회에 다녔지만 불교집안에서 시댁 어른들의 눈치를 보지 않을 수가 없었습니다. 아버님은 항상 금불상을 만들어 두 며느리에게 주겠다고 하시면서 우리 집안은 불교집안이라는 것을 자주 강조하였습니다. 또한 아버님은 아들 현후의 왼쪽 다리의 일곱개의 점을 아주 소중하게 여기시며 북두칠성 모양인 그 점을 우리 집안에 큰 인물이 태어난 징조로 알았습니다. 그래서 절에 가서 칠성공을 드려 주어야 한다고 말씀하시며 저 또한 교회에 다니지 말고 절에 다녀야한다는 말씀을 틈만나면 하였습니다.
그러던중 남편 직장때문에 이곳 안양으로 이사오게 됨으로 시댁과는 떨어져 살게 되었습니다. 처음 이사왔 을때 이웃 구역장님들이 사랑과 친절로 저를 도와 주며 저의 신앙을 이끌어 주었으며 그때부터 은혜와진리교회 에 출석하기 시작했습니다. 저는 구역장님들의 열심에 이끌려 예배마다 열심히 참석했으며 당회장 목사님의 설교말씀에 큰 은혜를 받고 믿음이 크게 자라기 시작했 습니다. 저는 구원의 은혜에 감사하며 기도생활에 힘썼 으며 그런중에 성령세례도 체험하여 큰 기쁨과 확신가 운데 복음전도에도 힘써서 전도상을 받기도 했습니다. 둘째 아이를 잉태하고서도 신앙생활에 게으르지 않고 말씀대로 살기를 힘썼습니다. 그러던 어느날 소아과 의
사선생님의 권유로 현후의 북두칠성 모양의 점을 정밀 검사하게 되었으며 검사결과 그 점은 피부가 썩어 들어 가는 흑석 피부암이 될 수 있다고 하였습니다. 실로 두 려운 결과였습니다. 아이가 자라면서 점 부위 또한 커졌기 때문에 2차에 걸쳐 수술을 해야 했습니다. 아버님 말씀 대로라면 집안에 큰 인물이 나와야 할텐데 어린 것이 두 번이나 수술을 받아야 한다니 정말 가슴이 아팠습니다. 아들이 1, 2차 수술을 받는 기간동안 저는 적극적으로 기도했으며 저희 교구에서도 많은 기도를 해 주셨습니다. 그래서 하나님의 은혜가운데 수술이 잘 되어 건강하게 잘 자라고 있습니다.
그후로도 하나님께선 가족들을 위한 기도에 많은 응 답을 주셨습니다. 아들 현후의 야뇨증을 치료해 주셨으며 남편을 위한 기도도 들으셔서 기독교인 직장으로 옮겨 주셔서 하나님을 가까이 섬기게 되었으며 직장에서도 높임 받게 해 주셨습니다. 또한 더 넓은 거처를 얻기 위한 기도도 들어 주셨습니다. 더 넓은 집으로 이사를 가야겠 다는 생각으로 살고 있던 집을 팔기도 전에 덜컥 계약을 했는데 당시 비수기여서 집이 매매가 되지 않아 계약금을 떼일 것이 걱정이 되었습니다. 그런데 작정예배를 드리며 하나님의 말씀을 붙잡고 간절히 기도하며 찬양드리는중 마음속의 불안 근심은 사라지고 주님의 평안과 기쁨이 충만했습니다. 이러한 믿음가운데 하나님께서 역사하셔 서 매매가 잘 되게 해 주셨으며 새 집 구입시 부족했던 돈도 아버님을 통해 잘 해결되게 해 주셨습니다. 금년 1월 저는 하나님의 은혜가운데 아름다운 집에 이사하여 하 나님께 감사를 드렸습니다. 이제 저는 저의 삶에 참기 쁨과 때를 따라 필요를 채워 주시는 하나님께 감사하며 성가대원으로 또한 구역장으로서 열심히 복음 증거에 힘쓰며 살아가고 있습니다. 모든 영광을 참 좋으신 하나 님께 돌립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