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93-9-19
간·증
삶의 곤경에서 하나님이
도우셨습니다.
93.10.10
1-1교구 문일 숙
86년 11월 어렵게 집을 마련한 후 경제적인
어려움과 함께 이로인한 정신적인 고통 을 당할 때 복음을 듣고 주님을 믿게 되었습니다. 예 배에 참석하여 설교말씀을 듣는 가운데 저의 마음엔 내일에 대한 소망이 넘쳤으며 진리를 깨닫는 기쁨을
갖게 되었습니다. 늦게 만난 주님이 세상의 그 무엇 과도 바꿀 수 없는 소중한 분임을 알게 되었고 저의 삶의 가치관, 인생관에 놀라는 변화가 다가오기 시작 했습니다.
신앙생활을 시작한지 한달만에 남편이 이 사실을 알 고는 설득과 위협과 협박등으로 감당키 어려울 정도 로 저의 신앙생활을 핍박하였습니다. 하지만 주님께 서는 항상 저에게 이길 힘을 주셔서 타협치 않는 불 굴의 믿음으로 생활하게 해 주셨습니다. 저는 그러한 시련중에도 모든 예배에 열심으로 참석하며 구역장 직 분을 맡아 복음증거에도 힘을 썼습니다.
그러는 가운데 하나님께서는 여러 체험을 통해서 하 나님의 살아계심을 더욱 확신케 해주셨습니다. 저의 간절한 기도를 들어주셔서 친정식구들을 구원해 주셨 으며 둘째 아이의 사시수술이 잘 되어 한쪽 눈의 수 술로 두 눈이 완전히 정상이 되게 해 주시고 급성 간 염으로 인한 생명의 위험에서도 건져 주셨습니다. 또 한 하나님의 말씀에 순종하여 십일조를 드리는 가운 데 경제적으로도 많은 복을 주셔서 어두운 환경이 밝 게 빛나게 해주셨습니다. 이러한 생활의 변화로 남편 은 저의 신앙생활을 인정하게 되었으며 매년 치르는 기술사 시험에 여러번 낙방하는 가운데 남편의 교만 한 마음이 깨어져서 저에게 기술사 시험 합격을 위해 기도를 부탁하기까지 하였습니다.
그후 저는 경제적 어려움으로 인해 다시금 큰 시련 을 겪게 되었는데 하나님의 도우심으로 잘 해결되고 믿음도 성장하는 체험을 하게 되었습니다. 몇 년전에 남동생의 축산업을 돕기 위해 집을 담보로 보증을 서 준적이 있었습니다. 그런데 동생의 사업이 도산함으 로 농협에서 동생이 진 빚 4, 500만원을 갚으라고 연 락이 왔습니다. 갚질 않으면 집을 차입하겠다고 하였 습니다. 해결할 방법은 없고 길바닥에 쫓겨나야만 할
판국이었습니다. 저로서는 주님께 메어달릴 방도밖에 는 없었습니다. "주여! 제가 주께 행한 것을 기억하 소서 주의 뜻이면 모든 것을 희생하겠나이다. 주여 도우시고 인도하소서" 하며 절규하듯 기도하였습니다. 여기저기 도움을 요청해 보았지만 어려울때일수록 친 구도 친척도 소용이 없었습니다. 오직 주님만 의지하 며 예배생활과 주님 섬기는 일에 더욱 열심을 내었습 니다.
시시각각 저의 마음엔 불안과 공포, 미움과 원망이 물밀듯 밀려왔습니다. 그러한 시간이 저에게 제일 무 섭고 괴로운 시간이었습니다. 저는 이러한 부정적인 마음을 떨쳐버리기 위해 더욱 주님을 간절히 의지했 으며 그러할 때면 주님이 평안과 소망을 주시곤 하였 습니다. 그러는 가운데 인근에 신도시 아파트가 입주 를 시작하게 되어 저는 전도의 황금어장을 누비며 복 음 전하는 일에 더욱 몰두하였습니다. 염려가 되다가 도 복음전도에 나서면 모든 염려는 사라지고 하나님 께 모든 문제를 내어 맡기는 믿음의 자세를 갖게 되 었습니다. 그러자 하나님께서는 가장 아름답게 해결되 게 해 주셨습니다.
차압날짜가 지연되었으며 결국에는 농협측에서 강 경책을 버리고 원만한 방법으로 타협이 되어 해결되 게 해 주셨습니다. 그리고 그동안 기도해 오던 대로 남편이 기술사 시험에 합격하게 되어 좋은 직장을 얻 게 되고 진급도 되어 상당히 좋은 대우를 받을 수 있 게 해 주셨습니다. 이러한 가운데 남편이 더욱 변화 되어 자신도 곧 교회에 다니겠다는 약속을 하기까지 하였습니다. 시련중에 함께 하셔서 믿음을 굳게 하시 고 먼저 그의 나라와 그의 의를 구하는 자에게 모든 것을 더하시는 하나님을 더욱 사랑하며 주의 뜻만 좇 아 살고자 합니다.
모든 영광을 살아계신 하나님께 돌립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