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간 증
91.5.12
이제는 좌절하지 않고 소망가운데
살아갑니다.
군포 A교구
김순 호구역장
는 세 살때 소아마비에 걸려 한쪽 다리를 절게 되었습니다. 그래서 어릴때부터 비관적인 성격 을 갖고 생활하였습니다. 결혼후에도 삶의 고통은 계속 되었습니다. 남편은 특별한 기술이나 경험도 없는 가운데 사업을 한다고 했지만 하는 것마다 실패의 쓴 잔을 마셔야 했습니다. 그로인해 극심한 생활고로 고생을 해야 했으며, 식생활 문제를 해결 하기 위해 몸부림치는 삶을 살았습니다.
설상가상으로 세 딸마저도 여러 문제로 고통을
가중시켰습니다. 큰딸은 아침만 되면 이유도 없이
우는 습관이 있고, 둘째딸은 야뇨증이 있었으며, 셋 째딸은 알레르기 피부병으로 많은 고통을 당했습니 다.
이러한 가정의 시련가운데 남편은 실의에 빠져 자주 술에 취해서 행패를 부리기도 했으며 저 역시 도무지 견딜 수 없어 삶의 의욕을 상실한채 스스로 목숨을 끊을려고도 했지만 그것마저도 제대로 되지 않았습니다. 그러던중 친정어머니를 따라 절에도 가 보았지만 아무 유익이 없었습니다.
이러한 저의 가정을 위해서 올케 언니가 오래전 부터 기도하며 예수 믿을 것을 자주 권유했지만 그때마다 웬지 모르게 거부감이 생겨 단호히 거절을 하였습니다.
그러던 어느날 우연히 교회를 가보고 싶은 충 동이 일어 났으며, 구경이나 한번 해볼 마음으로 올케언니를 따라 남부순복음교회의 예배에 참석을 하였습니다. 그날 저는 은혜로운 찬송의 가사와 당 회장 목사님의 설교말씀에 큰 감동을 받게 되어 그때부터 주일예배, 수요예배등 모든 예배에 빠짐 없이 참석하며 은혜를 사모하였습니다. 저는 예수 님이 저의 구주이심을 믿고 그동안의 죄를 회개하며 주님을 깊이 모셔들였습니다.
주님을 만난후로 저의 삶에 놀라운 변화가 일어 나기 시작했습니다. 살아계신 하나님, 좋으신 하나 님에 대한 믿음을 가짐으로 그동안의 부정적이고 비관적이던 마음이 긍정적이며 소망찬 마음으로 변 화가 되었습니다. 저는 가정의 모든 문제를 놓고 믿음으로 기도하기에 힘썼으며, 하나님께선 저의 기도를 들으시고 남편의 술과 도박하는 습관을 고쳐 주셔서 경제적인 사정도 날로 좋아지게 해 주셨습 니다. 또한 매일 아침만 되면 우는 큰 딸의 나쁜 습관을 변화시켜 주시고, 둘째딸의 야뇨증도 치료해
주셨습니다.
그후 남편이 불의의 사고로 그만 세상을 떠나고 말았습니다. 만일 제가 신앙이 없었더라면 이 큰 충격을 도저히 감당할 수 없었을 것입니다. 그러나 주님께서는 환난보다 더 큰 위로를 제게 주셨습니다. 남편이 사고를 당하기 이전에 예수 그리스도를 믿어 구원을 얻었다는 사실이 크게 위로가 되었습니다. 그리고 믿음안에서 여러모로 돕고 위로해주는 교우 들이 큰 힘이 되었으며 또한 날로 형언할 수 없는 하나님의 위로가 저의 마음을 굳세게 붙들어 주심을 체험하게 되었습니다.저는 삶의 어려움 가운데도 하나님을 깊이 의지하고 주님과 동행하며 살기를 힘썼습니다. 어려운 가운데도 십일조와 감사헌금등 을 하나님께 아낌없이 드리기를 힘썼으며, 하나님 께선 생활의 모든 필요를 채워 주셨습니다. 저는 하나님의 사랑과 은혜에 감사하며 맡겨진 구역장의 직분에도 순종하며 열심히 충성하였습니다. 처음엔 몸이 불편하여 주의 일을 계속 할 수 없을 것이라고 생각했는데 순종하며 하나님의 능력을 의지하고 충 성하니 하나님께서 감당할 수 있는 능력을 주셨습 니다. 이전엔 몸이 불편해서 가까운 거리도 마음대로 다니질 못하였는데 이사야 40장 31절의 “오직 여호 와를 앙망하는 자는 새 힘을 얻으리니 독수리의 날개치며 올라감 같을 것이요 달음박질하여도 곤비 치 아니하겠고 걸어가도 피곤치 아니하리로다”는 말씀을 부여잡고 기도하였더니 주님께서 신기할 정 도로 새 힘을 주셨습니다. 이제는 먼 거리도 잘 다 니며 복음을 전할 수 있는 건강을 얻게 되었습니다. 이제 저를 구원해 주시고 환난중에도 믿음, 소망, 사랑의 마음으로 인생을 승리롭게 살게 해 주신 하나님을 더욱 깊이 의지하며, 하늘나라의 상급과 면류관을 바라보며 맡겨진 구역장의 직분에 열심히 충성하며 살고자 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