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근혜와 신디콘 에구
17.11.5
(간증) -이은자-
“저희 가족에게 풍성한 은혜를 내려주시고 주 안에서 행복한 삶을 살게 해주시는 하나님 아버지께 감사 드립니다.
저
는 아버지가 어린 저를 등에 업어서 산 중턱에 있는 절에 데리고 다니실 만큼 심하게 우상숭배를 하던 가정에서 태어나고 자랐습니다. 어릴 때 동네 친구들 중에 산을 하나 넘어 저 멀리 있는 교회에 다니는 친구들이 더 러 있었고 중,고등학생 시절에도 친한 친구 여럿이 교회에 다녔지만, 저는 교회에 관심이 없었습니다. 청년이 된 후, 직장생활을 하면서 좋아하는 문학모임에 열심히 참여하였 습니다. 그러면서 사람들을 만나 대화할 때는 즐거웠지만 막상 집에 돌아오면 삶이 참 허무하게 느껴지고 이런 저런 생각을 많이 하게 되었습니다.
그 무렵에 안양으로 이사를 오고, 은혜와진리교회에 다 니는 집사님의 전도를 받았습니다. 처음 교회에 왔을 때 는 교회의 분위기가 낯설고 목사님의 설교말씀이 생소해 서 특별한 감흥을 느끼지 못했습니다. 그러다가 수요예배 에 처음으로 참석해서 설교말씀을 듣는데, 그날 목사님이 주시는 말씀이 제 마음에 깊은 감동으로 다가왔습니다. 그 감격으로 인해 다음 주 수요예배 시간에도 저의 발걸음이 저절로 교회로 향하게 되었습니다. 그런 후 얼마 지나지 않 아 청년부 구역장님이 찾아와서 청년부 예배와 모임에 참 여하기를 권하였습니다.
그 때부터 일주일 내내 예배중심의 생활을 하게 되었습 니다. 청년 구역장님과 함께 이곳 저곳으로 전도와 심방을 다니는 한편 주일에는 교회학교 유아부에서 봉사하였습니 다. 그 때 구역장님의 권면에 순종할 수 있었던 것은 하나 님의 크신 은혜였습니다. 하나님께서는 저의 신앙생활 초 기부터 말씀의 은혜를 사모하고 열심히 기도하는 생활을 하게 해주셨습니다. 성경말씀을 읽고 묵상할 때면 그 말씀 이 정말 송이 꿀보다 더 달게 느껴졌습니다.
신앙생활을 한 지 얼마 되지 않아 하나님께서 성령세례 를 주시고 청년 구역장 직분을 주셔서 전도에도 열심을 냈 습니다. 크리스마스 무렵에 처음으로 직장의 거래처 직원 인 자매를 전도하였습니다. 그 때 자매의 동료와 친구 세 명이 한꺼번에 교회에 나와 결신하므로 얼마나 기쁘고 감 사했는지 모릅니다. 전도하는 즐거움과 더불어서, 하나님
노노 한미님이 온 것이다 (요 1:17)
께서 다가구주택이 많은 넓은 지역을 제게 맡겨 주시므로 매주 열심히 심방하며 돌보고 섬기는 일에 최선을 다했더 니 구역 청년들의 신앙도 함께 많이 성장하게 되어 더 하루 하루가 보람되고 행복하였습니다.
그 후 하나님의 섭리로 믿음이 신실한 남편을 만나 결혼 을 하고 주님의 일에 더욱 힘썼습니다. 결혼 초기에 아주 작은 방 하나 있는 집에서 신혼살림을 시작하였는데, 하나 님께서 도와주셔서 얼마 지나지 않아 크기는 작지만 소중 한 저희 집을 마련할 수 있었습니다. 또한 하나님께서 놀라 운 섭리로 친정아버지를 구원해 주셨습니다. 아버지가 갑 자기 편찮아지셔서 꾸준히 치료를 받으셔야 했는데, 오빠 와 올케 모두 직장생활을 하고 있어 저희 집에 머무르며 치 료를 받게 되셨습니다. 그러므로 저희가 주야로 아버지께 복음을 전하고, 예배에 참석하도록 옆에서 도와드릴 수가 있었습니다. 제가 예수님을 믿은 이후로 자주 전화를 드리 고 또 찾아 뵐 때마다 열심히 복음을 전했었지만 아버지는 그 때마다 저희의 전도를 번번이 거절하곤 하셨습니다. 그 런데 주님께서 기회를 주시고 그 기회를 선용하게 하시고, 아버지의 영혼을 구원해 주셨습니다.
하나님께서 은혜 위에 은혜를 더해주시므로 경제적으로 여유도 생기고 넓은 집으로 이사하여 행복해 하며 지내던 저에게 어려움도 있었습니다. 셋째 아이가 생후 한달 쯤 되 었을 때, 아무런 증상 없이 삼일 동안 잘 먹지를 않더니 몸 이 축 늘어지고 고열이 나기 시작했습니다. 아이가 태어난 병원에서 더 큰 병원에 가보라고 하였습니다. 큰 병원에서 는 아이를 신생아 중환자실에 입원을 시키고 8일 동안이나 여러 가지 검사를 받게 하였습니다. 그리고는 희귀 질병인 '선천성 부신과형성증'이라는 진단을 내렸습니다. 의사선 생님은 그 증상을 설명해 주면서 '체온 조절이 잘 안되며, 몸 속에 염분이 필요한 만큼 항상 남아 있어야 하는데 그 것이 다 빠져 나가고, 또 때에 맞게 성장하는데도 어려움이 있다'고 하였습니다. 그런 상황에서 저희 가족은 하나님의 치료와 섭리를 기대하며 하나님께 간절히 기도하였습니다. 막내는 하나님의 은혜와 사랑 가운데 무럭무럭 잘 자라 서 어느새 중학교 2학년이 되었습니다. 막내가 열세 살이 되고 나서야 저희는 하나님께서 우리를 위해 행하신 일이 더 크고 많으셨음을 알게 되었습니다. 막내가 태어났을 당 시 이 병을 진료하고 치료하는 과가 안양지역 병원에는 없 었는데, 아픈 아이를 위해 멀리 계신 의사선생님이 아이가 있는 병원으로 파견진료를 나오셔서 그 동안 정기적으로 진료와 치료를 해주셨던 것입니다. 나중에 그 주치의 선생 님이 본원에 맡은 업무가 많아 더 이상 안양지역에 올 수가 없다는 얘기를 하시면서 이제 아이도 많이 컸으니 본원에 서 진료를 받으면 어떻겠느냐고 물어왔을 때에야 비로소 사실을 알게 되었습니다. 저희는 이러한 주님의 세밀하신 은혜의 손길에 더욱 감사 드렸습니다.
주셨습니다. 어렸을 때부터 책 읽기를 좋아한 딸은 특히 '80일간의 세계일주'라는 책을 보며 자신도 그렇게 세계 를 돌아다녀보고 싶다는 얘기를 하곤 하였습니다. 그러면 서 자기를 중심에 두고 다른 여러 나라 아이들을 옆에 친 구로 그려 넣는 그런 그림도 그렸습니다. 매사 적극적인 성 격에다가 하나님께서 특별한 언어능력을 갖게 해주셨습니 다. 딸은 초등학교 때부터 영어특성화 프로그램을 활용하 고 리코더 합주부와 같은 여러 특활반 활동을 하였습니다. 고등학교 때도 인문 특기반에 속해서 좀 더 깊이가 있는 학 업을 하며 여러 가지 혜택을 누렸고, 학교 교환학생 프로 그램을 통해 외국 학교에 가서 시야를 넓힐 수 있는 시간도 가졌습니다.
하나님께서는 딸이 포항에 있는 기독교 재단의 대학교 에 입학하여 하나님의 비전을 꿈꾸며 공부하게 해주셨습 니다. 대학생활 중에도 1년 동안 영국과 오스트리아에서 공부하면서 어릴 적 꾸었던 꿈과 같이 여러 나라의 친구들 을 사귀며 견문을 넓히게 해주셨습니다. 딸은 대학교를 졸 업하고 지금 멀리 아프리카 짐바브웨에서 교육 프로그램과 교육 행정 등에 관련된 일을 하며 그 나라 어린이 교육과 복음선교를 위한 다양한 활동을 하고 있습니다.
둘째 딸에게도 어린이와 청소년 시절에 자신이 하고 싶 어 하는 일이 있어 이를 소원하고 기도하면 하나님께서 가 는 곳 마다 학교에 그런 부서가 생기게 하시고 마음껏 그 일을 할 수 있도록 섭리해 주셨습니다. 하나님의 은혜와 사 랑 속에 어느덧 대학공부를 마친 딸은 '사람이 마음으로 자기의 길을 계획할 지라도 그 걸음을 인도하는 자는 여호 와시니라'(잠 16:9) 하신 말씀을 전적으로 신뢰하고, 오늘 취업을 준비하고 있습니다. 이처럼 저희 가족에게 풍성한 은혜를 베풀어 주신 하나님 아버지께 감사드립니다. 저희 가 지금 누리는 그 어떠한 것보다 온 가족이 항상 주님의 사랑 안에 거하고 주님만을 예배하며 살아가게 해주신 은 혜에 감사를 드립니다. 세 자녀에게 예쁘고 신실한 믿음을 주신 은혜에 무한한 감사를 드립니다.
저는 부족하고 연약해서 하나님과 사람들 앞에 부끄러 운 면이 많아 “오호라 나는 곤고한 사람이로다. 이 사망의 몸에서 누가 나를 건져 내리요" 한 사도 바울의 고백을 저 의 고백으로 삼을 때가 많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그 런 저를 사랑하셔서 오늘 수구역장과 교회학교 아동부 교 사의 직분을 맡아서 주님의 일에 헌신케 해주심에 감사 드 립니다. "이스라엘이여 너는 행복자로다 여호와의 구원을 너 같이 얻은 백성이 누구뇨 그는 너를 돕는 방패시요 너 의 영광의 칼이시로다 네 대적이 네게 복종하리니 네가 그 들의 높은 곳을 밟으리로다."(신33:29) 하나님께 모든 영 광을 돌리며, 저희 온 가족이 마음과 생각을 그리스도께 복종시키며 하나님이 기뻐하시는 삶을 살아서 주님 앞에 • 서는 날 주님께 인정받고 크게 칭찬 받게 되기를 기도합니
하나님께서는 큰 딸에게도 무수히 많은 은혜를 베풀어 다. 할렐루야!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