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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2017.01.15] 저를 우상숭배의 죄악에서 벗어나게 해주시고 주님을 믿고 의지하며 살게 해주신 하나님 아버지의 은혜와 사랑에 감사 드립니다2017-01-15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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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1.15
ᄂ (간증)-최영매-
저를 우상숭배의 죄악에서 벗어나게 해주시고 주님을 믿고 의지하며 살게 해주신 하나님 아버지의 은혜와 사랑에 감사 드립니다.
집을 가서 보니 아무 것도 모르는 제가 종갓집 9 대 장손의 며느리였습니다. 신혼의 단꿈을 꿀 새 도 없이 결혼을 하자마자 모진 고생이 시작되었습니 다. 특히 일 년 열두 달 내내 크고 작은 제사를 준비하 고 치르는 일은 다시 그 때를 생각하고 싶지 않을 만 큼 그 수고와 번거로움이 이루 형용할 수 없이 지긋지 긋한 일이었습니다. 특히 연말이 되면 산자를 비롯하 여 각종 제사 음식과 용품을 섣달 내내 정성껏 준비하 여 정초에 제사상을 차려내고, 며칠 동안 계속해서 집 안 어르신과 손님들을 대접해야 했습니다.
이렇게 열심히 우상숭배를 하던 집안이 결국에는 망하여 서울로 이사를 왔습니다. 인생에 아무 낙이 없 고 앞으로 어떻게 살아야 할지 막막해하던 저에게 먼 저 예수님을 믿고 신앙생활 중이던 제 사촌이 매일 같 이 복음을 전하며 교회에 나가라고 강권하였습니다. 교회에 나갔더니 너무도 좋았습니다. 예수님을 영접 하여 영혼이 거듭난 후에 신령한 하나님의 말씀을 들 으며 이제 우상이 아닌 전능하신 하나님을 의지하여 ・살아가는 것이 참으로 행복했습니다. 그리고 그 지긋 지긋했던 제사상 차리는 일을 더 이상 하지 않아도 되어서 좋았습니다.
사촌 오빠의 권유와 도움으로 생계를 위해 식당을 차렸습니다. 하루 24시간이 부족할 정도로 분주한 중 에도 주일예배와 금요기도회 뿐 아니라 새벽예배 열심히 참석하였습니다. 몹시 피곤한 몸으로 예배에 참석해서 말씀을 듣고 하나님께 간절히 기도하고 찬 송을 부르다 보면 큰 위로가 임하고 힘이 났습니다. 그 러면서 하나님을 향한 저의 믿음이 나날이 굳세어졌 습니다.
세월이 흐르고, 그 사이 결혼을 한 큰 아들과 둘째 아들로 인해 어느 때부터 마음고생을 많이 하게 되었 습니다. 먼저 그동안 잘 살던 큰 아들과 며느리가 이런 저런 일로 자주 다투고 둘 사이에 불화가 지속되더니 급기야 이혼 이야기가 나오고 끝내 별거에 이르게 되 었습니다. 저는 하나님께 눈물로 기도하였습니다. "하 나님, 저 아이들을 딱 1년만 떼어놓겠습니다. 서로 떨 어져 지내는 중에 가정의 소중함과 각자의 책임을 깨 닫게 해주세요. 하나님, 큰아들의 가정을 믿음과 사랑 의 가정으로 잘 이끌어주지 못한 저를 용서해 주시고, 1년이 지난 후에는 반드시 더 좋은 모습의 가정으로 세워지게 도와주세요." 이렇게 기도한 다음 별거를 허 락하고 제가 두 손자를 돌보았습니다.
그런데 기가 막히게도 딱 1년이 되었을 때, 그토록 완강하던 며느리에게서 전화가 왔습니다. 부부가 다 시 합치고 열심히 살겠다면서 용서해 달라고 하였습 니다. 전화를 받자마자 너무도 기뻐서 혼자서 하나님 께 감사 드리는 예배를 드렸습니다. 하나님의 은혜가 감사하여 찬송하고 기도하는데 눈물이 그쳐지지 않았 습니다.
그리고 개인 사업을 하던 둘째 아들에게 어느 때부 터 연락이 잘 되지가 않았습니다. 그동안 아들이 하는 사업이 많은 어려움을 겪었고 결국 그만 두었다는 것 을 뒤늦게 알았습니다. 작은 아들은 크게 상심하고 좌 절하여 술을 많이 마시고 거의 폐인이 되다시피 하였 으며 며느리와도 따로 떨어져 지내고 있었습니다. 저 는 자비하시고 긍휼에 풍성하신 하나님 아버지께 먼 저 아들의 믿음을 위해 기도 드렸습니다. 예수님을 믿 고 하나님의 도와주심과 인도해 주시는 은총 속에서 살게 해주시도록 간구하였습니다.
그렇게 기도하던 어느 날 그동안 연락이 끊겼던 아 들에게서 연락이 왔습니다. 한 교회에 다니고 있고 그 교회에서 마련해 준 거처에서 기거하고 있다고 하였습 니다. 참으로 놀라운 일이었습니다. 사업을 하는 동안 제가 그토록 열심히 복음을 전했건만 도통 귀를 기울 이지 않던 아들이 지금 하나님께 예배 드리는 생활을 하고 있다고 하므로 뛸 듯이 제 마음이 기뻤습니다. 이 세상 그 어떤 부귀영화를 누리는 일보다 예수님을 믿고 변함없이 하나님을 경외하고 의지하며 섬기는 생 활을 하는 것이 큰 복이라며 위로와 격려의 말을 아들 에게 해주고, 그리하면 하나님께서 살 길을 열어주시
고 돕는 손길도 보내 주신다며 축복해 주었습니다.
서울에 사는 둘째 딸은 하나님의 은혜와 사랑을 체 험하고 열심히 신앙생활을 하고 있습니다. 섬기는 교 회에서 여러 가지 교회와 성도를 위해 봉사하는 일에 열심을 내고 저희 집안의 복음화를 위해서 함께 기도 함으로 제 마음이 무척 기쁘고 제게 큰 힘이 되고 있 습니다. 그렇지만 아직 구원받지 못한 자녀와 그 가족 이 있어 하나님과 성도들 앞에 많이 부끄럽습니다. 쉬 지 않고 눈물로 기도하면서 애쓰고 있는데 이들을 저 의 생전에 하나님께서 택하여 주시고 구원의 복을 베 풀어 주실 줄로 믿습니다. “나를 사랑하고 내 계명 을 지키는 자에게는 천대까지 은혜를 베푸느니라"(신 5:10) 하신 말씀과, “구하는 것은 받은 줄로 믿으라". (막 11:24) 하신 말씀대로 이루어질 줄 믿습니다.
저는 지금 나이가 많고 따라서 몸이 성치가 않아 마 음과 달리 주님의 일을 잘 하지 못합니다. 그렇지만 저 에게 영원한 생명을 주신 하나님의 은혜가 너무도 감 사하여 병원심방 등 할 수 있으면 전도하고 봉사하려 고 애쓰고 있습니다. 구역장으로서 저보다 나이 많은 올해 97세 된 집사님을 섬기며 함께 구역예배를 드리 고, 구역장기도회에서 복음전도를 위해 기도하고 있 습니다. 기도회에 참석하지 못하는 경우 마음이 허전 하고 편치가 않아서 아무리 몸이 불편해도 참석하게 됩니다. 다른 구역장님들과 함께 교회의 목표와 당회 장 목사님의 사역을 위해서, 구역 성도님들과 또 전도 의 열매를 위해서 함께 모여 기도하고 찬송하는 것이 무척 즐겁습니다.
매주 목요일마다 하는 교구의 총력전도에 동참하는 것 또한 저의 큰 즐거움이었습니다. 함께 전도하고 돌 아오면 그렇게 마음이 상쾌하고 기분이 좋아집니다. 무릎이 시원치 않아 오래 걸을 때는 절뚝거리게 되어 혹시 다른 구역장님들에게 폐가 되지나 않을까 염려 가 되면서도 그렇게라도 참여하지 않으면 일주일 내내 허전하고 답답한 심정이 됩니다. 그래서 항상 목요일 아침이 되면 먼저 교구장님에게 "전도사님, 오늘은 어 디로 전도 나가나요?" 하고 조심스럽게 전화를 드리곤 하였습니다. 그런데 요즘은 직접 전도를 못 나가고 기 도만 하게 되어 안타깝습니다. 하나님께서 건강을 주 셔서 하나님의 부름을 받는 그날까지 다시 열심히 전 '도의 일선에 서고 싶습니다. 하나님 아버지, 감사합니 다. 할렐루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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