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저
16.9.25
(간증) -김민자-
“저의 죄악을 사하시고 저의 영혼을 구원하신 주님을 사랑합니다. 사랑과 은혜로 저희 가족과 늘 함께하시는 주님을 찬양합니다.
는 하나님을 믿지 않는 불신 가정에서 2남 3 녀 중 둘째로 태어나 자랐습니다. 어린 시절 서울에 살면서 학교에 다닐 때 신앙심이 없는 친 구들도 크리스마스와 같은 절기 행사 때면 교회에 가곤 했으나 저는 한 번도 교회에 가본 적이 없습 니다.
하나님을 알지 못하고 교회 한 번 나가본 적이 없이 성년이 되고 결혼 적령기가 되어서, 저는 지 나칠 정도로 보수적인 집안으로 시집을 갔습니다. 반면에 언니는 기독교 신앙이 투철한 믿음의 가정 으로 시집을 갔습니다.
독실한 그리스도인인 형부는 남편과 제가 예수 님을 믿지 않는 것을 매우 안타깝게 여겨 자주 저 희집에 오셔서 전도하며 기도해 주곤 하였습니다. 이를 남편이 저보다 더 싫어하였습니다. 그 때마다 남편은 싫은 내색을 숨기지 못하고 저를 시켜 저희 를 축복해 주는 기도를 중도에 그만 두게 할 정도 로 형부에게 박절하였습니다.
그러던 중에 큰 아들을 낳았습니다. 그런데 아들 의 체중이 적게 나가고 미숙하여 서울대병원의 인 큐베이터에서 한 달을 보내게 되었습니다. 그리고 남편은 허리 디스크로 인하여 이 때부터 3년이란 긴 시간을 누워 지내야 했습니다. 제 마음이 답답 하고 심란하기 그지없었습니다. 그래서 절에 가 보 고 또 무당을 불러 굿도 해보았습니다. 그래도 아 무 소용이 없어 또 다른 우상종교를 믿어 보기도
하고 이런 저런 우상들을 섬기며 살았습니다. 그러 나 우환은 그치지 않아 작은 아들 역시 태어나자 마자 병원 신세를 져야 했습니다.
그동안 미신을 따르고 또 각종 우상숭배 행위를 다 해보았지만 온 가족이 질병으로 허덕이며 하루 도 마음 편한 날이 없자 그제서야 정신이 번쩍 들 었습니다. "아, 이래서는 안 되겠구나. 이제는 교회 에 가자. 예수님을 믿어야겠다." 마침내 결단을 내 리고 제 발로 교회를 찾아갔습니다. 그리고는 눈 물 흘리며 회개하고 주님을 영접하였습니다. 고맙 게도 남편도 저를 따라 주고 함께 신앙생활을 시작 했습니다.
참으로 신기한 일이 일어났습니다. 저희 부부가 결신을 하고 교회에 다니기 시작한 후, 하나님께 정성껏 예배를 드리고 기도에 힘쓰는 생활을 하자 거짓말처럼 아이들이 잔병치레 한 번 안 하게 되었 습니다. 유치부 시절부터 시작해서 지금까지 저는 아이들로 인해 속상한 적이 한 번도 없었습니다. 그런데 큰 아들이 중학교 2학년, 작은 아들이 초 등학교 6학년이 되었을 때 저희가 경영하던 회사 가 그만 부도를 맞았습니다. 값비싼 집과 가구와 패물들은 다 남에게 넘어가고 남은 잡다한 물건들 은 어디 갖다 놓을 데가 없어 아는 분의 집 마당과 언니 집으로 옮겨 맡겨 놓았습니다. 그리고는 달리 오갈 데가 없는 저희 식구들은 지하 창고에서 살았 습니다. 그런 형편에서 하루는 큰 아들이 “엄마, 그 래도 우리 하나님이 우리 가족 흩어지지 않고 같 이 지낼 수 있게 해주셨으니 얼마나 감사해요?" 하 며 오히려 저를 위로해 주었습니다.
예배 때마다 부어주시는 하나님의 신령한 위로 와 그리고 아들의 신실한 말에 용기를 얻고 다시 힘을 내어 열심히 일했습니다. 아들들에게 부끄럽 지 않은 부모가 되고자 하나님을 의지하여 하루하 루 열심히 살았습니다. 그랬더니 하나님께서 저희 가정을 끝까지 지켜주시고 형편이 나아지도록 도 와주셨으며, 또한 아들들에게 큰 복을 베풀어 주 셨습니다. 두 아들 모두 어려운 가정형편 속에서도 하나님을 믿고 의지하면서 열심히 공부하여 원하 던 대학에 들어가 원하던 전공을 공부하고, 지금
대기업에서 연구원으로 근무하고 있습니다.
저의 큰 아들이 올해 36살인데 아직 미혼입니다. 그래서 저는 그 동안 믿음이 건실하고 심성이 고운 규수를 며느리로 맞게 해달라고 하나님께 기도를 많이 하였습니다. 그런데 올해 들어 아들이 마음 에 들어 하고 또 제 마음에도 쏙 드는 신실하고 예 쁜 자매를 만났고, 이제 양가 상견례를 앞두고 있 습니다. 저희가 드린 갖가지 기도를 들으시고 응답 해 주신 전능하신 하나님, 범사에 때를 따라 도와 주시며 합력하여 선을 이루게 해주신 좋으신 하나 님께서 응답하여 주실 것을 믿고 기도하면서 소망 중에 기다렸더니 이처럼 하나님께서 섭리하시며 은혜를 베풀어 주십니다.
제가 하나님의 택하심을 입고 영혼의 구원을 받 은 것만도 하나님께 한없이 감사한데, 지난해에는 하나님께서 저에게 권사의 직분을 주시고 남편 또 한 장로로 세워주셨습니다. 얼마나 감사한지요. 더 열심히 주님을 섬기고 교회와 성도님들을 섬겨야 한다는 직임의 무거움도 느끼지만 하나님께서 직 분과 사명을 주실 때는 감당할 능력도 주시는 것을 알기에 전적으로 하나님을 신뢰하고 의지하면서 힘써서 직분을 수행하고 있습니다. 할 수 있는 최 선을 다하여 주님 앞에서 착하고 충성스럽게 행하 려고 노력하고 있습니다.
우리 사람의 육신보다 영혼이 더 중하다는 것과 영혼이 구원받은 그 의미와 행복을 알지 못하는 사람들, 예수님을 믿고 변함없이 사랑하는 자에게 베풀어 주시는 다채롭고 풍성한 구원의 은총을 알 지 못하고 누리지 못하는 사람들을 주님께로 인도 하는 일에 더욱 열심을 내겠습니다. 저희 온 가족. 을 구원해 주신 하나님의 은혜와 사랑에 항상 감 사하면서 하나님의 기뻐하심과 하나님의 영광을 위해 살아가겠습니다.
“내 영혼아 여호와를 송축하며 그 모든 은택을 잊지 말지어다 저가 네 모든 죄악을 사하시며 네 모든 병을 고치시며 네 생명을 파멸에서 구속하시 고 인자와 긍휼로 관을 씌우시며 좋은 것으로 네 소원을 만족케 하사 네 청춘으로 독수리 같이 새 롭게 하시는도다.”(시 103:2-5) 할렐루야!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