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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
근혜와 진리는 예수 그리스도도 별미감이 쓴 것이다 (201177
15.8.30
(간증) -최유미-
일찍 부모님을 여읜 슬픔을 극복하게 해주시고, 육신의 질병 중에도 찬송하며 감사할 수 있는 믿음과 소망을 주신 하나님 아버지의 은혜와 사랑에 감사드립니다.
는 올해 23살 된 청년 자매입니다. 신실하신 어머 니를 따라서 저는 어려서부터 교회에 다니며 신 앙생활을 하였습니다. 중,고등학생 시절에 부모님 두 분이 차례로 암으로 돌아가셨습니다.
한창 사춘기를 지나던 저는 믿음이 흔들리기 시작하 였습니다. 그래도 믿고 의지할 분은 하나님 밖에 없었 습니다. 의심과 원망과 불신의 마음이 생길 때마다 간 절히 하나님께 기도했습니다. 먼저는 저의 믿음이 흔들 리지 않기를, 그리고 닥쳐온 여러 가지 생활의 어려움. 을 이겨내도록 도와주시고 힘주시기를 하나님께 간절 히 기도했습니다.
어머니가 돌아가시기 전에는 비록 경제적인 생활은 어려웠어도 온 가족이 하나님을 믿고 의지하고 사랑하 면서 큰 불편은 느끼지 못하고 살았습니다. 때를 따라 도우시는 하나님의 은혜로 주 안에서 즐거워하며 작은 일에도 크게 하나님께 감사하며 생활하였습니다. 먼저 아버지가 돌아가시고 나서도 하나님의 위로와 도우시 는 은혜를 입어 고난을 견디고 어려움을 이겨낼 수 있 었습니다.
그런데 어머니마저 돌아가시자 급격히 생활 형편이 어려워졌습니다. 하나님이 붙잡아주시지 않으셨다면 하루도 견디기 힘들었을 만큼 상황이 악화되었습니다. 경제적인 어려움보다 더 큰 고통은 정신적인 충격과 하 나님을 믿는 가정에 연거푸 찾아 온 고난에 대한 믿지 않는 주위 사람들의 시선이었습니다. 아직 학생인 저로 서는 하나님께 대한 신앙심이 없었다면 하루를 견디기 가 쉽지 않았을 것입니다.
하나님께서는 저희 부모님을 먼저 하늘로 데려가셨 지만, 대신 저의 믿음을 굳세게 하여 주셨습니다. 부모 님을 다시 만날 천국에의 소망으로 슬픔을 극복하게 해주셨습니다. 전과 달리 열성을 다하여 예배하며 주 님 앞에 더 가까이 나아가게 해주셨습니다. 하나님께 서 때마다 일용할 양식을 공급하시고 돕는 손길을 내 밀어 주셔서 장학금을 받고 공부를 지속할 수 있었습 니다.
고등학교를 졸업하면서 어려운 형편을 생각하여 진 학을 포기하고 취업을 결심하였습니다. 그리고 기도하 였습니다. "하나님, 제가 좋은 직업을 가지도록, 취업할 수 있게 도와주세요." 하나님께서 저의 이 기도를 들으 시고 섭리해 주셨습니다. 어렵지 않게 직장에 들어가 하나님의 은혜에 감사하였습니다. 그 후로도 하나님께 서는 저의 간절한 기도마다 응답하셔서 하나님의 때가 되면 이루어주셨습니다.
특히 저는 집에 대한 기도를 많이 하였습니다. 저희 가족은 임대주택에서 생활하고 있었는데, 기한이 되어 집을 비워주어야 할 상황이 되었습니다. 저희 형편으로 는 어찌 해 볼 방도가 없었습니다. 눈앞이 캄캄했습니 다. 믿음이 다시 흔들렸습니다. 하나님께 기도로 도움 을 구하는 한편 당시 주택공사에 저희 형편을 말하며 사정을 구했습니다. 개인주택도 아니고 공기업이어서 별 기대 없이 간청하였는데, 더 살아도 된다는 연락이 왔습니다. 하나님께서 관계자들의 마음을 움직여 주신 것입니다. 여전히 하나님을 온전히 신뢰하지 못하고 원 망하며 낙심했던 연약한 믿음을 반성하며 하나님께 회 개와 감사의 기도를 드렸습니다.
솔직히 저는 갈대와 같이 마음이 여리고 믿음이 연 ᅡ자 ᄅ 약하여 당장 감당키 어렵고 제 힘으로 해결하기 어려 운 난제를 만나면 "엄마, 엄마 계신 곳에 나도 데려가 주세요. 너무 힘들어요. 이 무섭고 힘든 세상 더 이상 살기가 싫어요. 엄마랑 같이 있고 싶어요."라고 독백한 적도 있었습니다. 그런데 시간이 지나면 그런 제게 주 님께서 '그래도 한편 세상은 따스하고 좋은 사람들이 많다'는 것을, 그리고 무엇보다도 제가 믿고 의지하는 하나님이 '전능하시며 사랑이 많으시고 자비로우신 하 "나님이심을 깊이 깨닫게 해주셨습니다.
부모님이 돌아가신 뒤로 외롭고 힘이 들어 더욱 교 회중심, 예배중심으로 생활하였습니다. 교회만 나오면
우울했던 제 얼굴이 환하고 웃음 띠는 얼굴로 변했습 니다. 예배드릴 때마다 주님께서 성령으로 위로하시며 제 상한 심령을 어루만져 주셨습니다. 말씀으로 낙심 하는 저를 소생시키고 혼란에 빠진 저를 인도하며 나 약해진 저를 강건하게 해주셨습니다. 당회장 목사님의 설교말씀을 통하여 신령한 위로를 받고 새 힘을 얻었 습니다. 그리고 기도하고 찬송하여 응답받는 즐거움을 누리게 되었습니다. 교회만 다녀오면 세상 모든 근심과 염려가 사라지곤 하였습니다. 지금도 직장생활, 사회생 활이 아무리 힘들어도 교회에 와 예배하고 봉사하고 나면 다시 힘 있게 이를 감당하고도 남는 은혜를 받고 힘을 얻습니다.
저는 지금 '레클린 하우젠'이라는 질병을 앓고 있습 니다. 유전이나 새로운 유전자 변이에 의해 발병하여 피부와 중추신경계의 이상을 가져오는 다발성신경섬 유종의 일종인 질환입니다. 이 병에 걸리면 대부분 뇌 에 이상이 옵니다. 처음 이 병을 앓았을 때는 '곧 내가 죽겠지' 하는 생각이 들었고 그래서 걱정을 많이 했습 니다. 그런 제가 지금 하나님께 감사를 드립니다. 저의 경우 흔치 않게 뇌에는 아무 이상이 없기 때문입니다. 하나님께서 저를 치료해주시며 아무 이상이 없게 해주 셨습니다. 정말 하나님의 놀라우신 은혜이고 사랑입 "니다.
하나님의 은혜에 감사하는 마음으로 교회학교 유치 부에서 교사로 어린이들을 섬기며 봉사하고 있습니다. 아이들과 함께 하나님께 예배를 드리고 아이들을 하나 님의 말씀과 사랑으로 돌보는 일이 제게 세상 그 어떤 일에서든 결코 누릴 수가 없고 얻을 수가 없는 즐거움 이 되고 행복이 됩니다. 주님을 떠나 어디서 이러한 은 혜와 사랑을 받아 누리고 어디서 이러한 행복을 찾을 수 있을까요. 주님만이 나의 참기쁨, 나의 참소망, 나의 참사랑입니다.
"내게 이르시기를 내 은혜가 네게 족하도다. 이는 내 능력이 약한 데서 온전하여짐이라 하신지라 이러므로 도리어 크게 기뻐함으로 나의 여러 약한 것들에 대하 여 자랑하리니 이는 그리스도의 능력으로 내게 머물게 하려 함이라. 그러므로 내가 그리스도를 위하여 약한 것들과 능욕과 궁핍과 핍박과 곤란을 기뻐하노니 이는 약할 그 때에 곧 강함이니라.”(고후 12:9,10) 이는 내가 제가 힘들 때 즐겨 묵상하는 성경 구절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