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5.6.7
(간증) -김형순-
"저의 삶 속에 주님의 말씀과 사랑이 늘 함께함에 참으로 행복함을 고백하며, 감사와 찬양을 주님께 드립니다.
저
는 형제가 많은 집안에 태어났는데, 태어난 당시 몸 이 너무 약해 곧 숨이 끊어질 정도여서 다음날 날이 밝으면 그대로 땅에 묻어야지' 하며 방 한쪽 구석에 저를 눕 혀 놓았었다고 합니다. 저를 땅에 묻기 직전 큰언니가 마지 막으로 한 번 더 제 얼굴을 보겠다고 하였고, 그 때까지 제 가 숨을 쉬고 있어서 다행히도 저는 세상의 밝은 빛을 보게 되었습니다. 그 후로도 저는 잦은 병치레로 인해 대문 밖에 나가질 못하고 집안에서만 생활했습니다.
저는 기억이 잘 안 나는데 훗날에 언니들이 이런 말을 제 게 해주었습니다. 왜 그리하였는지 모르지만, 아직 어려서 아무것도 모르고 심신이 몹시 유약했던 제가 동네에 교회 가 생기자 그 교회에 가보려고 고집을 피우더니 아버지가 대문 앞을 굳게 지키셨는데도 불구하고 몰래 뒷문으로 빠 져나가 기어코 교회에 다녀왔다고 하였습니다. 일찍이 저 를 택하시고 저를 구원해 주시려는 하나님의 작정과 섭리 가 있었다고 저는 믿습니다.
아직 예수님을 진실하게 영접치 않은 상태에서 결혼을 하였는데 저희 형님이 교회 집사님이셨습니다. 당시 저희 신혼집을 장만할 때 남편과 제가 그동안 모은 돈만으로는 부족하여 시부모님이 경제적인 도움을 주셨지만 중간에 형님의 욕심 때문에 저희가 그 도움을 받지 못하는 일이 있었고, 또 형님이 시골에 계신 시부모님께 소홀히 하므로 저는 크게 실망을 하고 어리석게도 교회에 다니려는 마음 을 접었습니다.
저희 형편을 아시고 친정 부모님이 의왕시 부곡에 저희 집 을 마련해 주셨습니다. 그 곳에서 열심히 신앙생활을 하시 는 은혜와진리교회 구역장님을 만났습니다. 그 분의 인도 와도움으로 우리 교회에 다니며 당회장 목사님의 설교말씀 을 듣게 되었고, 비로소 예수 그리스도를 영접하고 구원의 기쁨을 누리며 하나님께 감사하는 삶을 살게 되었습니다. 안양성전으로 다니며 열심히 주일예배, 주중예배를 드 리던 중에 집 가까이에 우리 교회 부곡성전이 세워졌습니 다. 신앙적으로 아직 부족한 것이 많았지만 아름다운 새성 전을 주신 하나님의 은혜에 감사하여 교회학교 교사로 봉
사하기 시작하였습니다. 새성전이라 주님의 일꾼들이 부 족하여 교회학교 성가대 지휘까지 맡게 되었습니다. 경험 도 없고 자신도 없었지만, 하나님께서 직분을 주실 때는 감 당할 힘도 함께 주심을 믿고 순종하였습니다. 학생들에게 가르칠공과 말씀과 찬양을 준비하면서 오히려 제가 더 하 나님의 은혜와 사랑을 깊이 깨닫게 되면서 저의 믿음도 하 루가 다르게 자라갔습니다.
그렇게 저의 심령에 주의 기쁨과 평강이 충만하게 임할 때, 또 한편으로 큰 시련이 찾아왔습니다. 제 남편을 의존 하는 시어머님이 몇 달에 한 번씩 큰일을 저지르고는 그 때 마다 저희가 감당하기 벅찬 금액을 정해서는 돈을 보내라 고 일방적인 통보를 하곤 하셨습니다. 그 뿐만이 아니었습 니다. 술에 찌들어 생활하시다 보니 말이 거칠고 동네에서 여러 문제를 일으키므로 눈앞이 캄캄했지만 저는 시골의 시부모님 댁을 수시로 오가며 며느리 노릇을 다하려고 애 썼습니다.
그러는 가운데 이번에는 설상가상으로 저 몰래 남편이 다른 사람 빚 보증을 서 준 것이 잘못되어 저희 가족은 하 루아침에 정든 그곳을 떠나 산본지역으로 이사를 해야 했 습니다. 그렇지만 그런 중첩된 역경 중에 감사하게도 성령 께서 저를 굳게 붙들어 주셔서 하나님을 향한 저의 믿음 만은 흔들리지 않았습니다. 이제는 안양성전에서 오직 주 님만을 바라보면서 아동구역장과 교회학교 성가대 지휘 자겸 음악부장으로 교회와 학생들을 섬겨 열심히 봉사하 였습니다.
그처럼 어려운 일들을 겪으면서 언제부턴가 하루에도 몇 번씩 제 가슴에 통증이 왔습니다. 그런데 신기하게도 주 님의 말씀을 듣고 교회학교 아이들을 만나러 가는 주일날 이면 통증이 전혀 생기지 않았습니다. 그러더니 어느 예배 시간, 당회장 목사님이 신유와 축복의 기도를 해주실 때에 어느 때보다 더 강한 확신과 감사함으로 가슴에 손을 얹고 기도할 때에 신유의 은혜를 체험하였습니다. 그 이후 주일 날 뿐 아니라 평소에도 이제 더 이상 가슴에 통증이 나타나 지 않게 되었습니다.
하나님께서는 산본에도 새성전을 허락하셨습니다. 새성 전이어서 해야 할 많은 일들이 있었습니다. 저는 다른 성령 충만하신 성도님들과 함께 성전장식 등 여러 가지 일을 맡 아 열심히 교회당 입당 준비를 하였습니다. 그러한 제게 하 나님께서는 귀중한 헌당예배에 성가대 지휘자로 세워주셨 습니다. 얼마나 기쁘고 감사하였는지 모릅니다. 한번은 이 런 일도 있었습니다. 여름성경학교를 준비하면서 중책을 맡고 있는 다른 선생님에게서 마음에 상처를 입고 크게 낙 담한 일이 있었습니다. 그런데 이를 어떻게 아셨는지, 당회 장 목사님께서 저를 부르시고 말씀과 기도로 위로하시며 저를 격려해 주셨습니다. 이에 낙심이 소망으로 바뀌면서
저는 새 힘을 얻었습니다.
저희 가족이 다시 서울로 이사하자 이번에도 하나님께 서 영등포성전을 세워주셨습니다. 저희가 이사 가는 곳마 다 얼마 지나지 않아 하나님께서 우리 교회를 세워주시니 참으로 기이하고 감사한 일이었습니다. 처음에는 제 성격 상 새로운 성전 환경에 적응을 하고 새로운 주님의 일꾼들 을 만나 함께 교제하며 봉사하는 것이 어렵게 생각되어 한 동안은 멀리 산본으로 우리 교회를 다니다가 하나님의 은 혜와 섭리로 영등포성전에서도 잘 적응하고, 이전보다 더 열심히 교회중심의 생활을 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곳곳에 우리 교회가 있어 당회장 목사님의 복음적인 설교를 들을 수 있고 변함없이 예배중심, 교회중심의 신앙생활을 할 수 있게 해주시는 하나님께 감사를 드립니다.
그동안은 저 홀로 신앙생활을 하느라 몹시 힘들고 여러 가지 핍박이 많았습니다. 그런 중에 제가 교사 15년을 근 속하여 당회장 목사님께 상을 받으면서 성경책과 함께 받 은 목사님의 설교말씀 테이프를 시골에서 막 일산으로 이 사 온 언니에게 선물하였습니다. 그러자 언니가 설교말씀 을 들어보더니 단번에 그 말씀에 큰 은혜와 감동을 받아 우 리 교회에 와서 예배를 드리며 믿음이 뜨겁게 변화되었습 니다. 얼마나 기쁘고 감사하였는지 모릅니다. 제 가까운 곳 에 열심히 신앙생활하는 언니가 있어서 제게 큰 힘이 되었 고 제가 교회를 섬겨 봉사하는 생활을 하기도 훨씬 수월하 게 되었습니다. 언니는 지금 일산성전에서 권사회 회장의 직분을 맡아 교회와 성도님들을 섬기고 있습니다.
발을 크게 다치셔서 거동이 불편하신 시어머님을 저희 집에 모셨을 때 불평이나 핑계 한 번 없이 할머니의 대소변 을 도맡아 처리하던 초등학생 예쁜 딸 수정이도 그 사이 하 나님의 사랑 속에 무럭무럭 자라 어느새 청년이 되고 저를 따라서 교회학교 교사가 되더니, 얼마 전에는 하나님의 은 혜로 신실하고 예쁜 믿음의 가정도 이루었습니다. 그리고 저도 헤아려보니 우리 교회에서 교사로 봉사한지 24년이 되었습니다. 교회학교에서 그리고 수련회에서 "선생님...!" 하며 저를 따르던 아이들이 그사이 멋지고 예쁜 청년으로 성장해서 교회학교에서 또 여러 다양한 선교, 봉사 부서에 서 헌신하는 모습을 보면서 세상의 일에서는 결코 얻을 수 없는 신령한 보람과 그리고 기쁨을 맛봅니다. 참으로 감개 무량하고, 때를 따라 도와주시며 변함없이 주님을 사랑하 고 주님의 사랑 가운데 살게 해주시는 하나님께 한없는 감 사와 찬양을 드립니다.
돌이켜 보면 저의 삶 가운데 크고 작은 환난과 시험이 많았지만, 주님께서는 이 모든 것들을 다 합력하여 선이 되게 해주시고 제게 유익이 되게 섭리해 주셨습니다. 하나 님께 모든 영광을 돌립니다. 하나님을 사랑합니다. 하나님 을 찬양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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