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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2014.03.16] 상한 갈대를 꺾지 아니하시며 꺼져가는 불을 끄지 아니하시는 주님의 놀라우신 사랑2014-03-16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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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급의 은 것이다(요 1:17)
(간증)
14.3.16
(요 3:16)는 말씀과 기억에 남은 여러 성경 구절들을 묵 상하며 간절히 하나님의 은혜를 구했습니다.
“상한 갈대를 꺾지 아니하시며 꺼져가는 불을 끄지 아니하시는 주님의 놀라우신 사랑

-송영란-
는 어릴 적 친정 부모님을 따라 교회에 다녔습니 다. 교회학교에서 율동찬양을 하면 선생님이 칭 찬을 많이 해주시고 오빠친구들도 저를 무척 귀여워해 주었습니다. "꽃가지에 내리는 가는 빗소리, 가만히 귀 기울이며 들어 보세요. 너희들도 이 꽃처럼 맘이 고와 라.” 열심히 불렀던 찬송가 가사가 지금도 생생하게 기 억납니다. 제가 교회학교에서 배운대로 찬송을 부르거 나 주기도문을 외우면 부모님도 기뻐하시고 저를 위해 기도해 주셨습니다.
아버지가 몸이 불편하셔서 어린 제가 집안의 심부름 을 도맡아 해야 했습니다. 그렇지만 조금도 힘이 들거나 부모님을 원망하는 마음이 생기지 않았습니다. 저에게 예수님을 믿고 의지하는 귀한 신앙이 자라고 있었기 때 문이었습니다.
청년이 되어 1978년에 결혼하였습니다. 그런데 신혼 의 단꿈은 잠간이고, 하나님을 믿지 않는 집안의 외아 들인 남편과 시골에서 홀어머니를 모시고 시집살이를 하면서 여러 가지로 고초가 많았습니다. 나이만 먹었지 세상물정을 잘 모르고 그저 시어머니의 주관대로 살 았습니다. 안타깝지만 교회에 다녀야겠다는 말은 아예 입 밖에 꺼낼 수가 없는 집안 분위기였습니다. 그런 중 에 하루는 시어머니가 제게 "네 이름을 절에 올렸으니, 그런 줄 알아라” 하셨습니다. 참으로 기가 막히는 일이 었습니다. 제 삶은 더 곤고하고 암담해졌습니다.
그 무렵 이웃마을에 작은 개척교회가 세워졌습니다. 밤이 되면 그 교회 옥탑의 십자가 불빛이 멀리서도 한 눈에 들어왔습니다. “하나님, 이 암담한 환경을 변화시 켜 주세요. 저를 붙들어 주세요!" 십자가를 바라보며 눈물을 흘리며 하나님께 기도했습니다. "하나님이 세 상을 이처럼 사랑하사 독생자를 주셨으니 이는 저를 믿 는 자마다 멸망치 않고 영생을 얻게 하려 하심이니라"
세월이 흘러 안산으로 이사 와 살던 중 이웃에 사는 구역장님의 전도로 우리 은혜와진리교회에 다니게 되 었습니다. "여호와께서는 자기에게 간구하는 모든 자 곧 진실하게 간구하는 모든 자에게 가까이 하시는도다 저는 자기를 경외하는 자의 소원을 이루시며 또 저희 부르짖음을 들으사 구원하시리로다”(시 145:18,19). 할 렐루야! 비록 많은 시간이 흘렀지만 하나님께서는 저 를 잊지 않으시고 구역장님을 통해 저를 교회로 인도해 주셨습니다. 우상을 숭배하던 완고한 시어머니의 마음 까지 움직여 주셨습니다. 아이들 교육에 보탬이 되려고 제가 직장에 다니고 있어서 처음에는 시어머니를 모시 고 구역예배에만 간신히 참석하였습니다. 차츰 교회의 모든 예배에 참석하기를 힘쓰면서 설교말씀을 통해 믿 음이 자라게 되고 신앙생활에 열심을 내게 되었습니다. 구역장 직분을 받고 여성봉사연합회에 속하여 봉사하 였습니다. 비록 생활은 여전히 어렵고 직장에 다니느라 몸은 피곤하여도 예배를 드릴 수 있고 주님의 일을 하 는 것이 기쁘고 감사하여 행복하기만 했습니다.
시어머님이 구원을 받고 천국에 들어가신 것이야말 로 하나님이 베푸신 기적이었습니다. 제가 바랄 수 없는 중에 바라고 믿은 대로 하나님께서 역사해 주신 것입 니다. 그 때는 안산에 우리 교회당이 세워지기 전이어 서 어머님은 안양성전까지 가서 침례를 받으셨고 저와 가족들을 위해 기도하며 평안한 삶을 사시다가 하나님 의 부름을 받으셨습니다. 장례식을 치를 때 과거 우상 숭배 중에 저를 핍박하던 어머니, 그러나 변화되어 저 를 위해 기도해 주시던 어머니의 모습을 떠올리며 인간 적인 슬픔과 신령한 기쁨으로 만감이 교차하였습니다. 어느 날 원인을 알 수 없는 극심한 두통이 저를 찾아 왔습니다. 진통제를 한 번에 세 알씩 복용해도 통증이 그치지 않아서 이런 저런 치료를 받아봤지만 낫지를 않 았습니다. MRI를 찍고 정밀 검진을 받은 결과 뇌경색 진단을 받았습니다. 하나님을 신앙하는 힘으로 견디고 성도님들의 합심 기도 속에 5년 동안 꾸준히 치료를 받 아 많이 나았는데, 그만 방심하고 치료를 소홀히 했다. 가 다시 병세가 악화되었습니다.
설상가상으로 남편이 20년째 다니던 직장을 그만 두 게 되면서 생활고까지 겪게 되었습니다. 남편이 차를 가지고 들어가 일하던, 가축업과 운수업을 하는 회사
가 구제역 파동 때 한꺼번에 6천여 마리의 돼지를 살처 분하게 되면서 문을 닫아야 할 지경이 되었기 때문입니 다. 많은 돈을 들여 인테리어를 새로 하고 입주한 지 채 2년이 지나지 않은 저희 집마저 압류 당해 경매로 남에 게 넘어가고 빚만 남게 되었습니다. 간신히 월셋방을 얻 어 매일 같이 전전긍긍하며 지내야 했습니다. "내가 산 을 향하여 눈을 들리라 나의 도움이 어디서 올꼬 나의 도움이 천지를 지으신 여호와에게서로다"(시 121:1,2), "너는 여호와를 바랄지어다 강하고 담대하며 여호와 를 바랄지어다”(시 27:14). 그 어디에도 도와달라고 손 을 내밀 수 없는 절박한 상황에서 저는 하나님의 도움 을 구하며 앙망했습니다.
그러자 2010년이 되어 하나님의 은혜로 남편이 직장 에 복귀하게 되었고, 남편이 다시 일하기 시작하면서 회사도 활기를 되찾고 번창하기 시작했습니다. 나날이 가축이 늘어나 새로 하우스를 짓고 길을 닦고 필요한 설비를 들여놓으며 농장이 확장되어갔습니다. 그리고 이전처럼 온전히 회복되었고 따라서 저희 가정도 물질 적인 어려움에서 벗어나게 되었습니다.
하나님의 은혜는 이뿐만이 아니었습니다. "내 이름을 경외하는 너희에게는 의로운 해가 떠올라서 치료하는 광선을 발하리니 너희가 나가서 외양간에서 나온 송아 지같이 뛰리라"(말 4:2)는 말씀에 의지하여 열심히 기 도하는 한편 하나님의 말씀을 듣고 묵상하기를 즐거워 하는 생활 중에 "저가 그 말씀을 보내어 저희를 고치사 위경에서 건지시는도다”(시 107:20) 하신 말씀대로 신 유의 은혜가 제게 임하였습니다. 더 이상 뇌경색과 빈혈 증상이 악화되지 않고 생활하는데 불편함이 없도록 하 나님께서 저를 치료해 주시고 지켜주셨습니다. 그리하 여 중단했던 교회 봉사도 다시 시작하였습니다.
그동안의 삶을 통해 상한 갈대를 꺾지 아니하시고 꺼 져가는 불을 끄지 아니하시는 주님의 사랑을 그 누구 보다 깊이 깨닫고 신실하시고 긍휼과 사랑이 풍성하신 주님께 감사를 드립니다. 캄캄한 인생의 밤중에 환한 생명의 빛이 되어주시고 때를 따라 돕는 은혜를 주시고 합력하여 선을 이루게 해주셔서 감사 찬송을 부르게 하 시는 주님을 사랑합니다. 그 무엇보다 저의 이름을 하 늘나라 생명책에 기록해 주시고 날마다 하늘양식으로 심령을 부요케 해주시는 주님의 은혜를 찬양합니다. 주 님께서 저를 부르시는 날까지 주님의 일에 힘쓰며 하나 님의 영광을 위하여 살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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