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저
트에서 인디는 에구 그리스도
13.8.25
(간증) -이기순-
"저희 여섯 자매에게
사랑하고 섬기는 귀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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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사의 직분을 주셨습니다.
는 전통적인 유교가정에서 여섯 자매 중 장녀로 태어나 비교적 부족함이 없는 넉넉한 환경에서 특히 장녀라서 친척과 이웃들로부터 사랑을 많이 받 으며 자랐습니다. 초등학교를 졸업할 무렵 시골동네 이장이셨던 아버지가 동네의 공회당을 교회에 빌려 주시고 저희 자녀들에게 교회에 나가서 새롭고 좋은 것을 배워보라고 하셨습니다. 성경 말씀과 기독교 신 앙에 대해서 아는 것이 없었지만 그저 교회에 가서 찬 송하고 글을 읽고 배우는 것이 좋아 열심히 다녔습니 다. 제가 남다르게 적극적인 성격이어서 교회에서 칭 찬받고 고등부 성경학교를 수료하고는 아동부 교사 로 봉사도 하였습니다.
19살 되던 해에 불신가정에서 자란 남편과 결혼하 였습니다. 시집가면 시댁의 가풍을 따르라는 아버지 의 말씀에 따라 그 때부터 교회를 등지고 살았습니 다. 남편에게 무조건 순종하는 것이 옳은 것이라 생 각하고, 3남 1녀를 낳아 키우며 마흔 살이 되도록 주 어진 일에만 열심을 내고 살았습니다. 농사를 짓던 남 편이 몸이 많이 약해져 더 이상 농사일을 할 수 없게 되자 부득이 제가 포목장사를 시작하였습니다. 그런 대로 장사가 잘 되어 집도 짓고 땅도 사고 여유 있게 살았습니다.
그런데 막내아들이 고등학교를 졸업한 후 공부한 다고 집을 나가서는 행방불명이 되었습니다. 여러 곳 에 수소문을 하고 찾아보았지만 어디서도 아들의 행 방을 알 수가 없었습니다. 그때서야 '아, 하나님이나 를 부르시는구나'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동안 하 나님을 잊고 살았는데, 하나님께서는 저를 잊지 않고 계시다가 아들을 통해 잠자던 저의 심령을 깨워주신 것입니다.
무당이었던 외할머니를 제가 전도하여 권사님까지 되셨는데, 저는 오히려 그동안 하나님을 떠나 세상일 에만 몰두하며 아까운 세월을 낭비하고 있었습니다. 그런 저를 하나님께서 연단하시며 다시 교회로 인도
해 주시고 믿음을 회복시켜 주셨습니다. 하나님을 잊 고산 지난 세월을 진정으로 회개하고 눈물로 간절히 하나님을 앙망하였습니다.
하나님께 아들의 생사화복을 맡기고 그저 예배하 며 하나님께서 아들을 지켜주시기를 간구하였습니 다. "내 영혼아 네가 어찌하여 낙망하며 어찌하여 내 속에서 불안하여 하는고 너는 하나님을 바라라 나는 내 얼굴을 도우시는 내 하나님을 오히려 찬송하리로 다."(시 43:5)와 같은 말씀으로 위로 받고 힘을 얻어 이제 다시는 하나님을 떠나지 않고 열심히 섬기겠노 라고 다짐하고 또 다짐했습니다. 하나님께서 제 마음 을 안정시켜 주시고 당한 어려움을 극복할 수 있는 힘 을 주셨으며, 아들이 무사히 저의 품으로 돌아올 것이 라는 확신과 소망을 갖게 해주셨습니다.
그동안 집사의 직분도 받고, 교회와 성도를 섬겨 봉 사하는 일에 열중하였습니다. 그리고 4년이 지난 어 느 주일, 막내아들이 집으로 들어왔습니다. 얼마나 감 사한지 교회에서 이를 간증도 하였습니다. 또한 그 얼 마가 지나지 않아 하나님의 은혜와 섭리로 큰아들이 신실한 배우자를 만나 교회에서 결혼예배를 드리고 하나님께 감사드렸습니다.
남편의 몸이 많이 안 좋아서 시골의 땅과 집을 모두 정리하고 이곳 안산시로 이사를 오고자 계획하였는 데, 부동산의 규모가 크다보니 선뜻 이를 매수하려는 사람이 없었습니다. 이사할 기한이 되어가므로 간절 히 하나님께 매달려 기도하였습니다. 그러자 동네 이 장과 유지들이 힘을 합하여 저희 집과 땅을 사주었습 니다. 하나님께서 그들의 마음을 하나 되게 하시고저 희를 도와주게 하셨습니다. 그래서 합당한 금액을 받 고 문제없이 이사할 수 있었습니다.
이사 와서 섬길 교회를 정하는데도 먼저 하나님께 기도부터 하였습니다. 그랬더니 하나님께서 은혜와 진리교회에 다니고 있던 큰며느리 친구를 통해 저희 가족을 우리 은혜와진리교회로 인도해 주셨습니다. 그 때는 안산에 교회당이 세워지기 전이어서 안양성 전으로 다녔는데, 오가는 길이 조금도 멀게 여겨지지 않았습니다. 당회장 목사님이 주시는 설교말씀이 귀 에 쏙 들어오고 감화를 받아 주님을 향한 믿음과 사랑 이 나날이 깊어졌습니다. 구역에서, 교회 안에서 믿음 이 훌륭하신 좋은 이웃들을 많이 만나고 은혜를 많이 받아 신앙생활에 활력과 기쁨이 넘쳤습니다.
남편이 일을 못하므로 제가 식당을 운영하면서 열 심히 예배를 드렸습니다. 교구장님이 집에 심방 오셔
서 제가 틈틈이 성경을 묵상하며 창세기부터 요한계 시록까지 성경 전권을 필사한 것을 보시더니 놀라며 칭찬해 주셨습니다. 그리고 구역장으로 추천해 주셔 서 67세에 구역장 귀하고 영광스러운 직분도 받았 습니다.
낮에는 열심히 식당에서 일하고 밤에는 또 저희 구 역 식구들과 즐겁게 예배를 드리며 주님을 섬겼습니 다. 저마다 갖가지 사연이 있는 구역식구들을 통해서 은혜 받은 일도 많았습니다. 열심히 복음을 전해서 마 침내 전도의 열매를 거두면 그보다 더 행복한 일이 없 었습니다.
남편이 폐암 진단을 받아 병수발을 하는 중에 권사 직분을 받을 기회가 왔습니다. 그때는 그 귀한 직임 을 감당할 형편과 사정이 아니라고 생각하여 미루었 습니다. 남편을 위해 기도하며 힘껏 돌보고 간호하는 중에 남편이 굳게 닫혀 있던 마음을 열고 주님을 영접 하였습니다. 병이 나은 것 이상으로 기쁘고 감사하였 습니다. 남편은 제가 성경을 읽어주고 찬송을 부르며 기도해 주면 곧 모든 고통을 잊고 평안하여지곤 하였 습니다. 그리고는 예배를 드리는 중에 환자 같지 않게 밝고 환한 얼굴로 주님의 부름을 받았습니다.
저는 지난 2012년 3월 1일, 권사 직분을 받았습니 다. 그동안 저 뿐 아니라 저희 여섯 자매 모두가 말할 수 없이 크고 풍성한 하나님의 은혜와 사랑을 경험하 고 열심히 교회와 성도님들을 섬기면서 모두 권사가 되었습니다. 손자도 믿음이 독실한 배우자를 만나기 위해 열심히 기도하며 구하는 중에 구역의 한 집사님 이 바라던 자매를 소개해 주셔서 지난해 교회에서 결 혼예배를 드리고 우리 교회를 섬기는 믿음 예쁜 가정 을 이루었습니다. 세상 그 무엇보다 귀한 신앙의 유산 을 대대로 물려줄 수 있어서 얼마나 기쁘고 감사했는 지 모릅니다.
하나님께서는 제가 회개하고 진실하게 하나님을 경외하고 의지하며 사랑하자 저의 기도를 항상 들어 주셨고 많은 표적들을 보여 주셨습니다. 제가 체험한 하나님의 은혜와 권능을 일일이 글로 쓰자면 한이 없 습니다. 저가 사모하는 영혼을 만족케 하시며 주린 영혼에게 좋은 것으로 채워 주심이로다.”(시 107:9) 영혼이 잘 되고 난 후 과연 언약하신 말씀대로 범사 가 잘 되고 강건케 해주신 하나님의 은혜를 찬양합니 다. 주님이 다시 오시는 그 날까지, 주님이 부르시는 그 날까지 마음과 뜻과 힘을 다해 오직 주님만을 사랑 하고 섬기겠습니다. 할렐루야!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