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3.3.24
(간증) -안정애- "말씀의 충만한 은혜를 주시니 감사드립니다.
저
는 1남 3녀 중 맏딸로 태어나 어려서부터 어머니의 신앙에 영향을 받으며 자랐습니다. 그러나 신앙생활 에 크게 진보가 없는 상태에서 청년기를 보내고 하나님의 은혜로 착하고 성실한 남편을 만나 결혼하였습니다. 차례로 두 딸을 낳은 후 1991년 봄에 단돈 280만원을 들고 온 가족 이 서울로 올라왔습니다.
어느 날 셋째 동생이 저의 집에 다니러 왔다가 몹시 궁색 하게 사는 제 모습을 보고 "언니, 기도 좀 열심히 해요" 하며 저를 책망하였습니다. 저는 "나는 기도할 것이 없는데"라고 답했습니다. 그러자 동생이 손뼉을 치며 환한 얼굴로 말했 습니다. "그래요 기도할 것이 없으니 얼마나 더 감사해요. 그러니 감사 기도를 해야지.” 그리고는 “두 자녀가 있음에 감사, 남편이 있음에 감사, 온 가족이 건강함에 감사, 그무 엇보다도 구원을 주심에 감사...." 이렇게 감사의 제목들을 하나 둘 열거해 주었습니다.
당시 형제들 가운데 가장 믿음이 좋은 이 셋째 동생이 다 너간 후 제 믿음이 달라졌습니다. 동생의 책망은 잠자던 저 의 영을 깨우며 큰 충격을 주었습니다. 그동안의 신앙생활 을 돌아보니 저는 그저 무늬만 신자였습니다. 동생 앞에서 속으로 '이렇게 가난하고 삶이 궁색하기만 한데 감사하라 니 하고 잠시나마 마음속에 품었던 생각을 돌이켜 '아, 그동안 나는 나를 구원해 주신 하나님의 은혜에 얼마나 감 사하며 살았는가, 전능하신 하나님을 얼마나 신뢰하고 의지 하며 살았는가, 하나님이 기뻐하시는 일에 최선을 다하며 살았는가하면서 단지 머릿속 지식에 불과했던, 보잘것없 는 믿음을 반성하고 회개하였습니다.
신앙생활을 처음 시작하는 심정으로 성경을 펼치고 읽기 시작했습니다. 이전과 달리 먼저 기도한 후 경외심을 갖고 성경을 읽으면 마음눈이 밝아져 한 구절 한 구절이 은혜가 되고 마치 한 편의 영화를 보듯이 생생한 영상으로 눈앞에 펼쳐졌습니다. 매일 성경을 읽는 시간이 제게는 마치 영화 관에서 하나님을 만나 뵙는 시간처럼 되었습니다. 기도하는 태도도 달라졌습니다. "범사에 감사하라 이는 그리스도 예 수 안에서 너희를 향하신 하나님의 뜻이니라." (살전 5:18)
는 말씀을 준행하며 그동안 당연하게 생각하고 누렸던 것들 에 대해 하나님께 감사기도를 드렸습니다. 그리고 현재는 비록 생활이 어렵고 힘들어도 하나님께서 언약하신 말씀으 로 인하여 소망을 가지고 감사하는 기도를 드렸습니다. 그 러자 하나님의 놀라우신 역사가 저의 가정에 임하기 시작했 습니다. 하나님의 은혜 가운데 그동안의 단칸방 생활을 청 산하고 동생이 안양에 사둔 새 빌라로 이사할 수 있었고, 그밖에 자녀를 비롯해서 여러 방면에서 하나님의 도우시는 손길을 느낄 수 있었습니다.
어느 교회를 다닐까 섬길 교회를 찾던 중 우리 은혜와진 리교회에 와서 처음 드린 예배를 저는 잊을 수가 없습니다. 먼저 차분하고 경건한 예배의 분위기가 전에 한 번도 경험 해 보지 못한 은혜로 다가왔습니다. 설교하시기 위해 당회 장 목사님이 단 앞으로 걸어 나오시는 모습에서 이미 받을 은혜에 대한 기대감으로 충만하여지더니, 주시는 말씀이 놀 라운 은혜의 단비가 되어 그동안 하나님의 말씀에 갈급하던 저의 심령을 촉촉이 적셔주었습니다. 한번만 예배를 드려보 자는 마음으로 교회에 왔는데 그 마음에 충만한 은혜가 임 하고 다음 예배를 사모하게 되었습니다. 교회에 등록하고 예배에 열심히 참석해서 설교를 들을 때마다 살아계신 하나 님의 음성으로 들려지고 하나님의 사랑의 편지로 읽혀지며 은혜와 감동이 되었습니다. 그동안의 안일하고 나태하던 신 앙생활에서 새로 강력한 동력의 모터를 단 것처럼, 힘 있는 날개를 단 것처럼 말씀과 성령의 충만한 은혜를 받아서 힘 있고 활기찬 신앙생활로 변모되었습니다.
과거에 저의 믿음이 부족하고 연약할 때는 마귀가 자꾸 저를 미혹했습니다. "성경말씀을 그대로 믿니? 옛날에나 계 신 하나님이지, 지금은 아니야!" "치료의 하나님을 믿니? 지 금병원에 가면 의사가 온 몸 뼛속 깊이까지 다 들여다보는 시대야, 하나님이 계시면 이 세상에 아픈 사람이 없어야 지!" "육신의 부활을 그대로 믿니? 지금은 다들 화장을 해 서 뼈조차도 남지 않는데!" 하는 질문 등으로 저를 믿음의 길에서 실족시키려고 하였습니다. 그러나 이제는 성경말씀 대로의 확고한 믿음을 갖고서 하나님을 온전히 경외하며 신 뢰하게 되었습니다.
어느 날 기이한 꿈을 꾸며 환상을 보았습니다. 마치 오래 된 미이라처럼 온 몸이 바짝 말라붙은 채 누워있는 상태에 서 아랫배에 극심한 통증을 느끼고 있는데, 그런 저를 누군 가위에서 지긋이 내려다보고 있는 것이었습니다. "주님, 왜 지금 저를 데려가려 하십니까? 이제야 비로소 하나님을 온 전히 믿게 되어 제대로 섬기며 살려고 하는데 벌써 저를 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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려가시면 어떻게 합니까?" 그러자 "너의 믿음이 어디에 있 느냐?" 하시는 주님의 음성이 들려왔습니다. 그 순간 저는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담대하고 확신에 찬 어조로 저 를 위하여 신유의 기도를 했습니다. 그랬더니 미이라 같던 저의 몸에 서서히 생기가 일고 배를 중심으로 위 아래로 새 롭게 살이 돋아나는 것이었습니다. 말로 표현할 수 없는 신 비한 환상이었습니다. 꿈에서 깬 저는 지금도 살아계셔서 믿는 자에게 놀라운 권능으로 역사해 주시는 하나님을 찬양 하였습니다.
하나님께서 저의 가정에 물질의 복을 베풀어 주셔서 신 도시가 들어서는 수원 율전으로 이사하였습니다. 그리고 얼 마 지나지 않아 집 옆에 우리 교회 율전 교회당이 세워졌습 니다. 집 가까이서 교회중심의 생활을 하며 기쁘게 전도의 일선에 나설 수 있어서 하나님의 섭리에 참으로 감사하였습 니다.
전도하면서 만나게 되는 많은 사람들의 눈빛에서 때로는 멸시도 느끼고 때로는 응원도 받습니다. 제가 받은 생명의 구원이 세상의 그 무엇과도 바꿀 수 없는 크고 놀라운 은혜 임을 알기에, 영혼을 주님께로 인도하는 일이 성도에게 주 어진 주님의 지상명령이기에 그 어떤 핍박에도 굴하지 않고 오늘 힘을 다해 복음을 전합니다. 복음지를 들고서 먼저 아 파트 단지를 돌고 난 후에는 공원과 역으로 향합니다. 사거 리로 나가서 황단보도의 신호를 기다리는 사람들에게도 "여러분, 예수 그리스도를 믿으면 하나님의 자녀가 되어 영 원히 살게 됩니다.” “예수님께로 나와 이 세상의 수고하고 무거운 짐을 내려놓고 참된 평안과 기쁨을 누리세요" "하 나님께서 여러분을 사랑하십니다. 교회에 나오세요" 하며 담대하게 은혜와 진리의 말씀을 선포합니다.
저를 위해 기도하며 믿음을 북돋워 주었던 셋째 동생 부 부가 소명을 받아 14년째 선교를 위해 헌신하고 있는 미얀 마 현지를 최근에 다녀왔습니다. 그곳에 가서 구원의 은혜 가 얼마나 크고 귀한 은혜인지를, 전도가 얼마나 시급한 일 인지를 더욱 깊이 깨달을 수 있었습니다. 죄짓고 불의한 저 를 자녀 삼아주셔서 영생을 얻고 인생의 참된 행복을 누리 며 살게 해주신 하나님께 감사를 드립니다. 때마다 보배로 운 말씀을 주셔서 저의 믿음이 성장하게 하시고 성령으로 충만케 하셔서 복음전도의 사명을 즐겁게 감당케 하시는 하 나님의 은혜를 감사드립니다. 언제나 변치 않고 하나님의 영광을 위하고 주님을 기쁘시게 해드리며 그리스도를 존귀 케 해드리기 위하여 최선을 다하며 살아갈 것을 다짐합니 하나님께 영광을 돌리며 찬양을 드립니다. 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