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09.2.15
간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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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료의 하나님을 찬양합니다 "
양귀순
서는 교회에 다니지 않던 중 한번은 어린 5남매를 데
리고 이사를 했는데 집주인이 교회를 다녔습니다. 집주인은 말하기를 "우리 집에 오는 사람은 예수를 믿어야 된다.”고 하였습니다. 그 후 저는 주인댁을 따라 교회를 열 심히 다녔습니다.
주일 예배는 물론이고 전도도 다니고 철야기도회도 다녔 습니다. 어느 추운 겨울날이었습니다. 철야기도회를 가는 데 날이 너무 춥고 땅이 미끄러워 신고 있던 나이론 신발이 자꾸 벗겨져서 아예 신발을 벗고 양말만 신은 채 걸어갔습 니다. 얼은 땅에서 양말이 떨어지는 소리가 쩍쩍 날 정도였 지만 저는 발이 시린 줄 모르고 교회에 갔습니다. 그런 가 운데에서도 하나님의 은혜로 발에 동상이 걸리지 않았습 니다. 죄에서 구원하여 주신 하나님의 은혜를 깨달은 저는 감사하여 열심히 예배를 드리고 만나는 사람마다 전도를 하였습니다.
안양으로 이사를 하면서 은혜와진리교회에 다니게 되었 습니다. 하나님께서는 부족한 것이 많은 저에게 구역장 직 분을 주셨습니다. “여호와는 나의 목자시니 내게 부족함이 없으리로다 그가 나를 푸른 초장에 누이시며 쉴 만한 물가
으로 인도하시는도다 내 영혼을 소생시키시고 자기 이름 을 위하여 의의 길로 인도하시는도다 내가 사망의 음침한 골짜기로 다닐지라도 해를 두려워하지 않을 것은 주께서 나와 함께 하심이라 주의 지팡이와 막대기가 나를 안위하 시나이다. 주께서 내 원수의 목전에서 내게 상을 베푸시고 기름으로 내 머리에 바르셨으니 내 잔이 넘치나이다 나의 평생에 선하심과 인자하심이 정녕 나를 따르리니 내가 여 호와의 집에 영원히 거하리로다”(시 23:1~6). 힘이 들고 어 려울 때에 이 말씀을 암송하면 힘과 용기가 생겼습니다. 1993년 봄이었습니다. 저희 구역에 서울에서 옷가게를 하는 자매님이 이사를 왔습니다. 어느 날 구역예배를 드린 후 저에게 기도를 부탁하며 말하기를 병원에 가서 진찰을 받았더니 뱃속에 혹이 있다고 하여 아이들이 방학을 하면 수술을 받으려고 한다는 것이었습니다. 마침 그 다음 날산 '본 성전에서 당회장 목사님을 모시고 열리는 성회가 있었 습니다. 자매님에게 이를 알려주고 함께 가자고 했습니다. 치료하시는 하나님을 바라보며 병 낫기를 위하여 간절한 마음으로 자매님과 같이 아침 일찍 성전에 갔습니다. 강대 상 가까이에 앉아서 설교를 듣고 예배를 드렸습니다. 신유 시간이 되자 당회장 목사님께서 "이 시간, 뱃속에 혹이 있 는 사람은 치료가 됩니다."라고 하셨습니다. 저와 자매님은 하나님께서 자매님에게 하시는 말씀으로 알고 기쁨으로 "할렐루야!" 하며 화답하였습니다. 자매님에게 금요기도회 에 가서 하나님께 계속 감사하라고 했더니 그렇게 했다고 합니다. 며칠 후 옷가게에 나간 자매님은 첫 손님의 수입 전부를 주님께 감사하며 드렸다고 합니다.
예약 날짜가 되어 자매님이 병원에 갔습니다. 진찰을 마 친 의사가 고개를 갸우뚱하며 혹이 분명히 있었는데 지금 은 보이지 않는다며 이상하다고 하였습니다. 자매님은 그 자리에서 담당 의사에게 하나님께서 치료해 주셨다고 간
증을 했다고 합니다. 의사는 다시 후유증이 없도록 조심하 라고 하며 약을 지어주었다고 합니다. 자매님이 병실을 나 오는데 대기하고 있는 환자들을 볼 때 그들이 불쌍한 마음 이 들었다고 합니다. 치료의 하나님을 증거하고 싶은 마음 이 불같이 일어서 자매님은 하나님께서 자기를 치료하여 주셨다며 그들도 좋으신 하나님을 믿으라고 전했습니다. 그리고 일가친척들에게도 전화를 걸어 하나님께서 자기 병을 치료해 주셨음을 알렸습니다.
하나님께서는 항상 저와 함께 해주셔서 새벽 기도에 갈 때에도 시계가 필요 없을 정도로 정시에 일어나게 해주셨 습니다. 꿈을 꾸다가도 놀래서 깬다든지, 아니면 어떤 방법 으로든 일어나게 해주셨습니다. 한번은 할머니 한 분을 전 도했는데 돌아가시기 전에 그 댁 며느리도 우리 교회에 나 오게 되었습니다. 지금은 수석구역장 직분을 주셔서 주의 일에 힘쓰고 있습니다.
그 동안 힘들고 어려울 때마다 하나님께서 기도에 응답 해 주셔서 고비들을 잘 넘기게 하셨습니다. 어느 날 이사를 했는데 집주인과 어려운 일이 생겼습니다. 계약을 할 때는 아무소리 안 하던 주인이 막상 이사를 다하고 나니 우리가 교회에 다닌다고 나가라는 것이었습니다. 그 때 저는 다리 가 아프신 시어머니를 모시고 있었습니다. 21일 동안 작정 기도를 하며 하나님께 하소연을 했습니다. 작정 기도가 끝 나자 주인이 태도를 180도로 바꾸었습니다. 이사하라는 말 을 하지 않을 뿐 아니라 오히려 자기 둘째 아들이 술을 많 이 마시니 저에게 교회에 데리고 나가서 변화시켜 달라는 것이었습니다.
지난날을 생각하면 일마다 때마다 하나님께서 늘 동행하 여 주시며 힘이 되어주셨고 방패가 되어 주셨습니다. 모든 면에서 부끄러움 당하지 않게 하시고 믿는 자로서 늘 승리 하게 하신 하나님께 모든 영광을 돌리고 감사를 드립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