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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2008.11.09] 하늘의 신령한 것과 땅의 기름진 것으로 채워주셨습니다2008-11-09 00:00
작성자


08.11.9
간증
66
하늘의 신령한 것과 땅의 기름진 것으로 채워주셨습니다
99
김춘금

가 처음 하나님을 알게 된 것은 기독교재단인 고등학교 에 다닐 때였습니다. 하지만 학교를 졸업하고 직장을 다 니면서 하나님을 멀리하게 되었습니다. 기독교 집안으로 시집 간 언니와 형부가 열심히 권유했지만 저는 들은 척도 하지 않았 습니다. 친정어머니는 형부의 간곡한 권면으로 교회에 다니기 시작하셨습니다. 저는 여전히 교회에 다니지 않았고 믿지 않는 남편과 결혼하였습니다.
1986년 봄에 남편의 직장 때문에 수원으로 이사했습니다. 그 해 가을 친정어머니가 돌아가시자 교회에서 오셔서 장례를 치 러 주셨습니다. 그 후 마음에 변화가 생겨서 1986년 11월에 은 혜와진리교회에 등록했습니다. 그러나 다니는 둥 마는 둥하며 교회에 다녔습니다. 1994년에 남편이 자기 사업을 하겠다며 직 장을 그만두었습니다. 사업이 잘되지 않고 수입이 불규칙해서 저도 직장을 다니게 되면서 교회를 멀리하게 되었습니다. IMF를 지나면서 일어설 것 같던 남편의 사업은 더욱 어려워졌고 급기 야 부채로 시달리게 되었습니다. 살던 아파트를 경매처분 당하 게 되었습니다. 큰딸은 아르바이트를 하면서 간신히 대학을 다 니고 있었고 막내가 고등학교 3학년이어서 저는 더욱 열심히 일
에 매달려 살았습니다. 한편 제 마음에 남편에 대한 원망이 쌓여 서 하루하루 힘들고 고달픈 생활의 연속이었습니다.
2003년 여름이었습니다. 우연히 가슴에 혹이 만져졌는데 대 수롭지 않게 생각하고 미루다가 그해 10월에 진찰했는데 유방 암이란 진단을 받게 되었습니다. 어려운 형편 탓에 수술비 걱정 이 앞섰고 앞이 캄캄했습니다. 수술 날을 기다리면서 저 자신을 돌아보게 되었습니다. 하나님을 제대로 믿지 못했던 것에 대한 회개의 눈물이 앞을 가렸습니다. "하나님 저를 살려만 주신다면 하나님만 열심히 믿고 살겠습니다."라는 고백이 저절로 나왔습 니다. 하나님께서는 독한 항암치료로 지치고 처참한 모습이 되 어 돌아온 저를 여전히 사랑해 주셨고 이사야 41장 10절, 시편 23편 그 외 많은 말씀들로 저를 위로해 주셨습니다.
6개월 동안의 항암치료가 끝났는데 자궁에 혹이 생겨서 자궁 수술도 받았습니다. 그러나 "내가 사망의 음침한 골짜기로 다닐 지라도 해를 두려워하지 않을 것은 주께서 나와 함께 하심이라 주의 지팡이와 막대기가 나를 안위하시나이다." (시 23:4)라는 주 님의 말씀을 의지하니 담대해졌습니다. 그 후 구역장님을 따라 주일 예배, 구역 예배를 참석하게 되었고, 차츰 건강을 되찾아 가면서 주중 예배, 금요 기도회까지 나가게 되었습니다.
더욱 감사한 것은 2006년에는 구역장 직분을 받게 되어 하나 님을 섬기며 살게 되었습니다. 그 해 가을 전도 대회 때에 놀라 운 일이 생겼습니다. 그동안 아무리 권면해도 "당신이나 열심히 다녀."라고 말하던 남편이 “교회에 나갑시다."고 하는 말 한 마 디에 순순히 따라주었고, 딸도 교회에 나오게 되었습니다. 그 후 열심히 기도한 결과 남편은 자기 전공을 살려 직장을 갖게 되었 고 자녀들도 대학교, 대학원으로 진학하게 되었습니다. 남편의 사업실패 후유증으로 금전적인 문제가 완전히 해결되진 않았지 만 하나님께서 때를 따라 도와주실 것을 믿기에 마음이 평온해 졌고 삶에 활력이 생겼습니다.

2007년에 남편 발목에 종기가 생겼는데 그것이 심해져서 진 료를 받았더니 피부암 같다고 정밀검사를 받아보라고 하였습니 다. 그 과정에서 근육 혈관종이 발견되었는데 그것이 악성종양 이면 다리를 절단해야 한다며 입원하라고 하였습니다. 악성종양 이 아니길 간절히 기도하였습니다. 입원하기 전날 주일 예배를 마치고 나오는데 안내하던 장로님께서 남편에게 남성봉사연합 회에 등록하여 봉사하지 않겠느냐고 권하셨습니다. 남편과 저는 "내일 병원에 입원해야 된다."며 "퇴원 후에 생각해 보겠다."고 하였습니다. 장로님은 등록부터 하자며 사무실로 데려가서 남성 봉사연합회와 성가대에 등록하게 하시며 기도해 주셨습니다. 하나님께서 저희 남편을 쓰시려고 지명하여 부르셨음을 믿고 감사드렸습니다. 다음날 입원하여 조직검사를 받은 결과 혈관 종은 악성이 아니라는 결과가 나왔고 피부암만 수술을 받았습 니다. 4주간의 입원기간 중 대교구장님, 교구장님, 남성봉사연합 회 소속 장로님, 집사님들이 병원에 오셔서 기도해주신 덕분에 잘 치료받고 무사히 퇴원하였습니다. 퇴원 후 3일 만에 불편한 다리를 이끌고 성가대에 섰고 3·4·5부 예배 안내 봉사까지 온 종일 주의 전에서 봉사하는 남편의 변화된 모습을 보면서 너무 나 감격하여 주님의 은혜에 감사와 찬송을 드렸습니다.
하나님께서는 남편을 건강하게 회복시켜 주셨고 2008년 3월 에 남편이 원하는 좋은 조건으로 직장생활을 하게 해주셨고, 딸 도 대학을 졸업하고 전공을 살려 원하는 직장에 들어가게 해주 셨습니다. 막내딸은 아버지와 함께 금요기도회 성가대에서 찬 양을 하게 되었습니다. 변화된 저희 식구들의 모습을 보면서 하 나님께서 살아서 역사하심을 실감하며 살아갑니다. 환난과 고 통을 통해서 기쁨을 알게 하시고 기도를 통해서 하나님의 역사 하심을 체험케 하심에 감사드립니다. 저희 가족 모두 주님 안에 항상 기뻐하고 범사에 감사하며 쉬지 않고 기도하기를 바랍 서 니다. 이 모든 일을 이루신 하나님께 영광을 돌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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