간증데이터 복원

제목[2006.05.28] 삶의 발자국마다 함께 하셨습니다2006-05-28 00:00
작성자



06.5.28
간증
"삶의 발자국마다
함께 하셨습니다"
정민숙
는 오랫동안 친정 어머니와 주위 사람들 에게 전도를 받았지만 마음이 열리지 않 았습니다. 그러다가 '88년에 믿지 않는 남편과 결혼했습니다. 여전히 많은 사람이 예수 믿을 것을 권면했지만 저는 거부했습니다. 이런 저를 위해 친정 어머니는 안타까운 마음으로 늘 기도 하셨습니다.
'89년이었습니다. 첫 아이를 임신하여 6개월 쯤 되었을 때였는데 급성 방광염으로 인해 밤중 에 갑자기 극심한 통증이 다가왔습니다. 택시를 타고 병원 응급실로 가는 동안 저는 이러다가 죽을지도 모른다는 생각을 했습니다. 그때, 위 급한 상황이 닥치면 하나님을 찾으라는 친정 어 머니의 말이 생각났습니다. 저는 택시 안에서 "하나님, 저를 살려주세요."하며 하나님께 도움 을 청했습니다. 병원에서 검사를 받고 치료를 받으니 금방 회복이 되었습니다. 그러자 저는 제가 기도했고 그 기도에 하나님께서 응답했다 는 사실을 잊어버렸습니다.
임신한 지 8개월이 되었을 때였습니다. 꿈을 꾸었는데 강당 같은 넓은 곳에 많은 사람들이 함께 모여 있었습니다. 그런데 시커먼 긴 외투 를 두른 사람이 나타나더니 그 곳을 휩쓸고 다 녔습니다. 그 사람이 몸에 손을 댄 사람들이 하 나둘 쓰러졌습니다. 저는 그 사람이 다가오자 힘껏 도망치다가 강당 오른쪽 앞 벽에 있는 나 무 십자가를 보았습니다. 그 순간, 그 십자가 있 는 곳까지만 가면 살 것 같은 생각이 들었습니 다. 있는 힘을 다해 달려가서 십자가 끝을 잡았 습니다. 그리고 뒤돌아보았더니 저를 쫓아오던 그 사람이 몹시 고통스러워했습니다. 저는 큰 소리로 "하나님, 예수님"을 외쳤습니다. 그러자 그 사람이 마치 소멸되듯이 사라져 버리는 것이 었습니다.
다음 날, 남편에게 꿈 이야기를 하자 교회가 고 싶으면 가도 좋다고 했습니다. 그 말을 듣자 저도 교회에 가고 싶은 마음이 생겼습니다. 주 일이 다가오자 설레는 마음으로 교회에 갔습니 다. 마침 그 날이 추수감사주일이었습니다. 교 인들의 따뜻한 사랑을 받으며 신앙생활의 첫발 을 내디뎠습니다.
그 무렵 전세로 살고 있던 저희 집이 경매에 붙여졌습니다. 결국 저희 전세금이 압류된다는 통지가 왔습니다. 전세금을 돌려 받기 위해 아 이를 업고 이리저리 뛰어다녔습니다. 그러던 중 에 절박한 마음으로 하나님의 도움을 간구했습 니다. 법적으로는 전세금을 일부밖에 돌려 받을 수 없는 상황이었습니다. 그러나 하나님이 제 기도를 들으시고 긍휼을 베풀어 주셔서 전세금 전액을 돌려 받았습니다. 이러한 일들을 통해 제 마음에 하나님을 의지하는 믿음이 자라기 시 작했습니다. 그리고 그 당시에는 감당할 수 없
을 것처럼 힘든 일이라도 하나님께서는 결코 감 당치 못할 시험을 허락지 않으신다는 확신도 갖 게 되었습니다.
산본으로 이사하면서 친정어머니가 다니는 은혜와진리교회에 다니기 시작했습니다. 남편 도 함께 교회에 다니게 되었습니다. 교구장님을 비롯하여 주위 분들이 저에게 교회학교에서 교 사로 봉사하라고 권하셨습니다. 선뜻 순종하지 못하고 망설이다가 2002년 1월 첫 주부터 교사 로 봉사하게 되었습니다. 하나님의 은혜 가운데 봉사하면서 보람을 느끼게 되었습니다. “너희가 기도할 때에 무엇이든지 믿고 구하는 것은 다 받으리라”(마 21:22)는 말씀에 의지하여 열심 히 기도하며 교사의 직분을 감당하고 있습니다. 맡은 학생들을 위해 기도하고 말씀 준비를 하다 보니 제 믿음이 견고해지고 성숙해지는 것 같아 서 더욱 감사합니다.
저는 하나님의 자녀가 되었지만 아직도 부족 하고 실수가 많습니다. 그러나 하나님을 경외하 는 마음으로 자신의 행동을 되돌아보며 살피는 때가 많아졌습니다. 자녀에게 심한 말을 하거 나, 화를 내거나, 남편과 다툴 때도 있지만 즉시 하나님께 기도하고 회개하게 된 것이 이전과 달 라진 점입니다.
그리고 하나님을 신뢰하며 인내하는 마음이 생겼습니다. 제가 기도한 것이 당장 응답되지 않았어도 가장 적절한 때에 가장 좋은 방법으로 반드시 응답해 주실 것을 믿게 되었습니다. 자 녀들에 대한 기대도 바뀌어서 그 무엇보다도 하 나님을 바르게 섬기는 믿음의 자녀로 자라는 것 을 소중하게 생각하게 되었습니다. 저를 구원해 주시고 삶의 순간마다 도우시고 보호해 주신 하 나님께 감사와 찬양을 드립니다.
댓글
자동등록방지
(자동등록방지 숫자를 입력해 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