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저
간증
06.1.29
"환난 중에 부르짖으니
응답하셨습니다"
이미영
는 믿지 않는 가정에서 자랐지만 동네 아이들과 함께 교회에 다녔습니다. 크 면서 교회를 떠나서 살다가 '88년에 불 신 남편과 결혼했습니다. 이웃 구역장님의 전도 로 은혜와진리교회에 한번 나갔으나 이 핑계 저 핑계를 대며 그 후 교회에 다니지 않았습니다. 결혼 후 금방 아이를 갖게 되어서 '89년에 아이 를 낳았습니다. 그런데 아이가 먼저 이 세상을 떠나는 슬픈 일을 당하게 되었습니다. 말할 수 없는 슬픔에 잠겨 있던 중에 저를 전도했던 구 역장님이 구역 식구들과 함께 찾아와서 예배를 드렸습니다. 저는 진지한 자세로 그 동안의 삶 을 돌아보았고 마음의 문을 열고 하나님께 나아 갔습니다. 그런데 하나님께서 놀라운 일로 위로 해 주시고 기쁨을 주셨습니다. 회개의 눈물을 많이 흘리면서 기도하던 중에 방언으로 기도하 게 해주신 것입니다. 그 후 감사하는 마음으로 열심히 신앙 생활을 하기 시작했습니다.
아동구역장 직분을 맡아서 이웃 어린이들을 말씀으로 돌보고 양육하는 일을 했습니다. 그러 던 중 아이를 갖고 싶은 소원이 생겼습니다. 기 도하기 시작하자 하나님께서 응답해주셨습니 다. 입덧을 많이 했지만 기도하며 어려움을 이 겨냈고 건강한 아이를 낳게 해달라고 기도했습 니다. '91년 10월에 하나님의 은혜 가운데 딸을 순산했습니다. 아이가 건강하게 자라는 모습을 보는 것만으로도 감사한 일이었지만 남편이 외 아들이다 보니 시댁 어른들은 손자가 있기를 원 하셨습니다. 둘째는 아들을 낳게 해달라고 기도 했습니다. 하나님께서 저희를 긍휼히 여기시고 아들을 낳게 해주셨습니다. 그 후 얼마간 감사 하는 마음으로 신앙 생활을 잘했는데 차츰 아이 들 키우는데 신경을 쓰느라 교회 예배에 자주 참석하지 못하게 되었습니다. 또한 세월이 지나 면서 나태해졌고 하나님의 일보다는 세상일에 더 관심을 기울이게 되면서 구역장 직분을 소홀 히 했습니다.
'98년에 남편이 직장을 그만두면서 강원도에 가서 사업을 하게 되었습니다. 기대했던 것과는 달리 남편 사업이 일 년 만에 손해만 보고 망했 습니다. 얼마 남지 않은 돈으로 집을 얻어 시화 로 이사했습니다. 남편은 직장이 없는 상태인데 설상가상으로 혈압으로 쓰러져서 거의 식물 인 간 상태로 있는 시어머니를 저희 집에 모셔야 했습니다. 매일의 삶이 고통스러웠습니다. 늘 먹고 사는 문제로 시달렸고 남편과도 불화가 그 치지 않았습니다. '99년 5월이었습니다. 이웃 구 역장님의 인도로 은혜와진리교회에 다시 다니 게 되었습니다. 집안 형편상 도저히 교회 일을
할 수가 없어서 이전에 제가 구역장이었음을 밝 히지 않고 다니다가 결국 구역장이었음이 밝혀 졌습니다. 교구장님과 이웃 구역장님의 격려와 기도로 용기를 얻어서 경황이 없고 바쁜 생활 가운데서도 구역장 일을 다시 하게 되었습 니다.
남편은 일자리를 얻어서 일을 하게 되었지만 빨리 큰 돈을 벌어야 한다는 강박 관념 때문에 노름에 손을 대면서 저를 힘들게 했습니다. 낭 떠러지에서 떨어질 것처럼 위태롭게 느껴지고 절망의 늪에 빠진 것같이 고달프고 힘든 때가 많았습니다. 그 때마다 오직 나의 참 소망이 되 시고 도움의 근원이 되시는 하나님께 의지하며 간절히 기도했습니다. “내가 산을 향하여 눈을 들리라 나의 도움이 어디서 올꼬 나의 도움이 천지를 지으신 여호와에게서로다”(시 121:1, 2), “여호와는 너를 지키시는 자라 여호와께서 네 우편에서 네 그늘이 되시나니 낮의 해가 너 를 상치 아니하며 밤의 달도 너를 해치 아니하 리로다 여호와께서 너를 지켜 모든 환난을 면케 하시며 또 네 영혼을 지키시리로다”(시 121:5 ~7)라는 말씀으로 위로를 삼고 이 말씀에 의지 하여 기도했습니다.
하나님께서 그 모든 어려움을 잘 이기게 하시 고 점차 안정된 생활을 하게 하셨습니다. 2001 년말부터는 남편도 교회에 나오기 시작해서 꾸 준히 신앙 생활을 하고 있고 장막을 구입해서 안산으로 이사했으며 온 가족이 때를 따라 도우 시는 하나님의 은혜 가운데 지내게 되었습니다. 저희를 구원하시고 이 모든 일을 이루신 하나님 께 감사드립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