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간증
Klo
01.7.29
"눈물이 변하여
기쁨이 되게 하셨습니다"
저
우현숙
는 믿지 않는 가정에서 자랐지만 초등학교 때부터 중학교 때까지 교회에 다녔습니다. 교회에 가는 것이 즐거웠습니다. 찬송과 율동을 배우는 것이 좋았고 특히 성탄절에 성극도 하고 새벽송도 돌았던 것이 지금까지 잊지 못할 소중 한 추억입니다. 그러나 직장 생활을 하면서 교회 를 떠났고 '88년에 불신 남편과 결혼했습니다. 결혼 후 1년이 넘도록 임신이 안 되더니 그 후 에는 임신은 되는데 번번이 자연 유산이 되었습 니다. 간신히 '91년도에 아이를 낳았습니다. 그 러나 기쁨은 잠깐이었고 아이는 태어난지 5일만
에 하늘 나라로 갔습니다. '92년도에도 아이를 낳 았지만 역시 백일을 넘기지 못하고 하늘 나라로 갔습니다. 극심한 슬픔을 겪다보니 어린 시절에 믿 었던 하나님을 향한 마음이 생겼습니다. 이웃 집사 님의 전도로 교회에 다니기 시작했습니다. 그 어려 움을 믿음으로 간신히 극복해 나가고 있을 때였습 니다. 시어머니가 전화를 하셨습니다. 우리 집에는 그런 불행이 닥친 적이 없는데 네가 교회에 다녀 서 그런다고 하면서 절에 다니라는 것이었습니다. 저는 어디서 그런 용기가 났는지 모르지만 담대하 게 대답했습니다. "저는 죽어도 절에 가지 않겠습니 다. 죽더라도 교회에 가서 죽겠습니다."라고 하자 시 어머니는 "앞으로는 나를 볼 생각도 하지 말아라."고 하며 전화를 끊었습니다. 저는 두 아이를 잃은 슬픔 과 시어머니에 대한 섭섭한 마음으로 눈물과 미움과 분노로 하루하루를 보냈습니다. 우울증 증세까지 보 이며 방에서 늘 울며 지냈고 밖에 나가기를 싫어했 습니다. 신경을 너무 쓰다 보니 신경성으로 안압이 높아져서 녹내장 증상까지 생겼습니다. 주님께서는 이러한 저를 긍휼히 여기시고 위로해 주셨고 교회 봉사를 하며 슬픔을 잊게 해주셨습니다. 그뿐 아니 라. 녹내장을 치료해 주셨습니다.
그 얼마 후 시어머니를 저희 집에 모셔야 할 형편 이 되었는데 저는 미움과 섭섭한 마음으로 가득했기 때문에 싫다고 했습니다. 그런데 "자녀들아 너희 부 모를 주 안에서 순종하라 이것이 옳으니라 네 아버 지와 어머니를 공경하라 이것이 약속있는 첫 계명이 니 이는 네가 잘 되고 땅에서 장수하리라"(엡 6:1~ 3)는 말씀이 생각났습니다. 마음을 돌이켜 시어머니 모시는 것을 허락했습니다. 시어머니를 모시고 살면 서 더욱 소외감을 느끼게 되었고 그에 비례하여 시 어머니를 더욱 미워하게 되었습니다.
시어머니를 미워하는 것이 잘못이라고 생각하며
해도 잘 되지 않았습니다. 시어머니를 고치려고 미워하지 말고 공경하게 해달라고 기도하기 시작 했습니다. 그러던 중 시어머니의 영혼이 불쌍해지 기 시작하면서 시어머니의 구원을 위해 기도하게 되었고 결국 시어머니도 주님을 영접하게 되었습 니다. 저 역시 시어머니를 미워하던 마음이 점차 사라졌습니다. 남편도 '93년도에 예수님을 영접하 고 신앙 생활을 하게 되었습니다.
'97년 말에 주님의 은혜 가운데 영통에 넓은 장 막을 얻어서 이사했습니다. 이웃 구역장님의 인도 로 은혜와진리교회에 다니기 시작했습니다. 구역 예배를 처음 드리던 날에 자녀 갖기를 원한다는 이야기를 했습니다. 그 이후 구역 식구들은 모이기 만 하면 제가 자녀를 잉태할 수 있게 해달라고 기 도했습니다. 저는 포기하고 싶을 때도 있었지만 구 역 식구들의 기도와 권면에 힘을 입어 끊임없이 기도했습니다. "그러므로 내가 너희에게 말하노니 무엇이든지 기도하고 구하는 것은 받은 줄로 믿으 라 그리하면 너희에게 그대로 되리라"(막 11:24)는 말씀에 의지하여 기도했습니다. 또한 예배도 열심 히 드리고 성전에서 봉사도 열심히 했습니다. 주님 께서 저희를 긍휼히 여기시고 기도에 응답해 주셨 습니다. 드디어 예쁘고 건강한 자녀를 낳게 해주셨 습니다. 할렐루야!
그뿐 아니라 남편의 직장 문제를 위해 기도하자 가장 좋은 때에 좋은 방법으로 해결해 주셔서 만 족스럽게 직장 생활을 하고 있습니다. 주님께서 지난날의 슬픔을 걷어 주시고 눈물을 제하여 주시 고 기쁨과 감사로 가득한 생활이 되게 하셨습니 다. 이 모든 것이 주님의 은혜입니다. 구하는 것 이나 생각하는 것에 더욱 넘치도록 하신 하나님, 무엇보다도 저희 온 가족에게 구원얻는 믿음을 주 신 하나님께 감사와 찬송과 영광을 돌립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