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저호
01.7.15
간증
"환난에서 구해 주신 주님을 찬양합니다"
고춘자
는 불신 가정에서 자라서 믿지 않는 가정으 로 시집을 왔습니다. 아들 셋을 키우며 살면 서 교회에 다니고 싶은 생각은 있었지만 막상 교회로 발걸음이 옮겨지지 않았습니다. 그러던 중 '89년에 이웃 구역장님의 전도하는 손길에 이끌리어 은혜와진리교회에 다니기 시작했습니 다. 예배에 열심히 참석하며 신앙 생활을 하다 보니 구역장 직분을 주셔서 구역 식구들을 돌보 고 전도하며 한 걸음 한 걸음 주님께로 나아갔습 니다. 그런데 어느 날부터인지 삶에 대한 부정적
생각들이 들면서 하나님께로 향해 있던 마음이 점 점 세상으로 향하게 되었습니다. 구역장으로서의 사명감과 열정은 날로 식어갔고 예배도 소홀하게 드리게 되었습니다.
그러던 중 '97년 7월부터 저희 가정에 걷잡을 수 없는 환난이 닥치기 시작했습니다. 군대를 제대한 아들이 건설 현장에서 아르바이트를 하다가 사고 를 당했습니다. 척추가 부러졌고 여러 군데 뼈가 골절되었으며 온몸에 마비 증상이 나타났습니다. 6 개월 동안 병원에 입원해서 치료받은 후 퇴원하여 2개월간 물리 치료를 받았습니다. 시련은 그것으 로 그치지 않았습니다.
'99년 10월에 남편이 교통 사고를 냈습니다. 저 는 너무나 당황하여 어디서부터 어떻게 수습해야 할 지 몰라 우왕좌왕했습니다. 사람을 다치게 해서 재판을 받게 되었는데 피해자 가족이 합의를 해주 지 않았습니다. 정신없이 뛰어다니다 보니 늘 아랫 배가 아팠습니다. 그러나 워낙 해결해야 할 일이 많아서 병원에 갈 생각도 못하고 얼마간 아프다가 낫겠지 하며 진통제만 먹었습니다. 예상과는 달리 통증이 날로 심해지는 것이었습니다. 하는 수 없이 병원에서 진찰을 받았더니 자궁에 커다란 종양이 두개 있다고 하며 증세가 심하니 큰 병원으로 가 라고 했습니다. 정밀 진단을 받아 보니 종양 제거 수술을 해야 하는데 심장이 나빠서 수술할 수 없 는 상황이었습니다. 제 생명이 위험한 지경에 이르 렀고 가정의 근간이 흔들리는 참담한 상황에 처했 습니다.
그제야 저는 정신을 차리고 간절한 마음으로 주 님을 찾기 시작했습니다. 교구장님께 연락하여 심 방을 요청했습니다. 주일 예배에 참석하여 설교를 듣는데 흐르는 눈물을 주체할 수가 없었습니다. 찬 송가 338장 “천부여 의지 없어서 손들고 옵니다
주 나를 박대하시면 나 어디 가리까 내 죄를 씻 기 위하여 피 흘려 주시니 곧 회개하는 맘으로 주 앞에 옵니다"라는 가사처럼 주님을 멀리하고 제 생각 제 고집대로 살았던 것을 회개하며 울 고 또 울었습니다.
예레미야 29장 11절로 13절에 "나 여호와가 말하노라 너희를 향한 나의 생각은 내가 아나니 재앙이 아니라 곧 평안이요 너희 장래에 소망을 주려 하는 생각이라 너희는 내게 부르짖으며 와 서 내게 기도하면 내가 너희를 들을 것이요 너 희가 전심으로 나를 찾고 찾으면 나를 만나리 라"는 말씀으로 주님께서 위로해 주셨습니다. 이 말씀에 의지하여 모든 문제를 주님께 고하며 기 도했습니다. 약속하신 대로 주님께서 의로운 오 른손으로 붙잡아 주셔서 그 모든 어려움을 감당 할 수 있는 담대함 갖게 해주시고 직접 함께 해 주셔서 문제를 하나하나 해결해 주셨습니다.
척추가 부러졌고 여러 군데 뼈가 골절되어서 치료받던 아들은 임시로 아르바이트를 하던 중 이었지만 산재보험 처리가 되어서 경제적으로 손해보지 않고 치료를 받았고 주님의 은혜 가운 데 지금은 후유증 하나 없이 깨끗이 치료되었습 니다. 남편의 교통 사고 문제도 잘 해결되게 해 주셨으며 저 역시 건강을 회복케 해주셨습니다. 저희 가족 모두 극심한 환난 가운데서 저희를 구원해 주신 분이 주님이심을 확실히 깨닫고 이 제는 주님 중심으로 열심히 신앙 생활을 하게 되었습니다.
찬송가 405장 "나 같은 죄인 살리신 주 은혜 놀라와 잃었던 생명 찾았고 광명을 얻었네"라는 가사처럼 놀라우신 주님의 은혜에 대하여 감격 하고 감사하며 주님의 영광을 위해 열심히 살겠 습니다.
바
구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