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저치
간증
00.11.26
"예비하신 학교로
인도해 주셨습니다"
황윤숙
는 불신 가정에서 자랐습니다. '78년에 믿 지 않는 남편과 결혼하여 딸과 아들을 낳 았습니다. 주위 사람들을 통해 전도를 많이 받 았지만 쉽사리 복음을 받아들이지 않았습니다. 그러던 중 '90년에 갑상선 기능 항진증에 걸 려서 몸도 마음도 지쳐 있는 가운데 친구의 전 도를 받았습니다. 친구를 따라 은혜와진리교회 예배에 참석했습니다. 들어서자마자 편안함이 느껴졌습니다. 예배에 꾸준히 참석했습니다. 차 츰 설교 말씀이 귀에 들어오기 시작했고 걱정 대신 평안이, 절망 대신 소망이 생기기 시작했습 니다. 그 동안의 삶을 돌아보며 회개했고 새로운 생활에 대한 기대를 가지고 살기 시작했습니다. 주님께서는 저를 긍휼히 여기시고 마음에 기쁨
과 평안을 주셨을 뿐 아니라 건강도 회복시켜 주 셨습니다. 갑상선 기능 항진증이 깨끗이 치료되어 건강하게 지내게 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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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무나 기뻐서 가족이며 친척이며 만나는 사람 마다 구원의 하나님, 치료의 하나님을 전했습니 다. '91년 5월에 남편도 교회에 나오기 시작하면서 주님을 영접하고 신앙 생활을 하게 되었습니다. 친 정 부모님에게 전도하자 친정 어머니가 먼저 믿으 셨고 친정 아버지도 구원받으셨습니다. 때를 얻든 자 못 얻든지 복음을 전하자 주님께서 함께 해주 셔서 전도의 열매를 풍성하게 맺게 해주셨습니다. 그 외에도 영육간에 강건케 해주시고 여러 가지 은혜를 베풀어 주셨습니다.
자녀들의 경우 큰딸은 공부를 잘해서 큰 어려움 없이 대학까지 진학했습니다. 그런데 문제는 작은 아들이었습니다. 작은아들은 믿음도 연약했고 성 적 또한 우수하지 않았습니다. 그 아들은 열등감이 많았고 늘 근심 걱정에 사로잡혀 있어서 보기에 안타까웠습니다. 저 역시 그 아들에 대하여 여러 가지 면에서 걱정을 한 적도 있었지만 그 아들을 위해 기도하면서 확실해진 것이 있습니다. 하나님 아버지께서 한 생명을 이 땅에 보내실 때에는 분 명한 목적과 계획이 있다는 것입니다. 그 아들이 비록 성적은 안 좋지만 꼭 필요한 곳이 있고 그 길 을 찾아가면 된다는 것이었습니다. "아무것도 염려 하지 말고 오직 모든 일에 기도와 간구로 너희 구 할 것을 감사함으로 하나님께 아뢰라 그리하면 모 든 지각에 뛰어난 하나님의 평강이 그리스도 예수 안에서 너희 마음과 생각을 지키시리라"(빌 4:6,7) 하신 말씀을 기억하면서 모든 염려를 주님께 맡기 고 아들을 위해 기도했습니다.
아들은 대학 입시를 앞두자 더욱 자신 없어 하 면서 근심 걱정에 눌려있었습니다. 저는 그때마다
"하나님께서 너를 위해 예비하신 대학이 분명히 있으니 걱정하지 말고 최선을 다해라. 그 나머지 부족한 성적은 하나님께서 채워주실 것이다."라 고 격려의 말을 했습니다. 수능 시험 결과가 나 온 후 담임 선생님과 진학 상담을 하게 되었습 니다. 담임 선생님은 저희 아들 성적으로는 간신 히 전문대에 들어갈 수준이지만 마침 4년제 대 학 가운데 딱 한 군데 지원할 수 있는 곳이 있다 고 했습니다. 그 순간, 그 동안 기대했던 대로 하 나님께서 예비하신 대학교를 찾았구나 하는 생 각이 들었습니다. 그 즉시 특차로 입학 원서를 냈습니다. 면접에서 좋은 성적을 받았고 무사히 합격했습니다. "마음의 경영은 사람에게 있어도 말의 응답은 여호와께서 나느니라 사람의 행 위가 자기 보기에는 모두 깨끗하여도 여호와는 심령을 감찰하시느니라 너의 행사를 여호와께 맡기라 그리하면 너의 경영하는 것이 이루리라" (잠 16:1~3)는 말씀대로 주님께서 앞서서 모든 일을 예비해 주시고 이루어 주셨습니다.
이제 그 아들은 2학년에 재학 중이며 훌륭한 믿음의 교수님들을 만나 신앙적으로도 성장했고 내일을 위해 정진해 나가고 있습니다. 그 아들을 위해 눈물로 드렸던 기도를 주님께서 다 들으시 고 놀라운 길을 열어 주셨습니다. "대저 내가 갈 한 자에게 물을 주며 마른 땅에 시내가 흐르게 하며 나의 신을 네 자손에게, 나의 복을 네 후손 에게 내리리니 그들이 풀 가운데서 솟아나기를 시냇가의 버들같이 할 것이라"(사 44:3,4)는 말 씀대로 믿음의 자녀들에게 영육간에 복을 베풀 어 주신 주님께 감사드립니다.
주님 오시는 그 날까지 모든 염려를 주님께 맡기고 주님의 나라와 의를 먼저 구하는 생활을 하기에 힘쓰겠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