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저
간증
99.7.18
Klo
"뇌막염을 후유증 없이 치료해 주셨습니다"
이순옥
는 농촌에서 불신 부모의 슬하에서 자라다 가 '86년에 결혼했습니다. 남편은 전에 교 회에 다닌 적이 있었지만 그 당시에는 교회에 다니지 않았고 저 역시 기독교 신앙에 대해서 관심을 기울이지 않았습니다. 그러던 중 '90년 5월에 이사하면서 이웃 구역장님의 전도로 은 혜와진리교회에 나오게 되었습니다. 난생 처음 와보는 곳이었지만 낯설기는커녕 오랜만에 고 향집에 온 것 같은 편안함과 아늑함을 느낄 수 있었습니다.
예배 중에 설교 말씀을 들으면서 그 동안 주 님을 모르고 살았던 세월을 돌이켜 보게 되었 습니다. 찬송가 405장 "나 같은 죄인 살리신 주
은혜 놀라와 잃었던 생명 찾았고 광명을 얻었네" 를 부르자 눈물이 났고 회개 기도가 나왔습니다. 예배 때마다 말씀으로 은혜를 많이 받아 더욱 모 이기에 힘쓰게 되었습니다.
기쁨 가운데 거하던 중 견디기 어려운 일이 닥 쳤습니다. '93년 8월 어느 날 퇴근하고 돌아오는 남편의 얼굴이 말할 수 없이 초췌해 보였고 열이 심하게 났습니다. 단순한 감기인 줄 알고 약을 먹 고 자면서, 일어나면 괜찮겠지 했습니다. 그러나 다음 날 아침에 보니 더 심해져서 인사불성이 되 었습니다. 구급차로 병원에 가서 응급 처치를 했 지만 저녁까지도 남편은 깨어나지 않았습니다. 다시 한번 구급차로 종합 병원으로 옮겼습니다. 세균성 뇌막염이라며 중환자실에 입원시켰습니 다. 뇌막염 약은 모두 외국에서 수입해서 쓰기 때 문에 이 약이 환자와 잘 맞아야 고칠 수 있다는 어려움이 있고 더욱 심각한 것은 기억력 상실, 언 어 장애나 반신불수라는 후유증이 심하게 나타 난다는 것이었습니다.
저는 낙심하여 절망의 수렁에서 눈물로 하루하 루를 보내고 있었습니다. 그 때 교구장님이 오셔 서 권면하시기를 "두려워 말라 내가 너와 함께 함 이니라 놀라지 말라 나는 네 하나님이 됨이니라 내가 너를 굳세게 하리라 참으로 너를 도와주리 라 참으로 나의 의로운 오른손으로 너를 붙들리 라"(사 41:10)는 말씀에 의지하여 기도하라고 하 셨습니다. 새로운 힘을 얻어 기도하기에 힘썼습 니다. 남편이 혼수 상태로 7일째 되는 날이었습니 다. 새벽에 기도하는데 마음 가운데 남편이 깨어 날 것이라는 확신이 다가왔습니다. 면회 시간에 중환자실에 들어가니 놀랍게도 남편의 손가락이 움직이는 것이었습니다.
주님께서 치료해 주실 것이라는 소망을 가지고 면회할 때마다 성경 말씀을 읽어 주고 찬송을 불
러 주었습니다. "여호와는 나의 목자시니 내가 부족함이 없으리로다 그가 나를 푸른 초장에 누이시며 쉴 만한 물 가으로 인도하시는도다 내 영혼을 소생시키시고 자기 이름을 위하여 의의 길로 인도하시는도다 내가 사망의 음침한 골짜기로 다닐지라도 해를 두려워하지 않을 것 은 주께서 나와 함께 하심이라 주의 지팡이와 막대기가 나를 안위하시나이다"(시 23:1~4), "주는 나를 기르시는 목자요 나는 주님의 귀한 어린 양 푸른 풀밭 맑은 시냇물가로 나를 늘인 도하여 주신다. 주는 나의 좋은 목자 나는 그의 어린 양철을 따라 꼴을 먹여 주시니 내게 부족 함 전혀 없어라"(찬송가 453장)는 말씀과 찬양 을 들려 줄 때마다 남편은 "아멘"으로 화답하며 받아들였습니다. 절망적인 상황 속에서도 주님 께 간구하자 주님께서 기도를 들으시고 남편을 사망의 골짜기에서 구해 주시고 한 달만에 퇴 원하게 해주셨습니다. 후유증으로 기억력이 크 게 손상되었고 언어 장애도 있었으며 거동도 불편했지만 생명을 구해주신 주님을 굳게 의지 하고 3년 동안 꾸준히 기도하며 치료받았습니 다. 그 결과 이제는 온전히 건강해졌습니다. 할 렐루야!
"지금까지는 너희가 내 이름으로 아무것도 구하지 아니하였으나 구하라 그리하면 받으리 니 너희 기쁨이 충만하리라”(요 16:24)는 말씀 처럼 기도하는 것마다 응답해 주셨습니다. 장 막을 얻기 위해 꾸준히 기도하자 주님께서 장 막도 얻게 해주셨습니다. 또한 가족 복음화도 이루어져 저희 식구들은 물론이고 친정 식구들 도 모두 주님을 영접하고 신앙 생활을 하게 되 었습니다.
이러한 놀라운 일들을 이루신 주님께 감사와 찬송과 영광을 돌립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