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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
98.8.23
“교통 사고 후유증을 치료해 주셨습니다
나혜원
는 불신 가정에서 태어나 하나님을 모른 채 어린 시절을 보냈습니다. 청년 시절에 교회 에 잠시 다녔지만 구원의 확신도 없이 예배만 참 석하는 정도였습니다. '88년에 결혼했는데 남편 은 어렸을 때 교회를 다녔으나 그때는 하나님을 멀리하고 자신만을 의지하며 살고 있었습니다. 시댁이 믿는 가정이라 시댁 식구들은 저희 부부 에게 교회에 다니라고 권면했고 특히 시아버님은 저를 볼 때마다 하나님을 믿으라고 하셨습니다. 그러나 그 때마다 제 속에서 이상한 반발이 생기 면서 마음속으로 다른 곳에는 다가도 교회만은 가지 않을 거라고 다짐을 하곤 했습니다.
잠시 한 달도 되지 않아 아이가 감기에 걸려 병원 을 찾았더니 기관지 천식이어서 항상 조심해야 한 다는 것이었습니다. 이때부터 한 달이면 이십 일은 병원 신세를 졌습니다. 산후 조리도 잘 하지 못한 상태로 날마다 아이를 데리고 병원에 다니다 보니 몸도 마음도 지쳤습니다. 그런데 설상가상으로 더 큰 시련이 다가왔습니다.
'89년 6월 20일에 아이를 업고 횡단보도를 건너 다가 과속으로 달려오던 15톤 덤프 트럭에 치었습 니다. 저와 아이는 30미터 정도 앞으로 날아가 떨어 졌습니다. 곧 병원으로 옮겨져서 치료를 받았는데 다른 증상은 없었고 심한 타박상을 입었습니다. 저 는 이십일 간 입원해서 치료를 받았고 아이는 별 이상이 없었습니다. 퇴원한 후 통원 치료를 다녀야 했는데 아이가 있어서 쉬운 일이 아니었습니다. 처 음에는 드러나는 외상이 없어서 대수롭지 않게 여 겼지만 어깨가 심하게 걸려서 고통스러웠습니다. 여 름에도 방을 덥게 해야 했습니다. 남편도 한두 번은 참더니 날도 더운데 방까지 뜨끈뜨끈하니 참을 수 가 없다며 화를 냈습니다.
몸은 몸대로 지쳐 있고 마음조차 의지할 곳이 없 었습니다. 그 때 청년 시절에 잠시 교회에 다녔던 생각이 났습니다. 예수님께 의지하고 싶은 생각이 들었습니다. 이웃 사람의 소개로 은혜와진리교회 구 역장님의 심방을 받은 후 함께 교회에 나가게 되었 습니다.
그 때가 '92년 3월이었습니다. 찬송가 338장 "천 부여 의지 없어서 손들고 옵니다 주 나를 박대하시 면 나 어디 가리까 내 죄를 씻기 위하여 피 흘려 주 시니 곧 회개하는 맘으로 주 앞에 옵니다"라는 가 '88년 11월에 큰아이를 출산했습니다. 기쁨도 갔습니다. 여러 가지 어려움 가운데서도 주님께서는 사처럼 그 동안의 생활을 회개하고 주님께로 나아
"두려워 말라 내가 너와 함께 함이니라 놀라지 말라 나는 네 하나님이 됨이니라 내가 너를 굳세 게 하리라 참으로 너를 도와 주리라 참으로 나의 의로운 오른손으로 너를 붙들리라"(사 41:10)는 말씀으로 큰 위로와 용기를 주셨습니다.
'93년 초에 신년 축복 성회가 열흘간 있었습니 다. 몸이 많이 아팠지만 열심히 참석했습니다. 팔 일째 되는 날, 양쪽 어깨는 물론이고 팔까지 움 직일 수 없을 정도로 아파서 병원에 가려고 하다 가 예배에 먼저 참석하고 병원에 가려고 아픈 몸 을 이끌고 간신히 예배에 참석했습니다. 그런데 그 날 신유의 기도 시간이었습니다. 당회장 목사 님께서 어깨가 몹시 결리고 아프신 분 성령님께 서 치료해 주셨습니다."라고 선포하시는데 그 순 간 치유되었다는 느낌이 들었습니다. 믿어지지 않을 정도로 순식간에 통증이 사라지고 몸의 움 직임이 가벼워졌습니다. 너무나 갑작스러운 일이 라 잘 믿어지지 않아서 다른 사람에게는 물론 남 편에게도 이야기하지 않았습니다. 한 달이 지나 도 몸이 가뿐했습니다. 하나님께서 치료해 주셨 음을 확신하고 남편에게 이 사실을 말했더니 남 편이 제 어깨와 팔을 이리저리 살피고 만져 보고 하더니 그 전에는 손에 무언가 잡혔는데 지금은 사라졌다며 놀라워했습니다. 저는 남편에게 그 동안 제가 예배를 드리며 받은 은혜에 대해 자세 히 전했습니다. 그 후 남편도 교회에 함께 다니게 되었습니다. 아이들도 성가대에서 찬양하며 열심 히 신앙 생활을 하고 있습니다.
저희 가족의 영혼을 구원해 주시고 주님을 섬 기는 가정으로 삼아 주신 주님께 감사와 찬양을 드립니다. 주님 앞에 서는 그 날까지 주님의 일을 열심히 하며 살기를 바랍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