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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님의 은혜로 자녀를 얻었습니다"
유송철
98.7.5
저희가는 농촌에서 비교적 유보한 편이었
으나 예수님을 모르는 불신 가정이었습니 다. 저는 어려서부터 식구들이 앓아 눕거나 집안 에 좋지 않은 일이 있으면 무당을 불러서 굿을 하기도 하고, 정화수를 떠놓고 빌기도 하는 것을 보며 자랐습니다. 어린 시절, 교회에 대한 기억이 라고는 성탄절에 사탕을 얻어먹기 위해 멀리 있 는 예배당에 갔다가 탕자의 비유를 들은 것이고 작이었습니다.
고등학교 시절, 아버지께서 가산을 탕진하여 고향을 떠나게 되었습니다. 그 후 험하고 힘든 생활 환경과 싸워야만 했습니다. 대학 진학을 포기하고 사회 생활을 했는데 어려움이 한두 가 지가 아니었습니다. 그러던 중 복음 전하는 사 람들을 만나 성경 공부를 하면서 감격스런 세계
를 경험했습니다. 인간의 생로병사에 관한 해답이 성경 속에 있음을 발견하였고, 삶과 죽음에 대한 성경 말씀들이 마음 깊이 와 닿았습니다. 그런데 군에 입대하여 군대 생활을 하는 동안 그 믿음이 서서히 식다가 제대하고는 주님을 떠나서 살았습 니다.
그러던 중 '89년에 불교 집안에서 자란 아내와 결혼했습니다. 어리석게도 아내와 함께 불당에 가 서 절을 하며 우상 숭배의 죄를 범하며 살았습니 다. 아내가 임신을 했지만 세 번이나 자연 유산이 되었습니다. '92년에 어머니께서 '이웃 집사님을 따라 은혜와진리교회에 나가기 시작했습니다. 교 회에 다니시면서 남편에 대한 미움과 증오로 가득 했던 어머니의 마음이 변화되었습니다. 완고하던 아버지도 어머니의 전도로 임종 전에 예수님을 영 접하셨습니다. 그 해 여름 저도 아내와 함께 어머 니를 따라 교회에 다시 나가기 시작했습니다. 교 회에 들어서는 순간 저의 모습이 돌아온 탕자의 모습 그대로 라는 사실을 깨닫게 되었고 회개와 감격의 눈물이 흘렀습니다.
그 후 열심히 주님을 믿었습니다. 저희는 마음 을 모아서 생사화복을 주관하시는 하나님께 자녀 를 얻게 해 달라고 기도했습니다. 주님께서 저희 의 기도에 응답하셨습니다. 아내가 임신을 하여 제 나이 마흔 살에 첫 아들을 얻었고 그 후 둘째 아이도 얻었습니다. 할렐루야! 아이들의 이름을 하 나님을 찬양한다는 뜻으로 지었습니다. 사업도 하 나님께서 도와주심으로 잘 되었습니다.
그 뿐 아니라 주님의 은혜는 한량 없으셔서 제 마음 깊은 곳에 있는 소원도 이루어 주셨습니다. 제 마음 가운데에는 가정 형편상 하지 못했던 대
학 공부에 대한 열망이 늘 있었지만 하지 못하 고 있었는데 기도하는 가운데 모세에 관한 말씀 으로 깨달음을 주셨습니다. 모세 나이 팔십에, 인생이 다 끝났다 싶은 때에 하나님께서 그를 지도자로 부르셔서 이백만 명이나 되는 이스 라엘 백성을 이끌고 출애굽의 역사를 이루었다 는 말씀에 힘을 얻어 지금이라도 주님께서 도와 주시면 대학 공부를 열심히 해보겠다고 기도했 습니다. 감사하게도 이 기도를 들으시고 환경의 문을 열어 주셔서 자금은 한국 방송통신대학의 학생으로 대학 공부를 하고 있습니다.
이 모든 과정을 살피건대, 하나님을 열심히 믿고 섬기는 것이 우리 인생의 진정한 본분임을 새삼 뼈저리게 느끼며 주님께 감사를 드립니다. “나 여호와가 말하노라 너희는 나의 증인, 나의 종으로 택함을 입었나니 이는 너희로 나를 알고 믿으며 내가 그인줄 깨닫게 하려 함이라 나의 전에 지음을 받은 신이 없었느니라 나의 후에도 없으리라 나 곧 나는 여호와라 나 외에 구원자 가 없느니라 내가 고하였으며 구원하였으며 보 였고 너희 중에 다른 신이 없었나니 그러므로 너희는 나의 증인이요 나는 하나님이니라 여호 와의 말이니라 과연 태초로부터 나는 그니 내 손에서 능히 건질 자가 없도다 내가 행하리니 누가 막으리요"(사 43:10~13) 라는 말씀처럼 주 님께서 저희 생활에 역사해 주셔서 구원자가 되 시며 만물을 주관하시는 분이심을 증거해 주셨 습니다.
이 모든 일을 이루신 주님께 영광을 돌리며 감사하는 마음으로 항상 주님을 증거하며 살겠 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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