할렐루야 불교가정에서 자라온 저는 주님을 영접 한 복된 가정으로 결혼하는 축복을 받았읍니다. 하지만 모태신앙인인 남편은 늘 세상에 한 발을 내딛고 살아갔고 저 역시 주일에 성전 뜰만 밟는 연약한 신 앙의 소유자였읍니다.
안양으로 이사를 오게 되어 남부순복음교회에 출 석하며 믿음이 자라게 되었고 당회장 목사님의 설교 말씀으로 인해 저는 인본주의에서 신본주의의 삶을 사는 변화를 받게 되었읍니다. 그러나 하나님 중심으 로 살고자 했을 때 우리 가정은 상상치 못한 환난이 다가왔읍니다. 시아버님과 남편은 제약회사를 경영 하고 있었는데 경영상 어려움이 닥치기 시작하였고 설상가상으로 남편이 신임하던 후배인 과장이 일억 이 넘는 돈을 부도를 내고 미국으로 도망가고 말았읍 니다.
급기야 회사는 넘어가게 되고 남편은 다른 직장을 얻으려고 노력하였지만 일은 자꾸 엉키기만 하였읍 니다. 어디서부터 어떻게 기도해야할지 몰랐고 암담 하기만 하여서 그저 울며 기도를 드렸읍니다. 그날밤, 저는 남편과 함께 기도원에 가는 표 두 장을 얻는 꿈 을 꾸었읍니다. 실의에 빠져있던 남편에게 성령님을 의지하고 입을 열어 꿈 이야기를 하였는데 남편은 의 외로 기도원에 가자고 하였읍니다.
우리 부부는 순복음 국제 금식기도원에 가서 금식 하며 지난 날들을 회개하며 기도를 드렸읍니다. 온전 한 신앙생활을 못했던 일, 세상적이기만 한 남편에 대 해 안일하게 생각했었던 일을 회개하였읍니다. 또한 부부가 함께 합심하여 믿음을 갖는다는 것이 중요한 것도 깨닫게 되었고 우리는 새 출발을 다짐하였읍니 다.
기도원에서 금식 삼일째가 되던 날, 하나님께서는 우리 부부에게 시편 37편 4~7절의 말씀을 주셨읍 니다. “여호와를 기뻐하라 저가 네 마음의 소원을 이 루어 주시리로다 너의 길을 여호와께 맡기라 저를 의 지하면 저가 이루시고 네 의를 빛같이 나타내시며 네 공의를 정오의 빛같이 하시리로다. 악한 꾀를 이루 는 자를 인하여 불평하여 말지어다"
세상사람들이 볼 때에는 많은 것을 잃은 것처럼 보 였지만 영적으로 축복을 받은 우리 부부는 너무나 감 사하여 태산을 넘어 험곡에 가도 빛가운데로 걸어가 면 하나님께서 함께해 주실 것을 믿으며 집으로 돌아 왔읍니다.
집을 처분하여야 할 형편이 되어 우리는 작은 아파 트로 이사를 하였읍니다. 그러나 마음에는 감사와 평 안이 넘쳤읍니다. 어느날 꿈에 성령님께서는 "감사로 제사를 드리는 자가 나를 영화롭게 하나니 그 행위를 옳게 하는 자에게 내가 하나님의 구원을 보이리라"(시 50: 23)는 말씀을 들려주셨읍니다.
그 꿈을 꾼 주일에 당회장 목사님의 설교가운데 '믿 음의 항아리를 채우라' 는 말씀에 깨달음을 받아 이사 를하고 남은 돈 50만원의 전 생활비를 헌금으로 드 렸읍니다. 믿음의 항아리를 채운 것입니다.
그러나 어려움은 점점 더 커가고 직장문제와 부도 사건은 해결의 기미도 보이지 않았읍니다. 믿음의 시 험과 유혹이 다가올 때마다 조장, 구역장님들과 함께 모여 인내와 믿음을 간구하였읍니다. 양식이 없어도 감사하였고 주일날 헌금이 없을 때에는 하나님 앞에 눈물의 헌금을 드렸읍니다. 이렇게 전폭적으로 하나 님을 의뢰하는 생활을 한지 3개월이 지났을 때 하나 님의 권능의 손길이 우리 부부를 긍휼히 여기사 일용 할 양식을 떨어지지 않게 주셨으며, 때를 따라 돕는 은혜를 내리기 시작하셨읍니다.
저는 먼저 퇴직금과 직장문제가 응답되기를 기다 리며 작정기도를 드렸는데 하나님께 구하지도 않은 자가용을 예전처럼 돌려주셨으며 남편이 원하는 직 장도 얻게 되었읍니다. 더구나 작정한 날자에 한치도 어김없이 퇴직금도 받을 수 있게 해 주셨읍니다. 할렐 루야!
시아버님도 결과적으로는 부도사건이 유익이 되었 으며 우리 부부는 여호와 이레를 체험하게 되었읍니 다. 이제는 남편과 함께 가족 모두가 주일성수는 물 론이고 철야예배와 구역예배 등에 열심히 참석하여 하나님께 감사를 드리고 있읍니다.
환난 중에 도우시며 고난가운데 우리와 함께 하시 는 하나님의 은혜에 감사드립니다
"여호와를 기뻐하라 저가 네 마음의 소원을 이루어 주시리로다" (시 37: 4)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