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목심원의마2020-06-27 16: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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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음은 원숭이를 닮았고, 뜻은 말(馬)과 같다함이니, 원숭이의 마음은 정함이 없고, 말(馬)의 뜻은 사방으로 달리고 싶어한다. 이와 같이 인간의 마음은 사욕에 이끌리어 제 멋대로 가는 것을 억제하기 어렵다는 비유이다.

 

러시아의 피터대제가 말하기를 “짐은 러시아 대제국을 다스릴 줄 아나, 내 마음 하나는 다스릴 수 없다”했다. 성경에 “우리가 율법은 신령한줄 알거니와 나는 육신에 속하여 죄 아래 팔렸도다 나의 행하는 것을 내가 알지 못하노니 곧 원하는 이것은 행하지 아니하고 도리어 미워하는 그것을 함이라”(롬 7:14~15)고, 사도 바울은 자기의 체험에 의해 종교적 진리를 증명하고 있다.

 

위대한 종교가는 모두 이런 체험을 가진 사람들이다. 어거스틴, 루터, 번연 등이 다 이와 같은 사람들이라 하겠다. 번연이 술회했다. “나의 죄를 생각하니 나는 차라리 두꺼비나 개구리로 태어났다면 좋았을 것이다. 내가 과거 의로웠다고 생각한 것도 불의였음을 알게 되었다. 무엇을 한번도 잘 하였다고 생각되는 일이 없다” 하였다.

 

이 세상 사람치고 누구나 자기 마음을 스스로 다스릴 재간은 없다. 우리가 다른 사람의 과오를 비난하기에 앞서 조지 화이트필드와 같이 “하나님의 은총이 없었더라면 나도 같은 일을 저질렀을 터인데...”하는 자아 반성이 누구에게나 필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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