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목[2024.09.08] 우리나라의 안보를 위해 헌신하면서 복음전도에 힘쓰도록 은혜를 베풀어 주시는 하나님께 감사드립니다.2024-09-08 12:35
작성자

"우리나라의 안보를 위해 헌신하면서 복음전도에 힘쓰도록

은혜를 베풀어 주시는 하나님께 감사드립니다."


이종석



▶ 저는 학군사관후보생(ROTC) 교육훈련과정을 마치고 현재 육군 장교로 복무하고 있습니다. 4년 전, 저는 은혜와진리교회에서 당회장 조 목사님의 말씀과 153아카데미 교육을 통해 성경적인 신앙관과 가치관, 투철한 국가관을 갖추게 되었습니다. 목사님의 성경적이고 복음적인 설교와 또 여러 강의를 듣고 성경말씀에 깊이 뿌리내린 믿음을 갖게 되었고, 하나님의 뜻을 깊이 깨닫고 교회와 나라를 위하는 사명감이 충만하게 되었습니다. 목사님께서 강조하신 ‘성경대로 믿고, 성경대로 행하라’는 말씀이 저에게 큰 울림으로 다가왔고 이후 저는 받은 말씀을 적극 적용하고 실천하는 생활을 하려고 노력하였습니다. 153아카데미에서 함양한 성경적인 가치관과 국가관은 여러 면에서 제가 성장하는데 큰 영적 자양분이 되었습니다.


그 때 저는 우리나라와 교회를 위해 기도하면서 하나님의 소명을 생각하였습니다. 그 과정에서 자연스럽게 군 장교로서의 사명을 깨달았습니다. 하나님의 부르심에 순종하여 군에서 복음을 전파하고 하나님 나라의 확장을 위해 헌신하는 것이 저에게 주어진 사명임을 확신하였습니다. 하나님께서 기드온을 부르셔서 사명을 주셨던 것처럼, 작고 연약한 저에게도 하나님의 놀라운 계획과 섭리하심이 있다고 믿음과 소망의 생각을 하였습니다. 맡겨 주시는 사명을 잘 감당할 수 있도록 하나님께서 미리 준비하게 해 주셨습니다.


장교로 헌신하기 위한 교육훈련 과정은 결코 쉽지 않았습니다. 초급장교지휘참모과정(OAC) 교육을 받는 중에 저를 힘들게 하는 많은 도전이 있었습니다. 쉴 틈 없이 바쁜 일정과 매일 치르는 시험 준비로 인해 몸과 마음이 무척 피곤한 하루 하루였습니다. 특히, 당장의 교육 성적이 앞으로의 군 생활에 큰 영향을 미친다는 교관들의 조언에 따라 성적에 대한 부담감이 점점 커졌습니다. 이 과정에서 마귀는 끊임없이 저를 낙심시키려고 했습니다. 한번은 시험 결과가 좋지 않고 교관님이 앞으로 좋은 성적을 기대하기 힘들다는 말을 하였을 때 저는 절망감에 빠져 좌절할 뻔했습니다. 그러나 저는 하나님께 기도하면서 곧 마음의 평안을 찾았습니다.


기도할 때에 하나님께서 주신 잠언 16장 9절의 “사람이 마음으로 자기의 길을 계획할지라도 그 걸음을 인도하시는 이는 여호와시니라”는 말씀이 저에게 큰 위로와 힘이 되었습니다. 이 말씀을 생각하면서 저는 결과는 하나님께 맡기고 주어진 환경에서 최선을 다하기로 다짐하였습니다. 그러자 제 마음속에 자리했던 부담감과 부정적인 생각은 거짓말처럼 다 사라졌습니다. 저는 함께하시고 도와주시는 하나님의 사랑을 느끼며 낙심하지 않고 최선을 다할 수 있었습니다.


교육을 받는 동안 저는 교회에 나가지 못하는 대신 GNTC TV와 유튜브 방송 채널을 통해 온라인으로 은혜와진리교회의 월요일, 수요일, 금요일 그리고 주일 예배에 참여하였습니다. 온라인을 통해서도 예배를 온전히 드릴 수 있도록 환경을 마련해주신 하나님의 은혜와 우리 성도들에 대한 당회장 목사님의 세심한 배려 덕분이었습니다. 저처럼 교회에 오지 못하는 성도들을 위해 지금도 교회에서 온라인 예배를 위해 헌신하고 봉사하시는 분들에게 감사드립니다. 그 덕분에 저는 지금 멀리서 군생활을 하는 중에도 굳건하게 하나님을 신앙하며 말씀과 성령 충만한 예배를 드리고 있습니다. 중단 없는 예배생활로 하나님과의 교제를 지속하며 말씀의 은혜로 힘과 위로를 받아 군생활을 잘 하고 있습니다.


어느 날 교육받으며 시험 성적이 좋지 않아 매우 실망하였을 때 하나님께서 저에게 마태복음 6장 33절 말씀을 떠올리게 하셨습니다. “그런즉 너희는 먼저 그의 나라와 그의 의를 구하라 그리하면 이 모든 것을 너희에게 더하시리라.” 저는 이 말씀을 묵상하면서 신앙생활의 각오를 새롭게 다졌습니다. 하나님께서 제 삶의 우선순위를 바로잡아 주셨습니다. 세상에서 얻는 어떤 성과나 세상 사람들이 추구하는 어떤 가치보다 하나님의 나라와 의를 구하는 것이 더 중요하고 더 우선이 돼야 하는 것을 깨닫고 예배와 전도를 생활의 목표로 삼았습니다. 그러자 놀랍게도 저의 성적도 더 우수해지고, 동기들을 전도하게 되었습니다. 제가 하나님의 말씀에 순종하며 신앙생활에 힘쓸 때 하나님께서 저의 길을 예비하시고 저의 모든 필요를 채워 주셨습니다.


초급장교지휘참모과정을 마치자 저는 전라남도 남단의 해안 소초로 배치되었습니다. 전혀 예상치 못한 일이라 처음에는 당혹스럽고 걱정이 앞섰지만 기도하는 중에 하나님께서 저를 이곳에 보내신 이유가 있을 것이라고 생각하고 믿게 되었습니다. 해안 소초의 환경은 주일성수마저 어려울 정도로 영적으로 매우 열악한 상황이었습니다. 특히, 코로나19로 인해 병사들이 몰아서 휴가를 나가다 보니 인원이 부족해 제때 교대를 할 수 없는 상황이었고 전입 후 휴가를 한 번도 나가지 못한 병사들도 있었습니다. 혈기왕성한 젊은 병사들이 작은 소초에서 답답함을 느끼며 육체적, 정신적으로 많이 지쳐 있었습니다. 저는 그곳에서 하나님께서 주신 사명을 발견하였습니다. 먼저 크리스천인 장병들을 모아서 함께 기도하고 성경을 공부하는 모임을 시작하였습니다.


하나님께서 저의 기도를 들으시고 군종부 목사님을 통해 소초에서의 종교활동을 인정하고 공식화하는 길을 열어 주셨습니다. 그리하여 크리스천 병사들이 주일마다 예배를 드릴 수 있는 환경이 마련되었습니다. 주일 아침이 되면종교활동을 희망하는 용사는 북카페로 이동해주시기 바랍니다”라는 안내가 방송되고, 그동안 영적으로 갈급했던 병사들이 모여 하나님께 예배하고 또 전도하게 되었습니다. 예레미야 33장 3절의 “너는 내게 부르짖으라 내가 네게 응답하겠고 네가 알지 못하는 크고 은밀한 일을 네게 보이리라”는 말씀의 권능을 제가 병사들과 함께 생활하는 소초에서 체험하였습니다.


군 생활을 하며 여러 가지 도전과 어려움을 만났지만 그 때마다 하나님께서는 저에게 용기와 담력을 주시고 담대하게 응전하고 승리하게 해 주셨습니다. 소초 생활을 하며 불법적인 일을 자행하는 범죄자들을 만나거나 화재 등의 사건사고가 자주 발생하였지만 하나님께서 주시는 지혜와 담대함으로 모든 상황을 잘 대처할 수 있었습니다. 하나님의 은혜로 최근 1년간 저희 소초에서는 임무 수행 중 단 한 건의 병력 사고도 발생하지 않았고 그 결과 저는 우수 소초장으로 선정되어 하나님께 영광을 돌렸습니다.


하나님께서는 또 제가 바라며 기도한 대로 장기복무를 위한 시험에도 합격하게 해 주셨습니다. 나라를 위해 헌신하면서 열심히 복음전도를 하도록 하나님께서 길을 열어 주셨습니다. 그 외에도 군 생활속에서 저는 함께하시고 도와주시며 길을 인도하시는 하나님의 은혜와 사랑을 다양하고 풍성하게 체험하였습니다.


요즘 우리 사회에서 군인에 대한 인식이 예전 같지 않다는 느낌을 받습니다. 국가안보를 위해서 매우 안타까운 일입니다. 마귀가 역사하고 있다는 생각을 하지 않을 수 없습니다. 그러나 “너 가는 길을 모두 가기 전에 네 손에 든 검을 꽂지 말아라, 저 마귀 흉계 모두 깨뜨리고 끝까지 잘 싸워 이겨라”라는 찬송 가사처럼, 크리스천 군인답게 어떤 상황에서도 하나님께서 주신 말씀의 검을 높이 들고 기도하면서 맡은 바 사명과 책임을 다할 것입니다. 하나님께서 저를 앞으로 또 어떻게 사용하실지 기대하며 소망을 가지고 하나님께 기도합니다.


저는 광복절 기념 감사예배에서 당회장 목사님께서 주신 메시지를 더할 수 없이 감명 깊게 들었습니다. 그래서 자유와 평화와 번영을 남북한 동포들이 함께 누리게 되도록 광복의 은총을 더하여 주시기를 저도 간절한 마음으로 함께 기도하게 되었습니다. 그리고 어느 때든 때가 되면 북한 선교를 위해서도 하나님께서 저를 사용해주시기를 바라며 기도하고 있습니다.


“내 아들아 그러므로 네가 그리스도 예수 안에 있는 은혜 속에서 강하고 또 네가 많은 증인 앞에서 내게 들은 바를 충성된 사람들에게 부탁하라… 군사로 다니는 자는 자기 생활에 얽매이는 자가 하나도 없나니 이는 군사로 모집한 자를 기쁘게 하려 함이라.”(디모데후서 2: 1~4) 이 말씀을 굳게 붙들고 하나님께서 주신 사명을 끝까지 완수하기 위해 기도하며 나아가겠습니다. 할렐루야! 하나님께 모든 영광을 돌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