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목[2021.02.21] 하나님의 비전을 갖게 해주시고 대학교 진학의 꿈을 ...박강민2021-02-21 18: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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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님의 비전을 갖게 해주시고 대학교 진학의 꿈을 이루도록

도와주신 하나님 아버지의 사랑과 은혜에 감사드립니다.



박강민


▶ 저는 함께하시고 도와주신 하나님의 은혜로 이번에 대학교에 입학하게 되었습니다. 하나님의 은혜에 감사 드리며, 이 간증문을 통해서 하나님께 영광을 돌립니다.





저는 독실한 신앙심으로 주님과 교회를 섬기는 어머니를 따라 어려서부터 우리 은혜와진리교회를 다녔습니다. 교회학교 초등부, 중등부, 고등부에서 차례로 봉사하며 성경을 공부하고, 교회의 예배에 빠지지 않고 진급할 때마다 개근상을 받았습니다. 그 때마다 어머니께서는 일반 학교에서 그 어떤 상을 받는 것보다 더 좋아하시며 자랑하셨습니다.





하지만 저는 내면적으로 믿음이 연약하여 어떤 문제가 닥치면 먼저 하나님의 뜻을 구하고 하나님의 도움을 바라는 것이 아니라, 저의 뜻과 의지대로 생각하고 판단하여 행할 때가 많았습니다. 설교말씀을 듣고 성경을 배운 그대로 실천하지 아니하고 마음을 다하여 하나님을 의지하지 않았습니다. 어머니와 교역자님과 교회학교 선생님들의 사랑과 격려와 기도 덕분에, 권능의 손을 내미시고 붙들어주신 하나님의 은혜로 신앙생활을 지속하였지만 사실 마음속 깊이 주님을 모시고 변함없이 주님을 사랑하고 섬기는 신실한 신앙자세를 갖추지 못한 것입니다.





제가 대학입시를 준비하고 치르는 과정 역시 그러하였습니다. 저는 고등학교에 들어가자마자 진로에 대한 고민을 많이 하였습니다. 그렇지만 3학년이 될 때까지 확실한 비전과 확고한 목표를 정하지 못했습니다. 그래서 꿈과 목표가 자주 바뀌었습니다. 고등학교를 졸업한 이후의 진로에 관한 문제는 저에게 항상 가장 중요한 기도제목이었습니다. 3학년이 되었을 때, 이제는 어떤 전공과목을 택하고 어느 대학교를 목표로 입시를 준비해야 할지 결정하고 결심해야 했지만, 여전히 진로에 대하여 고민하였습니다. 하나님을 향한 믿음이 너무나 부족하고 연약해서 아직도 기도응답이 없다는 생각을 하게 되어 가슴이 답답하고 앞이 막막했습니다.  





입시원서를 제출해야 하는 때가 되자, 저는 저의 소질과 재능 그리고 저의 비전과 상관없이 사람들이 말하는 더 이름난 대학교에 진학하기 위해 전공할 학과를 선택할 생각을 하였습니다. 그런데 마지막으로 마음을 다하여 기도하던 중에 하나님께서 깊은 깨달음을 주셨습니다. 하나님의 영광을 먼저 생각하며 구체적인 진로 계획을 세우게 해주셨습니다. 그리하여 하나님의 뜻에 합당하고 장래에 주님의 일꾼으로서 복음을 위하고 국가와 사회에 선한 영향력을 끼칠 수 있는 학과, 그 중에 제가 좋아하고 잘 할 수 있는 전공과목을 먼저 정하고 그 다음에 제 성적에 맞는 대학교를 선택하기로 하였습니다.





그때부터 진학할 대학교를 다시 알아보고 자기소개서를 새로 작성하기 시작하였습니다. 그러면서 고등학교 생활기록부에 기록된 그 동안의 학교 활동과 저의 적성이 기도로 새롭게 결정한 진로와 많이 부합한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주님께서 저의 진로를 그 길로 인도하고 계신다는 것이 느껴졌습니다. 그러한 믿음과 소망을 가지고 지원할 다섯 군데의 학과와 학교를 결정하였습니다. 그런데 이번 입시에 실패할지 모른다는 불안감 때문에, 기도하고 결정한 진로와는 다른 전공학과, 제 성적으로 합격을 자신할 수 있는 학과의 대학교를 한 군데 더 정하여 원서를 제출하였습니다.





그 이후 발표된 결과는 참담했습니다. 지원한 여섯 곳의 대학교 중에 본래 목표하고 지원한 학과의 대학교 다섯 군데는 모두 불합격을 하고, 저의 재능과 비전과는 무관하게 인간적인 생각으로 전공과 학교를 선택하여 지원한 그 한 군데 대학교만 합격을 하였습니다. 제가 의심하고 우려했던 그대로 되었습니다. 저는 처음에는 크게 낙심하였다가 그 한 곳이라도 합격해서 다행이라고 생각했습니다





그러나 곧 예배시간에 목사님의 설교를 듣고 말씀을 묵상하며 기도하는 중에 성령께서 저의 이런 생각과 태도가 잘못임을 깨닫게 해주셨습니다. 제가 취한 방법은 야곱이 고향으로 돌아갈 때 얍복나루에서 형 에서의 보복을 두려워하여 아내와 아들들을 먼저 보낸 후 상황을 살펴 후방에서 뒤따라가려고 했던 것처럼, 한낱 연약하고 무지한 인간의 꾀에 불과하였음을 깨달았습니다.





저는 하나님의 비전과 인도하심을 확신하지 못하고 인간적인 두려움과 욕심에 빠져 온전히 하나님을 의지하지 않은 것을 진심으로 회개하였습니다. 설령 입시에 실패하더라도 거기에는 하나님의 뜻과 섭리가 있음을 믿게 되었습니다. 그러므로 코로나 사태 와중에도 변함없이 하나님께 예배하며 고등학교 생활을 잘 마치게 해주신 하나님께 감사 드렸습니다.





그렇게 회개와 감사의 기도를 드린 후, 얼마 지나지 않아서 제가 진학하고 싶었으나 불합격한 대학교에서 미등록자 충원을 위한 대기자를 조기에 발표한다는 소식을 들었습니다. 저는 큰 기대없이 확인했는데, 놀랍게도 제 이름이 그 명단에 있었습니다. 예비 번호도 없이 불합격했던 제가 예비 번호를 받고 대기자 명단에 들어가 있었습니다.





저와 저의 가족은 하나님이 만들어 주신 기회라고 생각하고 하나님의 도우심을 기대하면서 합심하여 기도하였습니다. 그 날 드린 가정예배의 주제 성경말씀이 마침 “구하라 그러면 너희에게 주실 것이요 찾으라 그러면 찾을 것이요 문을 두드리라 그러면 너희에게 열릴 것이니”(누가복음 11:9) 하신 예수님의 말씀이었습니다. 이 말씀을 함께 묵상하고 이 말씀을 의지하여 간절히 하나님께 기도하였습니다.





그렇게 하루하루 기도할 때마다 기적처럼 제 앞에서 예비 번호가 하나씩 줄어들었습니다. 저는 ‘아! 하나님께서 내가 더 전심으로 기도하기를 원하시는구나’하면서 힘을 얻고 또 얻어 열심히 기도했습니다. 가족과 교회 친구뿐만 아니라 교구장님과 구역장님과 구역 성도님들까지 저를 위해 기도해 주셨습니다. 그리고 최종 충원 합격자 선정 마감 시간 직전에 합격을 통보하는 전화연락을 받았습니다.





할렐루야! 하나님께서 기적적인 도움을 베풀어 주셨습니다. 그리하여 저는 저의 적성과 하나님께 기도하여 정한 진로에 맞는 학과로 대학교에 진학하게 되었습니다.





저는 이 귀중한 경험을 통해 하나님 앞에 겸손하게 되었습니다. 전지전능하신 하나님의 때와 섭리를 기다리면서 인내할 줄을 알게 되었습니다. 그리고 새로운 마음으로 믿음과 순종의 생활을 결단하였습니다. 하나님께서 저를 위해 계획하시고 예비하신 비전의 길을 깨닫고 확신하게 되었습니다. 앞으로 더욱더 하나님을 경외하고 사랑하고 의지하며 살겠습니다. 대학교에서 열심히 공부하고 열심히 복음을 전파하며 하나님의 영광을 위해 헌신하는 성도가 되겠습니다.





“너희는 이전 일을 기억하지 말며 옛적 일을 생각하지 말라, 보라 내가 새 일을 행하리니 이제 나타낼 것이라 너희가 그것을 알지 못하겠느냐 정녕히 내가 광야에 길과 사막에 강을 내리니(이사야 43:1819)라는 말씀을 좇아 이제 인간적인 생각으로 ‘하나님을 온전히 의지하지 못했던 나’는 버리고 주님의 선하심과 진실하심과 인도하심을 굳게 믿으며 하나님이 주신 비전의 길로 담대하게 나아갈 것입니다.





참 좋으신 하나님! 감사합니다. 하나님! 사랑합니다. 하나님께 모든 영광을 돌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