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목[2024.03.24] 암을 이기고 건강을 회복하여 주님의 일에 ...이혜숙2024-03-24 11: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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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암을 이기고 건강을 회복하여 주님의 일에 힘쓰도록

전능하신 하나님께서 저에게 신유의 은혜를 베풀어 주셨습니다.”

 

이 혜 숙




▶저는 오래 전 고등학교 시절에 교회에 다녔으나 안타깝게도 결혼한 이후로는 하나님을 잊고 살았습니다. 그러던 어느 날부터 윗집에 살고 계시던 은혜와진리교회의 구역장님이 간곡히 저를 전도하셨습니다. 처음 한동안은 전도를 거절하고 교회에 가기를 거부하였습니다.



그런데 하루는 구역장님 댁에서 구역예배를 드리거나 무슨 기도회를 하는 것 같았는데, 그때 들려오는 찬송 소리가 그날따라 저의 마음을 감동시켰습니다. 그러한 모임을 마치면 구역장님이 저의 집을 방문하곤 하셨기 때문에 아래로 내려오는 발걸음 소리가 들리자 저는 마음속으로는 기다리면서도 겉으로는 이전처럼 집에 없는 척 숨죽이고 조용히 있었습니다. 아쉽게도 그날은 구역장님이 찾아오지 않으셨습니다.



그리고 그 며칠 후 다시 전도하러 오신 구역장님을 따라서 교회에 갔습니다. 무척 오랜만에 교회를 왔는데, 하나님께 예배를 드리는 도중 눈물이 어떻게 주체할 수 없을 정도로 나왔습니다. 그리하여 그날 하나님 앞에 회개하고 이후 열심히 신앙생활을 하였습니다. 그렇지만 남편이 강하게 반대하고 핍박하여 교회에 나가지 못하게 되었습니다. 그 시간이 길어지자 심령이 영적으로 갈급하여 교회에 가지 않고는 도저히 살 수가 없었습니다. 그래서 애원하며 남편을 설득하였더니 남편이 허락해 주었습니다.

  


영혼의 구원을 받은 기쁨과 하나님을 향한 감사의 마음으로 열심히 신앙생활을 하던 2011년에 건강검진을 받았습니다. 유방암인 것 같으니 큰 병원에 가서 정밀한 검사를 받아보라고 하였습니다. 당시 이름난 큰 병원에 가서 검진과 수술을 받으려면 몇 달을 기다려야 하는 상황이었습니다.



저는 하나님 아버지께 저를 치유하여 주셔서 건강한 몸으로 주님을 더 열심히 섬기며 주님의 일에 헌신하게 해달라고 간절히 기도하였습니다. 교회와 구역에서 많은 분들이 합심하여 기도해 주셨습니다. 하나님께서 섭리하여 주셔서 저는 곧 검진을 받을 수 있었습니다. 그리고 건강검진 때와 같은 결과가 나왔는데 하나님이 도와주셔서 생각보다 빨리 수술을 받게 되었습니다.



수술 전날 밤에 꿈을 꾸었는데, 빨간 토마토의 반을 자르자 그 안에 노란색 알갱이들이 뭉쳐 있는 열매가 들어 있었고 누군가 그 열매를 완전히 도려내는 기이한 꿈이었습니다. 그리고 다음날 수술실에 들어가는 제 마음이 무척 평안했습니다.



수술은 잘 되었지만 이후 항암치료를 받는 과정에서 극심한 고통을 겪었습니다. 처음 항암치료를 받은 날에 제 아이들과 함께 전철을 타고 집으로 돌아오는 도중에 기절을 하였습니다. 계속해서 항암치료를 받을 때 밤에 잠을 이룰 수 없을 정도로 고통이 심했습니다. 어떤 음식을 먹든지 아무런 맛을 느끼지 못했습니다. 손발톱이 시커멓게 변하고 머리카락이 다 빠지고 기운이 없어서 몇 발자국 내딛는 것도 힘겨웠습니다. 방사선 치료를 같은 부위에 33번이나 받는 동안 피부가 온통 짓물러져 그 고통 또한 어떻게 말로 표현할 수 없을 정도였습니다.



그 상황에서 저는 전능하신 하나님, 여호와 라파의 하나님께 매달렸습니다. 한 발을 앞으로 내딛기가 힘든 고통을 겪는 중에 하나님께 예배를 드려야 되겠다는 일념으로 교회에 갔습니다. 예배가 시작되고 등단하시는 당회장 목사님의 모습만 뵈어도 하염없이 기쁨의 눈물이 흘러나왔습니다. 그리고 설교를 들을 때는 마음이 뜨거워지고 주시는 말씀을 통해서 한없는 위로와 격려를 받았습니다. 목사님께서 신유의 기도를 해주실 때 ‘아멘!’하고 힘을 내서 화답하면 치유에 대한 확신이 들었습니다. 그리고 예배가 끝나 교회당을 나서면 몸이 가뿐했습니다.



밤에 잠이 오지 않을 때는 밤새워 노트에 빈칸이 없을 정도로 성경을 필사하고, “내 이름을 경외하는 너희에게는 의로운 해가 떠올라서 치료하는 광선을 발하리니 너희가 나가서 외양간에서 나온 송아지 같이 뛰리라”(말라기 4:2)는 말씀을 비롯하여 신유의 은혜에 대한 성경 구절들을 차례로 암송하고 또 암송하며 고통을 이겨냈습니다.



하나님께서 이런 저를 긍휼히 여기시고 사랑하셔서 신유의 은혜를 베풀어 주셨습니다. 환난이 복이 되게 해주셨습니다. 항암과 방사선 치료를 잘 마치고 건강을 회복하도록 하나님께서 함께 하시고 도와주셨습니다. 저는 병고를 통해 사람이 얼마나 나약한 존재인지를 새삼 깊이 깨닫고 더욱더 하나님을 경외하고 하나님을 의지하게 되었습니다. 하나님을 향하여 전보다 훨씬 더 굳센 믿음을 갖게 되었고, 영혼의 구원을 받은 기쁨과 천국에 대한 소망으로 충만하여졌습니다. ‘나 같은 죄인을 살려주신’ 예수님의 대속의 은혜에 감격하여 감사찬송이 끊이지 않게 되었습니다. 투병 중인 성도님들을 위해서도 열심히 기도하게 되었습니다. 할렐루야!



저는 부종이나 손발 저림과 같은 치료 후유증 없이 건강한 모습으로 교회에 나와서 예배 드리며 주님의 일에 힘쓰고 있습니다. 그리고 가족의 구원을 위해 간절히 기도했더니 아이들 스스로 교회에 잘 나오고 하나님을 신앙하는 생활을 하게 되었습니다. 저를 핍박하던 남편은 코로나 팬데믹 중에 교회당에서 다시 예배 드리게 되었을 때 저를 차로 교회까지 데려다 주더니, 이제는 가끔 예배에 참석하기도 하여 저를 무척 기쁘게 해줍니다. 머지않아 남편도 진실하게 주님을 영접하고 주 안에서 복된 삶을 살게 될 것을 믿습니다.



저를 구원해 주시고, 저의 중한 병을 낫게 해주신 하나님의 사랑과 은혜에 감사드립니다. 건강을 회복하고 열심히 예배중심의 생활을 하며 복음 전도의 사명을 감당하게 해주시는 하나님께 모든 영광을 돌립니다. 예수님이 다시 오시는 그날까지, 주께서 저를 부르시는 그날까지 하나님을 경외하고 사랑하면서, 주님을 자랑하며 전심전력 불신자들에게 복음을 전하는 삶을 살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