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목[2024.02.04] 젊은 날에 주님의 말씀을 청종하고 ...이두향2024-02-04 13:03
작성자

“젊은 날에 주님의 말씀을 청종하고 교회에서 봉사하는 행복한 삶을

살게 해주시는 하나님의 인도하심과 사랑에 감사드립니다.”

 

이 두 향




▶할렐루야! 저는 은혜와진리교회 판교성전에서 청년봉사선교회 회장으로 선교회와 교회를 섬겨 봉사하고 있는 성도입니다. 20대의 혈기가 왕성한 청춘의 때에 주님을 위하여, 나라와 교회를 위하여 어떻게 헌신하며 어떻게 사명을 다할까 하는 열정이 가득한 신앙생활을 하도록 굳센 믿음과 충만한 사명감을 주시고 저를 사용하여 주신 하나님께 감사와 찬송을 드립니다.



저는 독실한 믿음으로 하나님을 신앙하는 생활을 하시는 어머니의 가르침과 기도로 어릴 때부터 꾸준히 교회학교에 출석하면서 하나님께 예배하고 성경을 공부하였지만 중고등부를 졸업하고 대학생이 된 직후 한때 신앙적으로 방황을 하였습니다. 그러면 안 되는 줄 알면서도 회개하고 돌이킬 용기가 없어 하루하루 마음이 무겁고 죄책감에 시달렸습니다. 그런 저를 위해 교회학교 교역자님과 중고등부 선생님들이 기도해 주시며 교회학교에서 봉사하는 생활을 하도록 권면하셨습니다.



그 권면을 받자 제 인생에서 하나님을 향한 믿음을 회복하고 활기찬 신앙생활을 하게 될 마지막 기회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래서 순종하여 보조교사로 봉사하기 시작하였습니다. 그 후로 하루하루가 저에게 놀라운 은혜와 감동의 시간이 되었습니다. 하나님을 향한 믿음과 사랑이 크고 깊어져서 예배중심의 생활을 하고 하나님의 은혜가 임하여 학생들을 진심으로 사랑하며 존귀하게 여기게 되었습니다. ‘오늘을 위해, 이 아이들의 영혼을 돌보도록 하나님께서 나를 창조하시고 나를 구원해 주셨다’는 생각을 하였습니다.

 


그렇게 2년 동안 교회학교에서 봉사한 후 병역의무를 위해 군에 입대하였습니다. 입대하기 전에 월요기도회, 수요예배, 금요예배, 토요일 청년예배, 주일예배 등 모든 예배에 참석하여 말씀의 은혜를 받고 즐겁게 하나님을 신앙하는 생활을 하다가 처음 교회 밖에서 신앙생활을 해야 하는 것에 대한 두려움이 컸습니다. 신앙생활이 정체되거나 퇴보할 수밖에 없는 환경이었습니다. 그래서 하나님을 앙망하며 간절히 기도하였더니 하나님께서 힘을 주시고 믿음을 북돋워 주시며 저를 군 선교사로 파송하셨다는 사명감이 불타오르게 해주셨습니다.



훈련소를 나와서 자대 배치를 받자마자 어머님께 부탁드려 은혜와진리소식지를 매주 우편으로 받아서 토요일에 목사님의 설교를 읽으며 혼자서 규칙적으로 예배를 드렸습니다. 부대 내의 빈 사무실에서 두세 시간 동안 눈물을 흘리며 복음지에 실린 당회장 목사님의 설교말씀을 한 글자 한 단어를 마음에 새기며 필사하였습니다. 야간에 근무가 있을 때는 근무를 마치고 깊은 밤에 하나님께 기도를 드렸고, 야간근무가 없을 때는 지휘관님에게 다음날 조기 기상을 신청하여 하나님께 기도하는 생활을 하면서 굳세게 하나님의 손을 붙들고 하나님을 의지하는 생활을 하였습니다.



이처럼 어떤 상황에서도 열심히 하나님을 신앙하는 생활을 하는 저에 대한 소문이 온 부대에 퍼지게 되었고, 감사하게도 저는 대대 교회의 군종병 추천을 받았습니다. 대대 교회 목사님의 호출을 받고 면담을 거쳐 신학생이 아닌 데도 불구하고 군종병으로 임명되었습니다. 그리하여 군 복무 중에도 주님과 교회를 섬겨 봉사하면서 신앙생활을 충실하게 할 수 있었습니다. 빈 사무실을 찾아서 어렵게 드리던 가정예배도 부대의 교회에서 오랜 시간 자유롭게 마음껏 드릴 수 있었습니다.



제가 군종병이 된 이후에 하나님께서 저희 부대에 신학생들이 들어오도록 섭리해 주시고 함께 병사들에게 복음을 전하며 군 선교 활동을 하게 해주셨습니다. 저는 그들과 함께 우리 교회의 각종 자료를 활용한 새신자 교육 프로그램과 교재를 만들어서 불신 장병들을 전도하고 크리스찬 장병들을 교육하였습니다. 이렇게 열심히 섬기며 봉사하였더니 하나님께서 놀라운 은혜를 베풀어 주셨습니다. 저 혼자 드렸던 가정예배와 모임이 10명 이상의 신학생과 교회 리더들이 모이는 구역예배 모임으로 발전되었고, 부대 교회의 주일예배에도 매주 100명 이상의 장병들이 꾸준히 참석하여 예배를 드리게 되었습니다.



군에서 전역하기 직전에 하나님이 도와주셔서 저는 남은 휴가를 사용하여 여름에 우리 교회의 여름성경학교, 중고등부 수련회, 청년 수련회에 모두 참석할 수 있었습니다. 수련회 성령충만기도회 시간에 저는 전역한 다음에 남은 20대의 기간에 어떤 생활을 해야 할지 하나님께 여쭈며 기도하였습니다. 그러자 하나님께서 지금보다 더 주님과 교회를 위해서 봉사하라는 사명을 주셨습니다. 제 기도에 응답해 주신 하나님께 감사드리며 더 구체적인 하나님의 뜻을 구하였고, 특히 청년봉사선교회의 부흥과 청년들의 신앙을 위해 헌신하는 것을 하나님의 뜻으로 알고 순종을 다짐하였습니다.



그 몇 달 후 2017년에 제대를 하고 교회로 돌아왔을 때 청년봉사선교회의 임원 직분을 맡도록 권면을 받아 하나님께 기도하며 다짐한 대로 열심히 봉사하며 선교회를 섬겼습니다. 이후 저의 모든 선택의 기준은 하나님께서 맡겨 주신 직분을 잘 감당할 수 있는지에 대한 여부가 되었습니다. 공부도, 직장도, 교회 봉사도 그 모든 일을 결정하는 기준이 그때 제가 하나님께 기도하고 결단한 것에 초점을 맞추어 결정하고 노력하게 되었습니다.



제가 전역하고 청년봉사선교회에서 봉사하게 되었을 때는 대통령 탄핵사태로 시국이 혼란스러웠습니다. 이 시기에 저는 청년들을 섬기면서 ‘153 HOLY PROJECT’에 교육팀으로 참여하였습니다. 처음에 교육팀을 구성할 때부터 프로젝트를 마칠 때까지 교육과 기타 여러 가지 관련 행사에도 적극적으로 참여하여 하나님의 은혜와 성령님의 일하심을 깊고 풍성하게 체험하였습니다.



이 과정을 통해 청년들이 성경적인 신앙관과 가치관과 국가관으로 무장하고 성령으로 충만하여 나라와 교회를 위해 기도하고 헌신하는 모습을 분명하게 확인하고 또 함께 헌신하면서 우리 교회 청년 성도로서의 신령한 자부심과 긍지를 갖게 되었습니다. 우리나라가 변화되고 앞으로 북한과 중국과 아시아를 넘어 전세계에 널리 복음을 전하게 될 것에 대한 기대와 소망을 가지고 열심히 기도로 준비하게 되었습니다. 이 기간은 그 누구보다 제가 더 많이 배우고 훈련하며 신앙적으로 크게 성장한 시간이었습니다. 그때의 귀중한 경험은 제가 오늘까지 여러 해 동안 청년봉사선교회의 회장 직분을 감당하는 지혜와 능력의 바탕이 되었습니다.



저는 20대를 지나 30대가 되었습니다. 그동안 보잘것없고 연약하고 쓸모없던 저를 연단시켜 주시고 사명을 주시고 사용해 주신 하나님의 사랑과 은혜를 생각하면 절로 하나님께 감사 찬송하게 됩니다. 하나님께서 저의 20대를 온통 감사한 하나님과의 추억, 교회에서의 추억, 청년 동기와 선후배들과의 아름답고 소중한 추억으로 가득 채워 주셨습니다. 제가 하나님께 참으로 과분한 복을, 큰 사랑과 은혜와 긍휼을 입은 성도임을 고백하지 않을 수 없습니다. 예수 그리스도 안에서, 하나님 아버지의 품 안에서 참으로 행복하고 즐겁고 활력 넘치는 20대를 보냈습니다.



저의 영혼을 거듭나게 해주시고 이 젊은 날에 온 마음과 정성을 다하여 주님과 주님의 몸 된 교회를 섬겨 봉사하는 생활을 하게 해주시는 하나님, 열심히 교회에서 봉사하면서 또 직장에서도 비전을 가지고 누구보다 열심히 일하도록 함께하셔서 도와주시는 하나님께 감사드립니다. 이번 청년 겨울수련회에서 당회장 목사님께서 주신 말씀을 마음에 깊이 새기고 저에게 지혜와 의로움과 거룩함과 구속함이 되신 주님을 자랑하며 열심히 복음을 전하는 생활을 하겠습니다.



저의 이 30대와 앞으로 만날 40대, 50대를 넘어 저의 본향인 저 천국에 이를 때까지, 하나님께서 가정과 교회와 나라를 위해 저를 귀중하게 사용하여 주시기를 간절히 소망하며 기도합니다. “사랑합니다. 나의 영혼을 구원해 주신 하나님, 사랑합니다. 나를 존중히 여겨 주시는 하나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