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목[2023.09.17] 기도와 사랑의 열매로 복된 믿음의 가정을 ...박인우2023-09-17 11: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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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도와 사랑의 열매로 복된 믿음의 가정을 이루게 해주시고 귀한 새생명을

품에 안도록 저희 부부에게 복과 은혜를 베풀어 주신 하나님을 찬양합니다.”

 

박 인 우




▶할렐루야! 저는 은혜와진리교회 판교성전에서 남성봉사연합회에 소속하여 교회를 섬기며 교회학교에서 중고등부 총무교사로 봉사하고 있는 박인우 집사입니다. 지금까지 저와 저희 가정에 함께하시고 인도해주신 하나님, 앞으로도 함께하시고 때를 따라 돕는 은혜를 베풀어 주실 에벤에셀의 하나님을 찬양합니다.



저와 아내는 지난 2018년에 우리 교회 청년들의 ‘153 홀리 프로젝트(153 Holy Project)’교육 과정을 통해 만나게 되었습니다. 당시 아내는 교육팀장이었고 저는 조장이었습니다. 각자 맡은 일을 열심히 준비하고 진행하느라 분주하여 개인적인 교제를 할 수 있는 상황이 아니었는데, 그 때 우연찮은 일을 계기로 둘이 여러 번 대화를 하고 비전을 나누는 중에 여러 모로 마음이 맞아서 교제를 하게 되었습니다.



이것이 저에게 매우 큰 의미가 있었던 것이, 2018년 새해를 시작하는 시점에 제가 하나님께 간절히 기도했던 특별한 기도제목이 있었기 때문입니다. 그 때 저는 하나님께 “하나님! 제가 하나님의 사랑을 더 깊이, 완전하게 알고 싶습니다. 부모님의 사랑도, 형제 간의 우애도, 친구 간의 우정도, 불쌍한 사람을 보면 생기는 연민과 동정의 마음도 모두 그 사랑의 근원인 하나님의 사랑, 아가페에서부터 파생된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런데 한 가지, 아직 이성 간의 사랑은 잘 모르겠습니다. 하나님! 제가 그것을 알게 되어서 하나님의 완전하고 크신 사랑을 더 깊이 잘 알 수 있도록 도와주세요”라고 기도했습니다. 하나님께서 그런 저의 기도를 들으시고 섭리해 주신 것입니다.

 


그 후 아내와 저는 교제를 하며 서로가 생각하는 주님이 주인 되시는 가정에 대해서, 북한 복음화의 비전에 대해서, 그리고 신앙생활을 하며 받은 여러 가지 다양한 은혜와 기도제목 등을 나누었습니다. 그리고 기도하며 교제하던 중에 결혼을 결심하고 2019년부터 1년동안 준비를 하였습니다. 하나님께서 확신을 주시고 사랑으로 충만하게 해주셔서 양가의 허락을 받고 2020년 3월에 결혼식을 하려고 계획하였습니다.



그런데 그 직전 1월 말부터 국내에서도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병이 확산되기 시작하고 사회적 거리두기로 인해 결혼식을 무기한 미룰 수밖에 없었습니다. 그리하여 3월 1일에 전화 영상통화로 당회장 조 목사님께 축복의 말씀과 기도를 받고 새로운 가정생활을 시작하였습니다. 그 이후에 하나님의 은혜 가운데 저희 부부는 하나님이 기뻐하시는 가정을 만들기 위해 노력하였고, 10월 말에 드디어 교회 아가페성전에서 결혼예배를 드리며 하나님께 감사 찬양을 드렸습니다. 모든 것이 합력하여 선을 이루도록 역사하시고 가장 좋은 때를 허락하신 주 하나님께 감사를 드립니다.



결혼식을 은혜롭게 잘 마치고 그 반년 뒤인 2021년 중순에 아내가 임신을 하였습니다. 저와 아내는 매우 기뻐하고 감사하며 아이를 맞이하기 위한 여러 가지 준비를 하였습니다. 또한 저는 틈틈이 기회가 있을 때마다 성경말씀과 당회장 목사님의 설교말씀, 찬송가를 들려주며 아내 뱃속의 아이에게 태교를 하였습니다. 매일매일이 하나님을 향한 감사였고, 기대와 소망이 충만했으며 한없이 기뻤습니다.



그런데 임신 8개월을 하루 앞두고 원인을 알 수 없이 갑자기 아기의 심장이 멈추었습니다. 저와 아내는 처음 한동안 깊은 슬픔 속에 지냈습니다. 그런데 저희 부부가 함께 기도하던 중에 하나님께서 저에게 한 가지를 떠오르게 하셨습니다. 태교 도중 성경말씀과 목사님의 설교말씀, 찬송가를 들려줄 때마다 아내의 뱃속에서 우리 아기가 신나게 반응하였던 것을 기억하고, 뱃속의 아기가 먼저 천국에 갔다는 생각을 하게 해주셨습니다. 그 순간 제 눈에서 눈물이 왈칵 쏟아졌습니다. 그리고 사람이 할 수 없는, 하나님만이 가능하신 성령님의 충만하신 위로가 하늘로부터 내려와 제 마음 깊이 차고 넘치도록 임하였습니다.



저는 곧바로 정말 작고 약한 그 아기를 구원하신 하나님을 찬양하였습니다. 그리고 그 날 이후로 저는 ‘자식이 천국에 먼저 갔는데, 부모인 내가 못 가면 안되지’하는 생각을 하며 천국을 더욱 간절히 사모하고 하나님의 사랑을, 하나님의 능력을, 하나님의 지혜를 더 깊이 알고 더 많이 체험하게 되기를 바라며 기도하였습니다. 할렐루야!



저희 부부는 자녀를 갖기 위한 기대와 소망을 잃지 않고 합심하여 간절히 기도하며 하나님의 때를 기다렸고, 그로부터 1년 뒤에 아내가 하나님의 선물인 새생명을 잉태하였습니다. 하나님께서 변함없이 저희를 사랑하시고 저희의 기도를 들어주셨다는 생각에 정말 감사하였습니다. 그 감사하는 마음을 표현하고자 저도 그렇고 아내도 그렇고 더 열심을 내어 주님을 섬기며 교회에서 봉사하였습니다. 기회가 있을 때 주님을 잘 섬기자고 서로를 격려하였습니다.



그리고 지난 8월에 하나님의 은혜로 저희 부부는 마침내 새생명을 품에 안았습니다. 할렐루야! 앞으로 이 아이를 양육함에 있어서도 선하시고 전능하신 하나님께서 우리 가정에 가장 좋은 것을 주시고 아이의 앞길을 친히 인도하여 주시리라 굳게 믿습니다.



“여호와 나의 하나님이여 주의 행하신 기적이 많고 우리를 향하신 주의 생각도 많도소이다 내가 들어 말하고자 하나 주의 앞에 베풀 수도 없고 그 수를 셀 수도 없나이다.”(시편 40:5)



“여호와께 감사하라 그는 선하시며 그 인자하심이 영원함이로다.”(시편 107:1)



저희 가족의 생명의 주관자이시며, 저희를 위하여 선하시고 신실하게 역사해주시는 하나님을 찬양합니다. 하나님을 사랑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