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목[2023.08.20] 코로나19 감염병 사태 속에서 많은 것을 깨닫고 ...최혜린2023-08-20 13: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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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감염병 사태 속에서 많은 것을 깨닫고 더 예배중심,

하나님중심의 신앙생활을 하게 해 주신 하나님의 사랑과 은혜에 감사드립니다.”

 

최 혜 린




▶할렐루야! 저는 청년봉사선교회에 소속하여 신앙생활을 하며 교회학교 교사로서 학생들을 섬기고 있는 청년입니다.



저는 주중에도 우리 교회의 예배에 빠지지 않고 참예할 수 있는 회사를 찾아서 지원하여 입사하였습니다. 그런데 입사한지 얼마 지나지 않아 신종코로나바이러스가 우리나라에까지 전파되자 회사에서는 많은 사람이 모이는 단체 활동에 직원들의 참여를 일체 금지하는 규정을 만들어 공고하였습니다. 그런데, 그 금지 규정 중에 교회의 예배에 참석하지 않아야 한다는 것이 포함되어 있었습니다. 하나님께 예배 드리는 것을 단순한 집회로 규정하고 참석한 직원에게는 징계를 한다는 것이었습니다. 그 때는 우리 교회가 주중예배와 주일예배 모두 각 가정과 처소에서 드리던 시기였습니다.



그 후 부활주일에 온라인을 통해 드리는 예배와 병행하여 교회당에서도 예배를 드린다는 소식을 들었습니다. 청년봉사선교회 구역장으로서 청년 구역원들을 섬기던 저는 잠시 고민에 빠졌습니다. 교회에 갈 것인가, 가지 않을 것인가 하는 고민이 아니었습니다. 교회에 가서 예배 안내 봉사에도 참여할 것인가 아니면 예배만 참석하고 돌아올 것인가를 고민하였습니다. 기도하는 중에 성령님이 감동하여 주셔서 기쁘고 감사한 마음으로 봉사에도 참여하였습니다. 한 달이 넘게 시간이 지나 오랜만에 교회에 나와서 성전에 들어서는 순간, 어떻게 형용할 수 없는 기쁨과 감사의 눈물이 저의 두 뺨을 타고 흘러내렸습니다.



그런데 그날 예배와 봉사를 마치고 오후에 집에 돌아와 식사를 하고 있는 저에게 전화가 왔습니다. 회사에서 걸려온 전화였습니다. 저는 교회의 예배에 참석했다는 이유로 회사로부터 징계를 받고 2주 동안 자가격리되어 재택근무를 하게 되었습니다. 자가격리가 끝난 후에는 출근에만 2시간이나 걸리는 인천의 회사로 전근 발령을 받았습니다. 회사에서는 제가 또다시 규정을 어길 경우 퇴사조치를 취할 수 있다는 말까지 하였습니다.



이러한 상황에 처하자 처음에는 이 고난을 어떻게 극복할지, 마음이 답답하고 매우 고통스러웠습니다. 그런데 온라인을 통해 예배 드리며 당회장 목사님의 설교말씀을 계속해서 듣는 중에 신령한 많은 것을 깨달으며 마음에 위안과 격려가 되고 이전보다 더 강하고 담대한 믿음을 갖게 되었습니다. 이처럼 코로나 팬데믹 시국에서 제가 직장생활에서 경험한 것과 신앙생활에서 체험한 하나님의 은혜를 간증합니다.



첫째로, 코로나 사태 속에서 하나님께서는 저의 신앙상태를 돌아보게 하셨습니다. 저는 친구의 전도로 은혜와진리교회에 나오고 예수님을 영접하여 복된 성도가 되었습니다. 그리고 열심히 예배에 참석하여 당회장 목사님의 설교말씀을 들으며 믿음이 자라고 신앙생활이 발전하여 청년봉사선교회와 교회학교에서 봉사하게 되었습니다. 교회에서 예배를 드리고 교회를 섬겨 봉사하는 것이 저에게는 당연한 일이 되었습니다.



그런데, 모든 예배가 온라인 예배로 전환되고 교회에 나가지 못하게 되자 시간이 지나면서 저의 연약한 신앙상태가 드러나기 시작했습니다. 처음 한동안은 집에서 예수님을 믿지 않는 가족도 함께 유튜브와 우리 교회 인터넷 방송을 통해서 목사님의 설교를 듣는 것이 즐겁고 행복했습니다. 그래서 제 마음에 하나님을 향한 감사가 충만했습니다. 하지만 점점 안일하고 나태해졌습니다. 월요축복기도회가 화요축복기도회가 되는 때도 있었습니다. 그 외에도 여러 방면으로 나약해진 신앙상태를 보며 이를 반성하고 회개하게 되었습니다.



저는 먼저 하나님과의 관계가 바르게 되어야 한다고 느꼈습니다. 예배를 드리고 봉사를 하는 것이 그저 당연한 것이 아니라 나의 신앙을 지키기 위해서 필수적인 것이고 나의 생명까지도 걸어야 하는 것임을 깨닫게 되었습니다. 거룩하신 하나님의 영광과 나의 영혼을 위한 것이며 내가 천국에 들어갈 수 있는 믿음을 지키느냐 지키지 못하느냐, 영적으로 죽느냐 사느냐는 문제에 관한 것임을 알았습니다. 이를 깨닫자 비록 교회에는 가지 못하지만 온라인으로 하나님께 예배드릴 수 있음이 한없이 감사하였습니다. 예배마다 몇 번씩 설교말씀을 반복하여 듣고 또 듣게 되었습니다.



둘째로, 코로나 방역을 핑계로 교회에 나가지 못하게 하는 회사의 방침은 저에게 단지 육신적인 먹고 사는 것과 목숨보다 귀중한 신앙을 지키는 것 중 양자택일의 문제로 다가왔습니다.



다시 교회에 나갈 경우 퇴사까지 감수해야 한다는 회사의 통보를 받은 후, 저는 고민하고 기도하는 가운데 어떤 결정을 하지 못한 채 마음이 무척 불안하고 초조하였습니다. 몇 주 동안 이러한 고민을 하고 있던 중에 청년봉사선교회의 예배모임이 다시 시작되었습니다. 청년구역장으로서의 책임감을 가지고 예배에 자리에 나아갔지만 한편으로는 염려하는 마음이 있었습니다. 그러나 “아버지께 참으로 예배하는 자들은 신령과 진정으로 예배할 때가 오나니 곧 이때라 아버지께서는 이렇게 자기에게 예배하는 자들을 찾으시느니라”(요한복음 4:23), “하나님의 구하시는 제사는 상한 심령이라 하나님이여 상하고 통회하는 마음을 주께서 멸시치 아니하시리이다”(시편 51:17) 하신 말씀의 은혜로, 저는 고민하면서 답을 내리지 못했던 이유를 알았습니다. 제가 하나님 앞에서 솔직하지 못했고 제 마음을 정당화하여 죄책감을 가지지 않으려고 했었기 때문이었습니다. 내가 얼마나 믿음이 연약한 자인지를 모르고 나의 무능함과 무력함을 알지 못했습니다. 말씀을 통해 이러한 사실을 깨닫게 해 주신 하나님께 감사드렸습니다.



그 이후로 예배를 위해서는, 주님의 기쁨을 위해서는 그 어떤 핍박도 감내하게 되었습니다. 범사에 그리스도인다운 삶의 가치관을 가지고 하나님의 기뻐하시는 뜻만을 좇아 선택하고 행하게 되었습니다. 저에게 한없는 자비와 긍휼을 베풀어 주시고 지금도 말씀과 성령의 인도하심으로 저와 함께해 주시는 변함없으신 하나님 아버지를 생각하니 절로 눈물이 납니다. 온전히 하나님을 의지하고 아파하고 상한 심령으로 주님 앞에 나아가는 것이 얼마나 큰 은혜인지를 새삼 깨달았습니다.



전에는 설교말씀을 들을 때에 하나님께서 저를 책망하시는 것만 같아서 듣고 괴로워할 때가 있었습니다. 그런데 이제는 그러한 말씀에서도 저에 대한 하나님의 크고 깊은 사랑을 느낍니다. 말씀을 들을 때 마음이 찔리고 울리는 것은 성령님께서 저의 마음의 문을 두드리고 계신다는 증거라는 생각이 들어서 오히려 감사하게 됩니다.



상한 심령으로 나아간 다윗에게 하나님께서 ‘나의 마음에 합한 자’라고 말씀하신 것처럼 저도 하나님의 마음에 합한 성도가 되고 싶습니다. 그리고 당회장 목사님께서 교훈해 주셨던, 성경에 나오는 예수님의 마음을 움직인 많은 믿음의 선진들이 가졌던 그런 굳센 믿음과 신실한 행동을 본받고 싶습니다. 앞으로 저의 삶의 이유와 목적은 오직 예수님이십니다. 모든 판단기준과 일의 성패의 기준을 주님의 말씀에 두겠습니다. 오직 말씀과 성령의 권능을 믿고 의지하여 행하며, 예수님을 위해 살겠습니다. 그것이 성공한 삶임을 알고 믿게 해주신 하나님의 은혜에 감사드립니다.



셋째로, 이 코로나 사태를 통하여 하나님께서 저에게 지금이 말세지말이고 성경말씀에 근거하여 분별하고 판단하는 것이 얼마나 중요한지를 확실히 알게 해주셨습니다.



당회장 목사님의 말씀과 153아카데미 교육, 대한민국 바로알기 교육 등을 통해서 여러 가지 사회 현상과 이슈들을 영적으로 잘 분별해야 한다는 것을 알게 되었지만 코로나 사태 중에 많은 일들을 직접 목도하고 겪으면서 더 피부로 느끼며 절실하게 깨달았습니다. 마귀의 역사를 보게 되었습니다. 코로나 방역을 빌미로 저는 부당한 징계를 받았습니다. 우리나라가 체제의 위기에 처한 현실을 실감하였습니다.



이러한 핍박과 국가적 위기 속에서 저는 더욱 북한의 그리스도인들을 생각하며 기도하게 되었습니다. 또한 저와 우리 교회뿐 아니라 모든 그리스도인과 모든 교회를 위해 기도하게 되었습니다. ‘우리나라가 저 북한이나 중국처럼 종교의 자유가 없고 하나님께 예배할 수 없고 복음을 전할 수가 없다면…’하는 생각을 해보니 정신이 아득해졌습니다. 상상조차 하기 싫었습니다. 하나님께서는 저에게 국가안보와 교회를 위해, 북한 동포의 인권과 자유와 북한의 성도들을 위해 하나님을 앙망하며 전심으로 기도하게 하셨습니다. 그리고 제가 우리 자유대한민국에 살며 교회에 가서 하나님께 예배 드리고 봉사할 수 있는 것이 얼마나 행복하고 감사한 일인지, 이를 체험하고 인식하게 해주셨습니다.



코로나19 감염병 사태가 끝난 것은 아니지만, 이렇게 교회에 나와서 성전에서 하나님께 예배를 드리고 교회학교에서 학생들을 돌보며 함께 주님의 사랑을 나누게 해주신 하나님의 은혜에 무한한 감사와 찬송을 드립니다. 주님만 생각하고 항상 겸비한 자세로 예배하며 섬기기로 마음에 굳게 다짐합니다. 저의 이 젊은 날에 기도하고 찬송하는 습관, 예배하고 봉사하는 습관, 전도하는 습관, 하나님께 드리는 습관, 하나님께서 주신 것들을 헤아리며 감사하는 습관을 온전하게 갖추기까지 더욱더 신앙생활에 정진하겠습니다. 변함없이 하나님께서 함께하시고 도와주심을 믿습니다. 할렐루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