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목[2023.05.14] 병약한 저를 하나님께서 치료하여 강건하게 ...강현숙2023-05-14 11: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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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병약한 저를 하나님께서 치료하여 강건하게 해주시고

변함없는 믿음과 사랑으로 주님의 일에 헌신하게 해주십니다.”

 

강 현 숙




“이스라엘이여 너는 행복자로다 여호와의 구원을 너 같이 얻은 백성이 누구뇨 그는 너를 돕는 방패시요 너의 영광의 칼이시로다”(신명기 33:29)



저는 시골에서 고등학교를 마치고 서울로 올라와 결혼한 언니 집에서 지내면서 직장에 다녔습니다. 시골에서 살 때는 어릴 때 교회에 다녔지만 청년 시절에는 교회에 가야지 하는 마음뿐, 하나님을 신앙하는 생활을 하지 않고 방황하였습니다. 직장에 출근하여 일하던 어느 날 시골에 계신 할머니가 위독하시다는 연락을 받고 급히 내려갔습니다. 할머니는 우리 가족 한 사람 한 사람의 얼굴을 둘러보시고 마지막 숨을 거두셨습니다.



그런데 그날 이후 어머니가 편찮으셨습니다. 시름시름 앓으면서 갈수록 몸이 야위어 갔지만 병원에서는 병명을 알 수 없다고 하였습니다. 할머니 기일이 되자 더 심하게 아프셨습니다. 보다 못한 고모가 산속에 들어가 굿도 해보았으나 허사였습니다. 이런 일이 반복되었습니다. 병원에 가봐도, 그 어떤 우상숭배 행위를 해봐도 아무런 소용이 없자 그때에야 비로소 어머니는 안 되겠다며 교회에 다니기 시작하였습니다. 그리고 거짓말처럼 금방 건강을 회복하셨습니다. 그 후 어머니는 누구보다 열심히 신앙생활을 하셨습니다. 지금은 권사님으로 교회를 섬기시고 새벽마다 저희 자손들을 위해 기도하면서 건강하게 지내고 계십니다.

      


같은 동네에 사는 집사님 한 분이 그동안 저희 자매를 열심으로 전도하였지만 교회에 나가지 않다가 어머니의 변화되는 모습을 보고 언니와 저도 교회에 다니기 시작하였습니다. 그 집사님은 하루라도 우리가 주일에 교회에 가지 않고 늦잠이라도 자고 있으면 집으로 찾아와 방문 앞에서 끈질기게 채근하며 기다렸다가 교회로 데려가셨습니다.



“그러므로 믿음은 들음에서 나며 들음은 그리스도의 말씀으로 말미암았느니라”(로마서 10:17) 한 성경 말씀대로 예배에 참석하여 설교를 들으며 저에게 믿음이 생기기 시작했을 때 저는 이모의 중매로 결혼을 하였습니다. 신혼 초에 남편에게 성경책을 선물하고 교회로 인도하여 함께 새신자교육도 받았습니다. 그러나 그뿐, 안타깝게도 남편은 예배에는 참석하지 않고 교회 밖에서 저를 기다리곤 하였습니다.



제가 아들, 딸과 함께 열심히 신앙생활을 하던 2002년도 3월에 남편이 회사에서 일하다가 큰 사고를 당하였습니다. 오른쪽 어깨의 인대 8개가 끊어져서 수술을 받았습니다. 종갓집 장손인 남편의 사고 소식을 듣고 특히 병약한 시어머님이 큰 충격을 받으셨습니다. 저는 남편의 빠른 회복과 어머님의 치유를 위해 하나님께 간절히 기도하였습니다. 자녀를 데리고 교회의 예배와 기도회에 참석하여 기도할 때마다 하나님께서 제 마음이 평안하게 해주시고 담대하게 해주셨습니다. 전심으로 하나님을 앙망하며 기도하였더니 하나님께서 남편의 건강을 빠르게 회복시켜 주시고 그 해 10월에 복직하여 일을 계속 하도록 섭리하여 주셨습니다. 남편은 그 후 지금까지 그 직장에 잘 다니고 있습니다.



시어머님은 병원으로 심방을 오신 목사님 앞에서 예수님을 영접하는 기도와 고백을 하시고, 우리 가족들이 지켜보는 가운데 “어디 아픈 데가 하나도 없다”는 마지막 말을 남기시고 편안히 눈을 감으셨습니다. 의사선생님이 어머님이 중증의 간암 진단을 받고도 7년을 더 사신 것은 기적과 같은 일이라고 하였습니다. 저는 하나님의 은혜에 감사드렸습니다. 교회에서 많은 분들이 오셔서 어머님과 저희 가족을 위해 장례예배를 드려주셔서 온 가족이 감사하였습니다.



남편이 신앙생활을 하지 않아서 한동안 제가 교회에서 봉사하는 일이 쉽지 않았습니다. 주일에 오전에 교회에 가서 예배에 참석하고 낮에 집에 와서 식구들 점심을 차려 준 후 봉사하려고 다시 교회에 가려고 하면 어린 딸은 오늘은 다시 교회에 안가면 안되느냐며 울고, 남편은 ‘아이가 중하냐, 교회가 중하냐’며 핍박을 하였습니다. 그럴 때마다 성령님이 저를 위로해 주시고 믿음의 눈으로 십자가에서 대속의 보혈을 흘리시는 예수님의 모습을 바라보며 극복하게 해주셨습니다. 기도함으로 주님께 저의 모든 것을 맡기고 주님을 의지하여 봉사하기를 쉬지 않았습니다.



남편의 회사가 서울 양재동에서 시화로 이전하여 2006년 6월에 저희 집도 이곳 시화로 이사를 하였습니다. 이사를 앞두었을 때 섬기던 교회의 목사님이 말씀과 성령의 역사가 충만한 교회라며 은혜와진리교회를 강하게 추천해 주셨습니다. 저는 첫날부터 당회장 조 목사님의 설교에 큰 은혜를 받았습니다. 지금은 권사님이 되신 수구역장님이 당시에 제가 잘 적응하고 교회중심의 생활을 하도록 옆에서 많이 도와주셨습니다.



그 후 아동구역장 직분을 받고 아이들을 돌보며 아동구역예배를 인도하던 중 근처 다른 구역의 아파트로 이사를 하고 감사하게도 성인구역장 직분을 받았습니다. 복음지를 들고 가가호호 방문하여 전도하던 중에 한 자매님을 만났는데 구역장님이 다른 지역으로 이사한 후로 구역예배를 쉬고 있다고 하였습니다. 얼마나 반가웠는지 모릅니다. 그 자매님은 지금도 저와 함께 열심히 구역예배를 드리며 이웃 사람들에게 복음을 전하고 있습니다. 아들과 딸이 예수님의 사랑을 받으며 잘 자라는 것을 보고 이웃돕기선교회에 들어가 봉사하였습니다. 직장에도 다니게 되었고, 뒤늦게 4년제 대학교에 들어가 직장 업무와 연관된 공부도 시작하였습니다. 신앙생활을 소홀히 하지 않으면서 직장과 대학교 생활도 잘하도록 하나님께서 은혜 위에 은혜를 더하여 베풀어 주셨습니다.



제가 직장에서 맡은 일은 2월에 일이 많고 3월이 되면 더 바쁘게 일해야 하는 업무였습니다. 그래서 그때가 되면 잠이 부족한 상태로 출근하는 날이 잦았습니다. 2016년 2월 26일 토요일에 제가 더 바빠지기 전에 제 얼굴을 본다며 친정어머니와 막내동생 가족이 저희 집으로 올라왔습니다. 그 다음 날인 주일에 제가 어머니를 배웅하고 오후3시 예배에 참석하기 위해 집을 나섰다가 길거리에서 갑자기 극심한 두통을 느끼며 그 자리에 쓰러졌습니다. 고맙게도 주변에 있던 어떤 여자분이 집이 어디냐며 데려다주겠다고 하여 우리 교회로 데려다 달라고 하였습니다.



이웃돕기선교회 사무실에 올라가 안정을 취하려는데 계속 구토를 하였습니다. 대교구장 목사님이 달려오셔서 기도해 주시고 얼른 병원에 가라고 하셨습니다. 가족과 함께 병원 응급실에 갔더니 약만 지어주고 내일 다시 오라고 하였습니다. 입맛이 없어 죽만 조금 먹고 밤에 깊은 잠을 잤습니다. 그리고 다음 날 평소보다 늦은 11시쯤 눈을 떠 딸이 갖다주는 물을 마시자 또 그 자리에서 구토를 하였습니다. 딸과 함께 전날에 다녀온 병원에 갔습니다.



저를 진찰한 의사 선생님이 혹시 뇌출혈이 있을지 모르니 CT촬영을 하자고 하였고 검사 결과 뇌출혈 소견이 보인다면서 빨리 대학병원으로 가라고 하였습니다. 회사에서 일하고 있는 남편에게 연락하여 대학병원으로 가서 그다음 날 아침에 ‘뇌지주막하 출혈’에 따른 수술을 받았습니다. 이런 갑작스러운 상황에 남편과 아이들이 매우 힘들어하였습니다. 그러나 저는 낙심하지 않았습니다. 의사 선생님이 혹시 모를 부작용에 대해 이야기해 주었을 때도 저는 염려하지 않았습니다. 전능하신 하나님, 여호와 라파의 하나님께 기도하므로 담대하였습니다.



수술대 위에 누웠을 때 저는 의사 선생님에게 웃으면서 “수술 잘 부탁드립니다”라고 말했습니다. “두려워 말라 내가 너와 함께 함이니라 놀라지 말라 나는 네 하나님이 됨이니라 내가 너를 굳세게 하리라 참으로 너를 도와주리라 참으로 나의 의로운 오른손으로 너를 붙들리라.”(이사야 41:10) 이 말씀을 거듭 암송할 때 성령님의 크신 위로가 임하고 마음이 평안해졌습니다. 수술이 잘 되었고 수술받은 후에도 몇 달 동안 약만 꾸준히 먹고 머리부터 발끝까지 아무 후유증 없이 건강을 회복하였습니다. 전과 다름없이 신앙생활을 하고 건강하게 일상생활을 하면서 학교도 반학기만 휴학을 하고 남은 학기를 잘 마쳐 졸업하였습니다. 다시 직장생활도 하였습니다.



그런 후 지난 2019년 2월 22일 금요일 저녁, 퇴근을 하고 피곤하여 잠을 자다가 일어났는데 이번에는 왼쪽 가슴에 마치 번개를 맞고 가슴이 쪼개지는 듯한 통증이 느껴졌습니다. 그날은 시간이 늦어 하나님께 기도만 하고 엎드려 잠을 잔 후 다음날 남편과 다니던 병원으로 가서 Xㅡ선과 CT 검사를 받았습니다. 이번에는 ‘기흉’이라고 하였습니다. 또 대학병원에 가서 왼쪽 폐에 관 삽입과 함께 복강경 수술을 받았습니다. 이번에도 성령님이 위로해 주시고 하나님의 말씀으로 용기를 북돋워 주셨습니다. 그리고 하나님께서 또 저의 아픈 곳을 깨끗이 치료해 주시고 빠르게 회복시켜 주셨습니다. 할렐루야!



저의 영혼을 구원해 주신 하나님, 저를 사랑하셔서 보살펴 주시는 하나님의 은혜와 사랑을 생각하면 절로 기쁨과 감사의 눈물이 앞을 가립니다. 생각하면 생각할수록 지나온 시간, 경험한 모든 일마다 결과적으로 함께하시고 도와주신 하나님의 은혜가 아닌 것이 없습니다. 저의 병이 낫도록 기도해 주시고 예배드릴 때마다 하나님을 향한 믿음과 사랑이 더 깊고 풍성해지도록 은혜와 능력의 말씀을 주시는 당회장 목사님께 감사드립니다.



제가 주의 일에 힘쓰고 또한 병고를 겪는 중에 하나님께서는 변함없이 저의 자녀에게 은혜를 베푸시고 친히 돌보아 주셨습니다. 아들은 특성화고등하교를 졸업하고 회사에 들어가 일하다가 군대에 다녀온 후, 복직을 하고 야간 대학에 들어가 공부하고 있는데 내년 졸업을 앞두고 있습니다. 딸도 대학교에서 장학금을 받으며 공부하고 올해 전체 수석으로 졸업했는데, 지난 2월에 취업하여 직장생활을 하고 있습니다.



그동안 저와 저의 가족을 한없이 사랑하여 주시고 가정의 위기 때마다 잘 극복하도록 도와주신 하나님께 감사드립니다. 몸이 약했던 저를 치료하여 강건하게 해주시고 우리 교회에서 신앙생활을 하며 항상 주께 감사하는 마음으로 섬기며 봉사하게 해주시는 하나님께 감사 찬송하며 영광을 하나님께 돌립니다.



“하나님께 가까이함이 내게 복이라 내가 주 여호와를 나의 피난처로 삼아 주의 모든 행사를 전파하리이다.”(시편 73:28) 할렐루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