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목[2024.04.28] 하나님께서 저를 하나님의 자녀로 삼아 주시고 ...강예슬2024-04-28 11: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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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님께서 저를 하나님의 자녀로 삼아 주시고 교회에서 예배하고

봉사하는 신령한 즐거움을 마음껏 누리게 하여 주시니 감사합니다.”

 

강 예 슬




▶할렐루야! 예수 그리스도의 십자가 구속의 사랑으로 저의 영혼을 구원하셔서 저에게 새생명을 주시고 천국과 부활의 소망과 믿음이 충만하게 해주셔서 감사합니다. 저의 교만함을 깨우쳐 주시고 돌이켜 나의 만족과 기쁨이 아니라 하나님의 영광과 주님의 기쁨을 위해 섬기며 봉사하는 생활을 하도록 사랑과 은혜를 베풀어 주셔서 감사합니다. 영혼의 구원을 받은 기쁨과 함께, 주님의 일을 위해 교회에서 봉사하는 이 신령한 즐거움과 그 감사함을 주 안에서 자랑하며 하나님께 영광 돌립니다.



감사하게도 제가 태어나기 전부터 저의 부모님께서 은혜와진리교회를 다니시며 열심히 신앙생활을 하셨습니다. 그래서 저는 일찍부터 하나님의 말씀을 들으며 자랄 수 있었습니다. 교회학교에서 유년시절을 보내고 또 청소년 시기에도 주님의 품 안에서 성장하였습니다. 고등학교를 졸업한 후에는 기독교 재단에서 운영하는 대학교에 들어가 학교에서도 매주 예배를 드리며 공부하게 되었습니다. 그리고 하나님께서 저를 찬양의 도구로 귀하게 사용해 주시므로 제가 전공하는 학과가 속한 사범대의 찬양단 인도자로 헌신하게 되었습니다.



하지만 저는 어느 때부터 주님의 은혜를 잊어버리고 교만해졌습니다. 하나님이 주신 은사와 열정에 대하여 감사하지 않게 되었습니다. 학교 찬양단이 부흥하자 내가 찬양을 잘하고 있고 앞으로도 내 지혜와 능력으로 잘 이끌 수 있다고 생각하였습니다. 그러면서 교회에서의 봉사를 소홀히 하였습니다. 성가대 봉사를 그만두었고 예배를 사모하는 열심이 식어졌습니다. 학교에서도 주중에 드리던 예배를 빠지기 시작했고 내 뜻과 내 생각대로 무슨 일이 진행이 안 되면 주님 탓을 하며 점점 주님과 멀어졌습니다.


그런 저에게 하나님께서 제 주변의 신실한 분들을 통해서 억지로라도 예배의 자리에 다시 앉게 해 주셨습니다. 그리고 목사님이 주시는 말씀의 권능과 성령님의 역사하심을 통해서 하나님을 향한 순전한 믿음과 사랑을 회복시켜 주셨습니다. 부단히 믿음이 자라고 발전되는 신앙생활을 위해서는 무엇보다 교회와 예배가 우선이 되고 중심이 되는 신앙생활을 해야 한다는 것을 깊이 깨달았습니다. 학교 찬양단을 섬기는 일은 다른 학생에게 맡기고 교회에서 예배하고 봉사하는 일에 전심전력하기로 하였습니다.



그러자 하나님께서 저에게 성가대 반주자로 봉사하고자 하는 소망을 갖게 해주시고 이를 위해 기도로 준비하게 하셨습니다. 그 소망을 가슴에 품고 하나님의 인도하심을 바라며 한 달쯤 기도하였을 때 하나님께서 저를 금요예배 성가대의 반주자로 세워주셨습니다. 이어서 주일예배 성가대에서도 반주자로 봉사하도록 인도해 주셨습니다. 저에게 여러 가지 부족한 점이 많았지만 하나님께서 때를 따라 돕는 은혜를 베풀어 주시고 또 성가국 임원과 성가대원들을 통해서 격려해 주시므로 보람을 느끼며 힘껏 봉사하게 되었습니다.



“이스라엘아 여호와를 의지하라 그는 너희 도움이시요 너희 방패시로다 아론의 집이여 여호와를 의지하라 그는 너희 도움이시요 너희 방패시로다 여호와를 경외하는 너희는 여호와를 의지하라 그는 너희 도움이시요 너희 방패시로다”(시편 115:9∼11)



그렇게 신앙생활을 하던 중에 코로나19 팬데믹 상황이 되었습니다. 온라인을 통해서 예배를 드리고 수련회를 하고, 교회 봉사를 하지 못하게 되었을 때 저는 매일같이 교회당에서의 예배와 봉사를 사모하며 하나님께 회개하는 기도를 하였습니다. “하나님! 다시 기회를 주시면 주님만을 더욱더 사랑하며 섬기겠습니다. 전보다 더 열과 성을 다해 교회에서 봉사하겠습니다. 그러니 하루빨리 교회의 문이 다시 활짝 열리게 해주세요. 열심히 주님의 몸 된 교회를 섬기며 봉사할 기회를 주세요.”



그리고 매일 하나님을 바라보며 하나님을 의지하는 생활을 하였습니다. 다시 교회에서 예배 드리고 봉사하게 되면 새로운 부흥의 역사가 불일 듯 일어나게 해달라고 하나님께 기도하였습니다. 청년들이 한자리에 모여서 하는 수련회가 열리면 그때 우리 시화성전의 청년 찬양단에게도 찬양할 기회를 주시고 제가 그 인도자로 헌신하게 해달라고 간절한 마음으로 기도하였습니다.



그 후, 놀랍게도 상황이 나아져서 비록 1박 2일이었지만 각 성전의 청년들이 다시 전원성전에 모여서 수련회를 하게 되었습니다. 그리고 우리 시화성전의 청년 찬양단에게 찬양시간을 인도하는 기회가 주어졌습니다. 이어서 지난해 여름 2박 3일간 진행된 수련회에서도 제가 찬양인도자로 헌신하게 되었습니다. 하나님께서 우리 청년들과 저의 기도를 들으시고 소원을 이루어 주셨습니다.



“내가 여호와께 청하였던 한 가지 일 곧 그것을 구하리니 곧 나로 내 생전에 여호와의 집에 거하여 여호와의 아름다움을 앙망하며 그 전에서 사모하게 하실 것이라”(시편 27:4)



저는 어릴 때부터 성가대 반주를 비롯하여 여러 가지 직분을 맡아 봉사하도록 권면을 받았지만 거절하곤 하였습니다. 그런 제가 회개하고 감사하는 마음으로 순종하여 행하도록 하나님께서 저를 변화시켜 주셨습니다. 고등부 시절에 처음 찬양단을 섬기게 해주셨던 하나님께서 이어서 성가대 반주자로, 청년부에서는 찬양팀장에 이어서 현재 부회장으로 섬기기까지 그동안 준비시켜 주시고 성장하게 해주셨습니다. 그리고 오늘 믿고 순종하며 주님을 섬길 때 따르는 신령한 즐거움을, 교회에서 봉사하는 보람과 행복감을 한껏 누리게 해주십니다.



하나님은 그처럼 저를 사랑하셔서 어떤 방법으로든 제가 주님 안에 거하도록, 주님을 따르도록 섭리하시고 인도해 주십니다. 예배 드리는 삶에 우선순위를 맞추게 하시고 늘 기도하며 말씀 속에서 살아가게 해주셔서 감사합니다. 그리고 교회에서 섬기고 봉사하도록 은혜 위에 은혜를 더해 주셔서 더욱 감사드립니다. 영혼이 거듭나고 주님의 인도하심을 따라서 살아가는 저의 인생이 자랑스럽습니다. 매일 매순간 저의 길을 인도하시는 하나님 아버지께 감사드립니다.



“할렐루야, 여호와의 종들아 찬양하라 여호와의 이름을 찬양하라 이제부터 영원까지 여호와의 이름을 찬송할지로다 해 돋는 데서부터 해 지는 데까지 여호와의 이름이 찬양을 받으시리로다 여호와는 모든 나라 위에 높으시며 그 영광은 하늘 위에 높으시도다”(시편 113:1∼4)